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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던 연평도를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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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자 작성일11-01-30 09:27 조회6,36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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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정부 당국은 북측에 고위급 군사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을 공식 제의했다. 이 군사회담에서는 우리 정부가 요구해온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 등에 대한 북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추가 도발방지에 대한 확약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한다.
 
  북괴군의 연평도 도발이 있은 지 벌써 두 달이 지나가고 있다. 설을 앞두고 적십자사는 남아있는 300여 가구와 김포로 이주한 주민들에게 ‘설 구호품’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청해부대의 해적 소탕작전이 국민들의 분노와 상처를 잠시 어루만져 주기는 했지만, 지금 연평도는 서서히 잊혀져가고 있다.
 
  섬에 남은 주민들은 강추위에도 부서진 집을 수리하고 집안 살림을 정리하느라 분주하고, 아직도 그날의 충격을 잊지 못하고 있다 한다. 김포시의 임시거주 아파트에서 지내는 주민들은 충격 탓인지 술과 담배가 늘었다는 후문이다. 그러니 희생당한 유가족들의 심정이야 상상조차 할 수 있으랴.
 
  그날 연평도의 포연을 떠올리며 국민들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져 있어야할, 故 한주호 준위를 비롯한 ‘천안함의 영웅’들도 차츰 잊혀져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물론 애국심을 늘 품고 있는 이들이야 그럴 리 없겠지만, 연일 政爭(정쟁)에 휘말리고 있는 나라 꼴이 한심하고 분통터져 하는 말이다.
 
  다행히 한 여배우가 연평도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고 성금 1억원을 선뜻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지만, 설 선물만으로 천안함과 연평도 희생자들의 유혼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달래줄 수는 없으리라 여겨진다.
 
  만약 이번 군사회담에서 북한의 책임 있고 성의 있는 답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정부 당국은 곧바로 ‘보복 응징작전’에 돌입해야 할 것이다. 복수심에 불타고 있을 한국군의 ‘제2의 아덴만 작전’은, 이제 소말리아 해적 소탕에서 북한의 마적집단 소탕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 길이야말로 서해 앞 바다를 떠돌고 있을 ‘젊은 영웅들’의 원혼을 풀어주고, 제2의 천안함, 제3의 연평도 도발을 저지할 수 있는 우리군의 확고한 대응방안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불타오르던 그날의 연평도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댓글목록

正道님의 댓글

正道 작성일

짜고 치는 고스톱도 아니고 퍼준 댓가로 맨날 얻어 터지고 나면.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대화제의를 해오는 북한당국.
여기에 함께 춤추고 북치고 장구치는 사람은 대한국인 맞습니까?
"미친개는 뭉둥이가 약이라 했드니. 선배참전자.왈. 쥐약이 특효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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