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고위회담' 시 '우리도 평양 불바다 만든다'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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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이캉놀자 작성일11-02-02 11:18 조회4,508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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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의 요구로 고위군사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을 2월11일로 하자고 전통문을 보내어 일정까지 제안해 두었는데--, 북한은 2월 1일에 회담을 열자고 수정제안을 해왔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뉴스에는 실무회담을 2월 8일에 열기로 결정했다 한다.
그들의 수정 제의를 일단 거부한 고집은 다소 개운한 느낌을 준다 만--,
여하튼 북의 갑작스런 회담제의를 수용한 일은 어쩐지 입이 씹고 기분이 찝찔하다. 왜냐하면, 정부가 북의 군사고위급회담에 쉽게 응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석연찮기 때문이다 이거야.
그래서 남북회담의 수용결정이 나온 배경을 살펴보았거든--.
짚어 보건데--, 1월 27일자 조선일보 이하원 기자에 의하면, 오바마 정부에서 대북정책을 총괄 지휘하는 국무부 부장관 제임스 스타인버그가 내한 했어--. 신년 들어 세계인의 주목을 끈 오바마와 후진타오 간의 1.26 워싱턴정상회담 내용을 이명박 대통령께 알리고, 당일 외교부 청사에서 김성환 장관을 만난 거야.
그 후 위 국무부장관은 ‘한국 정부가 군사고위급 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을 제안한 북한과의 대화 노력에 감사한다’고 했고. 또 ‘미국은 이런 한국 정부의 노력을 매우 지지하며 모든 면에서 긴밀하게 공조해나갈 것'이다. 이같이 ‘한·미 공조는 찰떡(sticky rice cake)과 같다’ 고 비유 했다는 군.
기사 내용대로라면, 남북군사고위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을 우리 측이 제의한 점을 평가한 것 같으나, 스타인버그 말대로 과연 미국과 우리가 ‘찰떡궁합’인가 하는 점에는 의문이 간단 말이야.
따져보면, 이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하고 그리고 세계를 향해 엄숙하게 공언한 천안함 및 연평도 도륙에 대한 ‘선사과후 남북및6자회담개최’란 원칙을 휴지로 만들어 놓고 무슨 ‘감사며 찰떡’이냐 그 말이다.
‘눈감고 아웅’하는 격이다 그 말이지--, 속이 뒤집혀서 원.
인명을 살상한 강도가 무릎 꿇고 애걸복걸하며 용서를 빈다 해도 단호하게 ‘용서 못해’ 해야 할 판인데--, 정부당국자가 스타인버거에게 무슨 싸인을 했기에 그가 우리에게 ‘감사’하다고 했을까. 거나저나 이 정부는 미국의 입김에 눌려 국민자존심을 찢긴 헌옷처럼 너풀거리게 하였고, 국격의 존엄성을 헌 고무신처럼 내동댕이쳤다 이거야. 원, 밸이 뒤틀려서--.
소식통들에 따르면,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차관의 요즘 최대의 관심사는 원만한 ‘미·중 관계유지‘라 하거든--. 그런데 한국의 대북 강경책 때문에 중국을 따독거릴 수 없다는 거야. 또 미국이 북한의 우라늄농축 프로그램(UEP)공개에게 겁을 먹고 있다 그 말이지.
농축우라늄으로 만드는 핵폭탄은 포로토늄 핵폭탄과는 달리 분리된 우라늄을 임계(臨界)질량 이상으로 합치기만 하면 터지게 설계되어 있어 별도의 핵실험이 필요치 않아 만들기 쉽고, 다른 국가로 팔아넘기기 수월하기 때문에 미국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 협박에 겁을 먹고 북한과의 대화를 터는 것이 급해졌다 이거야. 그래서 한국의 대북 강경책이 골치 아프다 이거야.
솔직히 태평양 넘어 있는 저거가 겁이 나면, 붙어있는 우리는 어떠하겠느냐 말이야.
짐작 컨데, 현재는 미국이 한국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남북대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대화가 악화되어, 6자회담 재개가 어렵게 될 경우 미국은 한국을 배제한 채 북한과 직접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거지--.
다시 말하면, 남북 관계가 잘되면 다행이고 잘못되더라도 미국은 중국과 북한을 일.이 순위의 대화상대로 삼고 있다는 것을 곁눈질로도 알 수 있다 이거야--.
결국 미국은 “한국아, 니는 나만 믿고 씹다 달다 하지 말고 구경만 하라” 는 거지. 그리고 우리는 국익을 쫓아 중국과 미리 ‘짜놓은 시간표대로 가고 말 것’ 이라는 점을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거야.
그러니 대한민국은 현대판 ‘사면초가’에 몰렸고, 자기문제의 중심에서 쫓겨난 ‘낙동강오리알’ 이 된 게 아니라고 그 누가 부인 할 수 있겠냐 말이지.
그렇다면, 이렇게 믿을 곳 없고 기댈 곳 없다는 점을 우리는 스스로 자각 하자 이거야.
그래서 나는 최소한 60%이상을 점한 대한민국 보수 우파의 한사람으로서 청와대와 정부를 향해 당당하게 아래와 같이 내 복안을 제안해 보겠다 그 말이야. 나를 또라이라고 욕해도 좋고, 미친놈이라고 비웃어도 좋단 말이야, 일단 들어는 보라 그 말이거든--.
우선, 이왕에 예비회담까지 제안한 이상 ‘일단 군사고위 회담까지 가보는 거야. 서로 탁자를 가운데 두고 마주 본 자리에서, 천암함, 연평도를 침공한데에 대해서 우리 정부와 국민들에게 먼저 사과하라고 요구해봐, 그러면 북은 연평도 포격은 사과 할 런지 모르지만 천안함 폭침은 자기네 짓이 아니라고 분명히 부인할거야. 그러면, 천안함 폭침은 너그들 짓이 아니라고 치자, 연평도 같은 도발을 다시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재발방지에 대한 검정장치를 해보자고 다그쳐보란 말이야.
그러면 북은 우리 요구에는 즉답을 피하고, 쌀 100만 톤과 전기 50만 키로왓트를 송전해 달라고 요구 할 런지 모르지--.
북은, 인민이 일 년에 필요한 쌀이 5백만 톤인데 매년 쌀 백만 톤이 부족하거든, 그리고 참여정부 때 정동영통일부 장관이 북의 김정일을 만나 2백만 키로의 전기를 공급하겠다고 했으니 그 반인 백만만 달라고 할런지 모르지. 그 뿐만 아니지, NNL선을 철폐하고 서해 오도 일대의 해역을 공유하자고 떼를 쓸지도 몰라--.
그를 때 우리 대표인 장군은 먼저 ’빈대도 낯짝이 있고 벼룩도 콧등이 있다는데 만났다하면, 돈과 쌀을 달라하니 염체는 평양의 주석궁에 떼어 놓고 왔는냐 하고 퇴박을 주보란 말이야.
그러면 북은 약발이 안 오를 수 없겠지. 그런 북을 보고 또 우라늄 농축프로그램을 공개한 저의는 무엇인가 미국을 상대하기 위한 핵이냐 우리를 겨냥한 핵이냐 하고 다그치란 말이야.
그러면 혈압이 한계까지 오른 북대표는 정말 서울이 불바다 되는 꼴을 볼래 하고 대어 들 때, 이렇게 말하는 거지--, 잔잔한 미소를 띠며, 또 불바다를 약방 감초 같이 써먹는 구먼, 우리군대는 그러기를 기다리고 있어 해볼태면 해봐 하고 퇴박을 주란 말이야. 놀래 자빠진 북 대표는 헐떡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입을 열려고 할 때, 우리 대표가 일어서서 북측대표의 눈을 째려보며 “정 그렇다면, 안되겠군요. 우리도 주석궁과 주체세사상탑이 있는 『평양을 불바다』로 만들겠다” 하고 고함을 쳐라 이거지.
북 대표는 기죽기 싫어 “우리 공화국 혁명군은 열배 백배로 서울은 물론 부산과 울산을 불바다 맹글끼야유” 하고 반항 할 거야. 그러면 말이요. 우리 대표는 넘넘하게 『우리도 핵을 만들겠다』하고 맞장 떠 협박해보자 이거야, 과연 북이 어떤 태도로 받아 칠지 테스터 해보는 거지.
북 대표는 예상을 뒤엎는 우리의 핵 제조 주장에 앞이 캄캄해 질 거야.
혹 때려 왔다가 혹하나 더 부치는 꼴이 된 북대표는 이런 상황에 대한 지침을 받지 못해 안절부절 하다가 의자를 박차고 평양으로 돌아가겠지.
그런데 문제는 우리 대표가 청와대의 눈치를 보지 말고, 상부의 지시도 무시하고 나라 지키는 장수답게 뒷일은 재껴두고, 한 번 용단을 낼 통배의 장수가 있느냐가 문제란 말이야--.
1993년 남북실무접촉 시 북의 박영수는 “여기서 서울은 멀지 않다, 전쟁이 일어나면 불바다가 될 것” 이라고 협박하였다 말이야. 박영수가 김정일의 지시를 받고 핸 말이겠어, 아니다 이거지. 어디 그 뿐인가.
2008. 10.23에 북한 인민군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남측이 조금이라도 선제 타격하려 할 경우 핵무기보다 더 위력적인 타격수단에 의한 상상 밖의 선제타격으로 불바다정도가 아니라 반민족 반통일적인 모든 것을 잿더미로 만들고, 그 위에 통일조국을 세우는 타격을 가할 것이다”라고 공갈쳤던 사실도 기억하라 말이지.
2009.9.18에는 북한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서울이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50㎞ 안팍에 있다는 것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 고 되풀이 한 것도 잊지 말자 이거야.
그런데 우리는 북을 향해 평양 불바다 얘기를 꺼내 본적이 있는가 그 말이거든. 회담이 있었다 하면, 쌀 주고 돈 주고 햇볕정책만 주술 외우듯 되풀이하며 퍼주기만 했다 이거지.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도 평야불바다나, 핵개발 얘기를 따끔하게 한번 찔러 보라는 거지.
청와대는 기절하고 미국은 놀라 자빠지겠지. 얼마나 자미 있겠느냐 그 말이야.
게다가 한 술 더 뱉어보란 말이야. 『우리는 6개월 안에 핵폭탄을 만든다』『미사일도 3천㎞, 아니 만㎞도 한 달 안에 만들겠다』하며, 그야 말로 핵 폭 만들기 전 핵폭 같은 발언을 해보란 말이야. 어디 한마디 발언에 원자재가 필요하냐, 돈이 들기나 하냐, 그렇지 않는가.
똑똑히 살펴보면, 김정일의 돌출행동을 중국도 어쩌지 못하는데, 우리는 언제나 미국의 눈치를 보며 살 것인가. 핵폭개발 문제를 입에 담기조차 못하고, 더욱이 장거리 미사일도 300㎞ 넘는 것을 만들지 못하는 정말 북의 말마따나 미국의 종속국가가 아니라고 누가 큰소리로 부인할 수 있겠나 그 말이야--.
그러니 젊은이들이 친북 종북으로 좌경하는 이유도 다 이런 나약한 정부가 빌미를 제공하기 때문이란 거지.
군 감찰부에서, 국가정보원에서, 청와대에서 정치권에서 야단법석이 나겠지. 언론도 발언한 대표를 찾아 인터뷰 요청이 쇄도할 것이고, 국민의 대다수는 ‘정말 그 놈이 진짜백이로 애국자요, 장군이여’ 하고 성원을 보낼 것이다, 그 말이야.
그러니 대한민국에서 발언자를 건드릴 사람이 없다 이거야. 국민이 무서워서도 말이야.
그 파장은 제일 먼저 평양에 들어가고 김정일은 입맛이 뚝 떨어지겠지.
‘이거 대한민국에 사람 같은 사람 한 놈 났어--’ 하고 당장 회담대표를 주석궁에 소환 할 것이라 생각돼--.
미국이 한국장군의 소리에 쌍 판을 찡그린다 해도, 우선 북측에 한방 터뜨려 보자 이거야.
온 지구가 떠들썩하고, 미국, 중국, 일본에서는 야단법석이 벌어지겠지--,
나는 비록 초야에 묻혀있는 졸부이지만 천안함, 연평도 사건을 지켜본 대한민국의 국민의 한사람으로 졸부정권인 이 정부가 최소한 이런 의지가 없이는 회담에 응하지 말라고 경고 할 수밖에--.
다음은 대한민국이 핵개발을 선포할 때, 벌어질 일들을 짚어볼까 한다.
전문가가 아니고 보수의 보통사람으로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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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道님의 댓글
正道 작성일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북한은 도발을 감행하고 이어 대화제의를 해오고.판에 박은 저들의 제스처.
이를 기다렸다는 듯 대화에 선뜻 응하는 정부.연평도발앞에서 한 국민과의 약속.무력도발에 대한
재발방지 약속없이는 북한과의 대화는 없다던 당국자....이번 북한의 고위금 군사회담제의에
수정제의를 했다하나 대화제의에 선뜻 응한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더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