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 컷에 숨겨져 있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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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7-02-26 20:06 조회2,332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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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 컷에 숨겨져 있는 의미> 20170226
-세상은 요지경 속이다-
요즘 SNS에는 작년 12/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직후의
국회 모습을 찍은 짤막한 동영상 하나가 떠돌아다니고 있다. TV조선에서 방송
된 화면이다. 동영상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등의 모습인데 몇 번씩 다시 봐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축제 분위기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직권을 정지시킨 역사적 사건,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날 때까지 대통령을 법적으로 식물 상태로 만든 국가적 변란사태를 일으킨
직후, 국회 의사당 한 쪽은 국가에 큰 경사나 일어난 것처럼 축제 분위기에
들떠 있었던 것이 아무래도 이상하다.
놀랍게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의 국회통과를 온몸으로 막았어야 할 여당인
새누리당 대표 이정현이 야당의원들에게 둘러쌓여 환호와 환대를 받고 있는
듯한 광경은 무엇을 뜻하는가? 그는 마치 누군가의 비밀 미션을 받고 만족
스럽게 임무를 수행한 사람에게 베풀어주는 축하 세리머니의 주인공 같다.
탄핵 찬성 234, 반대 56, 기권2, 무효 7표라? 이는 여당의원 128명 가운데
56명만 탄핵안에 반대를 했고 그 보다 훨씬 더 많은 70여명이 탄핵에 찬성표
를 던졌다는 것,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통령의 국정을 정치적으로,
국회에서, 적극 뒷받침해야 하는 여당은 뭐고, 여당 대표는 뭐하는 사람인가?
그래 놓고도 국회 결의가 끝난 뒤 박지원에게 가서 굽신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
야당 의원들에게 둘러쌓여 악수와 찬사를 받으며 희희낙락 하다니? 박지원과는
잡은 손을 놓지 못하고 서로 끌어당겨 볼 키스를 하려들고, 박지원이 귀여워
죽겠다는 듯이 주먹으로 때리는 시늉을 하자 이정현은 아양과 교태를 부리고...
이정현 하는 짓이 참으로 역겹고 더럽다.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국회 처리 때 생각이 생생하다.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탄핵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에서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 결국 국회경위권이
발동되고 탄핵안이 통과되자 땅을 치며 울던 국회의원들도 적지 않았다.
나뭇잎 하나 떨어지는 것을 보고 가을이 왔음을 안다(一葉知秋)는 말이 있듯이
불과 12초짜리 영상 한 컷을 보고도 그 속에 담겨있는 여러 가지 깊은 뜻과
심각한 매시지를 짐작할 수 있다. 오늘날 한국의 정치와 이미 중병이 들어버린
사회 곳곳의 병리현상, 이것은 이미 약으로도 매로도 고칠 수 없는 중증이다.
박지원은 출세와 영달을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부아첨 배신
협박을 일삼고 국가에 대한 모반(謀叛)도 서슴치 않는 사람이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알고 있다. 특히 국가의 운명이 걸려 있는 정치 안보 국방 남북문제에는
얽히고 섥혀서 깊숙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데에 이론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국회 결의가 끝난 뒤 이정현이 박지원을 만나
희희낙락하며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에서
압도적으로 통과됐다는 사실, 더구나 여당에서 70여명이 탄핵에 찬성했다는
사실은 책임을 통탄할 일인데 오히려 박지원과 희희낙락 하다니...?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드리겠습니다." "탄핵이 인용되든 기각되든 오는 4월에
하야발표를 하셔야합니다." 라며 촛불 반란을 중재하는 척하며 사과 회견을
종용했던 이정현, 박지원에게는 충성, 충성, 충성이라는 카톡을 날렸던 이정현,
갑자기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 바람에
위장보수 정우택이 원내대표가 되고 인명진이 비상대책위원장이 되도록 만든
이정현, 그리하여 새누리당 마저 만신창이(滿身瘡痍) 병신을 만들고 사실상
우파정치 세력을 갈기갈기 찢어 놓은 유공자가 이정현이라는 소릴 듣지 않는가?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방문 때 “섹스 스캔들 누명”을 씌워 쫓아낸 당시
윤창중 대변인 사건도 미국 교포사회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박지원이 심어
놓은 청와대 세력들을 위해 누군가 기획했던 시나리오였다고 알고 있다.
그렇다면 박지원과 이정현의 관계는 어떤 인연과 연관이 있을까?
오늘날 한국의 정치와 이미 중병이 들어버린 사회 곳곳의 병리현상, 이제는
약으로도 고칠 수 없고 매로도 고칠 수 없는 중증이 돼 버린 현상들과도
관계가 있을까?
긴 설명이 필요 없다. 아래 있는 12초 짜리 짧막한 동영상 한 컷을 보고도
그 속에 많은 의미와 답이 들어있으리라고 본다. 바야흐로 세상은 요지경
(瑤池鏡) 속이다.
http://file2.instiz.net/data/file2/2016/12/11/2/1/0/210fff730a24e093d74e4922c36ed3c5.gif
댓글목록
일조풍월님의 댓글
일조풍월 작성일전라도 진수를 보이는군요
일조풍월님의 댓글
일조풍월 작성일김관진, 김장수가 김정은과 악수를 나누며 교태를 부리는 상황은 안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