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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ong 작성일17-02-19 03:06 조회2,1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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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물결, 박사모엔 부역, 대한민국엔 독
오늘도 태극기를 들고 나온 국민들이 많다. 추운날씨에 이것만이 애국이라고 생각해서 나온 것이다. 나는 그들의 애국심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애국심과는 달리 결과론적으로 대한민국의 희망을 갈갈히 조각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불교이론으로는 이런 것이 가장 큰 죄악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80%는 아직도 박근혜의 죄를 증오한다. 대한민국의 상식인과 법조인들의 대부분은 그래서 박근혜가 탄핵될 것이라 믿고 있다. 나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다. 여기에 더해 나는 더 맑은 눈으로 박근혜를 보고 있다. 나는 그녀가 국가와 대한민국 최고의 애국자 박정희 대통령에게 끼친 용서할 수 없는 대역질과 패악질의 실체를 증거에 의해 낱낱이 알고 있다.
박근혜는 분명 탄핵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걸 간절히 바란다
“박근혜에 무슨 죄가 있느냐” “박근혜가 무슨 돈을 먹었느냐” “박근혜로 인해 나라가 얼마나 더 망가졌느냐”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나만큼이 안 되는 사람들이다. 이 말에 나를 교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모자라는 사람들이다. 나는 단지 박근혜를 이런 이유들로 옹호하려는 사람들이 평소에 박근혜에 대해 나만큼 분석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은 것이다.
오늘도 태극기 수가 촛불 수보다 크다며 만족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른다. 이렇게 느끼는 사람들에게 내가 “당신들은 오늘 국가를 한참 허물고 왔소” 하고 말해주면 아마도 이들은 나를 향해 주먹질을 할 것이다. 나를 향해 빨갱이라 돌을 던질 것이다. 그러나 당신들은 알아야 한다.
탄핵기각과 황교안 동시 노래하면 황교안 죽는다
태극기에 모인 사람들 대부분은 논리 이전에 감성적으로 움직였다. 공식적으로는 “탄핵이 인용될지 기각될지 모른다” 하는 것이 일반 소시민들의 자세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탄핵이 1,000프로 인용된다고 생각하고 또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태극기를 든 많은 인파가 내 사무실로 쳐들어와 나를 성토해도 나는 오히려 그들을 나무랄 것이다. 나를 죽이겠다 해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그들에게 나는 묻고자 한다. 박근혜가 애국자냐, 아니면 그녀가 국가를 국제적으로 개망신시키고 후퇴시킨 매국자냐고.
광화문에 사람들이 모이면 누구나 다 소영웅적인 발언들을 한다. 오늘 그런 소영웅적인 말들이 나온 모양이다. “국민저항권”을 발동하자고. 금방이라도 국회를 해산하고 헌재와 특감을 물리력으로 제압하자고했다 한다. 홧김에 대폿집에서나 내뱉고 마는 가벼운 소리들이다. 이런 말 하는 사람에 애국심 있는 사람 없고 의협심 있는 사람 없다. 그들은 그냥 태극기에 몰려온 부나비들일 뿐이다. 주최측은 이런 걸 믿고 영웅심에 빠지거나 자만하지 마라.
국민 대부분이 증오하는 박근혜-최순실-정유라 사랑한다 외치는 태극기 집회
전술적으로 이기는 것이 전략적으로 지는 게임, 그런 게임들이 매우 많다. 바로 태극기 집회다. 태극기 집회 규모가 촛불 규모를 능가했다? 이것이 태극기의 승리인 것인가? 아니다 태극기 규모가 크면 클수록 우익은 섬멸되고 차기 대선의 승자는 빨갱이가 된다.
지금의 키워드는 박근혜다. 박근혜와 가까운 존재는 옴 붙은 존재들이고, 박근혜를 공격하는 존재가 하니(꿀) 같은 존재가 되는 세상이다. 대한문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모였든 그들은 전체 국민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태극기 시위가 언론에 공개되면 될수록 보수 우익진영이 무너진다. 태극기집회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증오하는 박근혜와 최순실과 정유라”를 사랑하고 옹호하자는 집단으로 일반 국민에 인식돼 있다. 그래서 커지면 커질수록 손해인 것이다.
태극기집회가 국가 망친다
일반국민들이 지금 가장 증오하는 존재는 박근혜 최순실 정유라이다. 태극기 집회는 대부분 국민이 증오하는 이런 징그러운 존재들을 사랑한다는 모임이다. 일반 국민들은? 태극기도 증오하고, 태극기가 밀고 있는 황교안도 증오할 것이다. 태극기를 든 사람들, 이렇게 하려면 귀중한 태극기를 들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박근혜, 최순실, 정유라를 위해 태극기를 드는 사람들, 나는 참으로 원망한다.
이에 더러는 항변할 것이다. “나는 빨갱이가 드는 촛불의 수를 누르기 위해 나왔지, 박근혜를 옹호하기 위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우물 안 개구리가 보는 좁은 시각이다. 거시적 패러다임 시각으로 보면 태극기 집회는 꼴통집회요 대한민국을 망치는 집회요 차기 대선에서 빨갱이 대통령을 창출시키는 독약과 같은 존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2017.2.1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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