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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보의 '박근혜 대항마'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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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자 작성일11-01-27 14:20 조회6,436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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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새로 임명된 대통령 특보중의 특보 두 명이 청와대 바깥에 책상을 놓았다. 그런데 그중 한명의 임무는 ‘박근혜 對抗馬 키우기’라 한다. 대통령 특보가 무슨 마주(馬主)도 아니고, 대항마를 키운다니 그야말로 해외토픽감이다. 

  한 신문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청와대 관계자가 두 사람이 한나라당의 정권 재창출과 관련된 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했다며, ‘그중, 한 특보는 친이계 차기 대선 후보군 중에서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항할 수 있는 사람들을 고르고, 키우는 과제를 맡고 있다’고 여권의 한 고위 인사가 전했다는 것이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현직 대통령의 참모들이 임무를 부여받고 개별적 활동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그러나 특정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또는 특정 인물을 낙마시키기 위해 대통령을 거든다면, 그건 '페어플레이'가 아니다.

  현재 여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은 서너 명이다. 그중 한명을 선택해 대항마로 키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전혀 새로운 인물을 발탁해 대권 후보로 내세운다면 여당 내 경선과 차기 대권의 판도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자칫하면 개헌과 맞물려, 좌파정권을 부활시킬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더구나 박근혜 의원은 한나라당내에서 뿐 아니라, 여야를 통틀어 압도적인 우위를 고수하고 있는 유력 대권 후보이다. 그런 후보에 대항할 수 있는 사람을 고르고 키운다는 말은 곧 ‘박근혜를 물리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이고, 노골적으로 표현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니 대통령을 비롯한 ‘친이그룹’의 느닷없는 개헌론에 친박계 의원들이 맞장구를 칠 까닭이 없다. 물론 그 꿍꿍이가 어디에 있는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으니, 밀실에서 여야 간에 ‘누이 좋고 매부 좋은 협상’이 성사된다면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어쨌든 여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통 큰 망아지를 찾든 대항마를 키우든 대통령 특명을 받은 특보들이 알아서 하겠지만, 정작 박근혜 의원과 그 지지자들은 기분이 썩 좋지 않을듯하다. 누군가 보따리를 싸야할 날이 곧 들이 닥칠지도 모르겠다.

댓글목록

正道님의 댓글

正道 작성일

연평도발앞에서 아직도 보온병들고 정신 못차린겨..한다는 짓거리가 이러하니 등 돌릴수 밖에...
민심은 천심이라  민심을 거스르면 그 죄값은 부메랑되여 자신에게 되돌아 오기마련이다.
난세가 영웅을 낳는다고 하지만, "개헌"과 "대항마" 이건 내가 바라는 바가 절대아니고
국론분열을 획책하여 득을 보려는좌익들의 얄팍안 술수로 밖에 나는 볼수없다....

죽송님의 댓글

죽송 작성일

이런 식으로 현직 대통령이 또 다른 권력에 눈이 어두우면 나라는 분명히 큰 일이 닥치게 돼있다.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면서도 만약 이 것이 진짜면 이명박 대통령은 또 다른 큰 정치적인 손해보는 와류 현상에 휘말릴 수 있다.
내가 보기엔 이런 발상이 사실이면 모두가 얼마 남지 안은 래임덕의 감소를 위한 정치적 냄새 풍기기와 다른 권력의  밀밑  흐름을 면밀히 파악하여 자신의 권력 집중화로  이 나라를 독점 하려는 중대한 과오를 량산하는 무슨운 반 국민적인 좌악일 뿐이다.

正道님의 댓글

正道 댓글의 댓글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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