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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그리고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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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1-01-22 09:35 조회5,24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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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그리고 2011년 1월

김정일 “유신의 독초는 제때에 제거해야 한다.”는 끔찍한 지령

□ 박정희를 욕하는 사람들

최근 들어서 김영삼 전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 이재오 특임장관이 무슨 연고 때문인지 몰라도 느닷없이 고 박정희 대통령을 극렬하게 비난 저주하고 나서는 참으로 해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김영삼은 지난 10일 인사차 들른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무성을 맞은 자리에서 작심한 듯,“박정희 전 대통령이 제일 나쁘다고 생각한다.”면서, 긴급조치와 부마사태 등을 거론하면서 1979년 10월 4일 국회에서 자신이 제명당한 사건과 10.26을 연결지어“죽으려고 하니 별짓을 다 한다”고 저주에 가까운 독기를 내 뿜었다.

‘갱재’를 몰라서 IMF 총독을 불러들인 김영삼이 느닷없이 세계 최빈국 거지나라를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끌어 올린 대한민국 근대화의 설계자이자 지도자인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시기심 때문인지 동양적 정서와 민족전래의 미풍양속(美風良俗)에 비춰 볼 때 일대 금기(禁忌)로 여겨지는 사자(死者)에 대한 독랄(毒辣)한 비난과 저주를 퍼 부은 것이다.

김영삼과 미리 짰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원과, 장관, 도지사FFM 거쳐서 대권후보까지 노리다가 여의치 않자 김대중. 노무현 품으로 날아간 뻐꾸기 손학규도 10일 영등포 당사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과 오찬간담회에서 인기상승 중인 박근혜에 대해 “박정희의 딸”이라고 깎아 내림으로서 손학규 판 연좌제를 연상케 했다.

그런가 하면, 이재오 특임장관이 1월19일 국립암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군사정권이 30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돈과 총칼로 지배했다. 이 잔재가 아직도 남아 있어서 반대자와는 무조건 싸워야 하는 줄 알고 있다.”고 박정희를 비난하고 나섬으로서 사실상 박근혜에게 또 다시 비수를 꽂으려 했다는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사실 이재오는 2004년 3월 박근혜 면전에서‘독재자의 딸’이라고 비난한데 이어서 7월 16일에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재차 독재자의 딸이라면서“국민과 역사 앞에 유신을 사죄하라”고 몰아붙이는 등 이재오의 박근혜에 대한 반감은 체질화 됐다고 할 정도이다.

□ 결국 박근혜 죽이기 재판인가?

역사는 반복된다더니 이런 현상은 유감스럽게도 한나라당 대표 박근혜가 16대 총선에서 탄핵역풍으로 각종여론조사와 투표당일 출구조사에서까지 60~80석 예상 치로 몰락에 직면한 당을 개헌저지 안정의석인 121석을 만들어 내는 기적을 이루면서 노무현의 4대 악법저지와 국가보안법수호, 전시작전통제권환수 반대 장외투쟁을 이끌면서 대선후보로 독주할 2005년 당시와 유사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2005년 5월부터 여야당내외는 물론 북괴 김정일까지 박근혜 죽이기에 본격적으로 가세 했는 바, 2005년 9월 14일 안상수는“박근혜 퇴진, 한나라당 발전적 해체”를 주장한데 때맞춰 공교롭게도 9월 15일 북괴 김정일이“박근혜의 한나라당은 민족반역 반통일당”이라고 비난하고 나서자 9월 16일에는 김문수가 자신의 홈페이지에“진짜 혁신을 하려면 박근혜가 물러나면 된다.”고 추임새를 먹였다.

그에 이어서 김정일은 2005년 9월 15일자 노동신문을 통해서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핵전쟁이 일어난다.”고 전쟁위협을 가하기 시작했으며, 열린우리당대표 정세균은 2005년 12월 18일 노무현 당선 2주년 기념 만찬장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재앙, 친북정권 10년 더 연장”을 주장하고 나서는 등 본격적으로 박근혜 죽이기 태세에 돌입했다.

특히 북괴 김정일은 2006년 1월 1일 신년사를 통해서 “유신의 독초는 제때에 뿌리뽑아 제거해버려야 한다.”며 사실상 박근혜를 암살, 제거하라는 지령을 하달하기에 이르렀으며, 2006년 1월 16일자 대남 모략선전기관인 ‘조국전선’은 “박근혜, 제 아비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조용히 물러나라”고 노골적인 협박을 가해 왔다.

그러다가 2006년 5.30 지방선거를 앞두고 5월 20일 오후 7시 20분 경 신촌 현대백화점 앞 노상에서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 중 암살범 지충호의 칼을 맞고 죽음의 문턱까지 간 박근혜에게 노사모대표 노혜경은 ‘60바늘을 꿰맨 미용성형수술’을 했다고 비아냥대고 송명호란 자는 음란욕설과 저주의 노래를 부르기까지 했다.

한편, 김정일 핵실험 직후 개성공단을 방문하여 북의 여성접대원과 대낮에 춤판까지 벌인 김근태는“박근혜,그 아버지에 그 딸(2006.1.17)”이라고 비난하고 북괴 대남공작지도원을 동지라고 뜨겁게 포옹한 정동영은“박근혜 독재시절 망령(2006.1.18)이라고 저주하는 등 박근혜 죽이기에 김정일과 보조를 맞추기에 바빴다.

□ 너무나 속 보이는 사람들

김영삼이 (자신의 수하처럼 여기는?) 김무성 앞에서 박정희에 대한 욕악담과 저주를 퍼부은 것은 세종시문제로 박근혜와 틈이 벌어진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부추겨 反 박근혜 전선을 펼치라는 ‘훈수’로 보인다. 그런데 김영삼이 그 나이에 무슨 심보로 저렇게 나올까?

어쩌면,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며, 중앙청을 때려 부수고 자주를 과시 한답시고 남산 외인아파트를 폭파한 것 말고는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절단, 서해페리 침몰 등 대형사건으로 얼룩지고, 한보사태와 IMF치욕으로 “쪽 팔리는 일” 밖에 없는 자신과 “민족중흥과 근대화”라는 박정희의 빛나는 업적에 대한 열등감과 질투심이 밑바닥에 까려 있는지 모른다.

그 보다는 이명박 정권에서“재미를 기대”하였다가 차남 김현철이 2008년 18대 총선공천에서 물을 먹은 뒤, 4월 9일 총선에서 이재오가 낙선을 하자 이재오와 경선당시 김현철의 공천보장(?) 조건으로 이명박을 지지키로 한 사실까지 털어 놓으면서“총선 날 이재오 이방호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기분이 좋아서 그날 밤에 잠이 안 오더라.”고 한 小人輩로서 진면목을 드러낸 <김영삼 本色> 탓이라고 보아야 할지도 모른다.

이런저런 사례에 비춰 볼 때 2011년에 전개되고 있는 상황들이 2006년 박근혜 죽이기의 재판으로 비친다고 한다면 무리한 평가일까? 이재오를 중심으로 밀어 붙이려하는 친 이계의 개헌 드라이브에서 김무성의 역할은 무엇인지 지켜봄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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