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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위장평화공세 묵살하는 게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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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1-01-10 09:30 조회5,86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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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위장평화공세 묵살하는 게 정답

김정일의 자발적이고 가시적인 선행조치 없는 대화는 무의미

김정일이 소위 2011 신년사에서 무엇에 쫓기듯“대결상태를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면서“대화와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자”고 한마디 던지자. 북의 모든 대남기관과 선전매체가 총 동원되어 연일 <조건 없는 대화>타령으로 위장평화공세에 혈안이 돼 있다.

북은 5일 소위 북의 정부 정당 단체 연합성명이란 것을 발표하여 “남북연합회의”를 하루빨리 열자고 제의한데 이어서 8일 북괴 노동당 통일전선부 대남 모략선전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금강산 및 개성공단 회담을 1월 말 2월초에 갖자고 서둘러 댔다.

그런데 조평통이란 것은 한낱 대남모략선전기구일 뿐 천안함사태를 비준해준 북의 최고통치기구인‘국방위원회’도‘당 중앙’도, 하다못해 연평도포격을 자행한 조선인민무력부나 총참모부도 아닌“대남 욕악담과 저주, 모략과 선전선동”을 전담해 온 전위대이다.

예컨대, 지난 5월24일 李대통령의 천안함 대국민담화에 대하여 25일 北과‘전쟁 불사선언’이라며,“북남관계전면페쇄, 북남불가침합의전면파기, 북남협력사업전면철폐”를 선언하면서“李 대통령 임기 기간 당국 간엔 대화와 접촉을 하지 않겠다.”고 얼러댄 놈들이다.

흔히 거짓말을 밥 먹듯 하고, 식언(食言)을 일삼는 자를 경계하여 한입으로 두말하는 놈은 두 애비를 가진 씨도 분명치 않은 상종 못할 놈 이라는 뜻의 ‘一口二言은 二父之子’란 말이 있듯이 소위 당 조직이라는 것의 이토록 표변하는 언동을 어찌 믿을 수 있겠는가?

이런 김정일의 위장평화공세와 조평통이 던지는 낚시 밥에 우리 정부 내 외교부와 통일부 사이에 미묘한 온도차이가 있다는 보도도 있는바, 지난해 12월 28일 만든 국가위기관리실이 아직 체제가 안 갖춰져서 그런지 몰라도 정부부처 간에 딴 소리가 나와선 안 된다.

멀리는 6.25남침과 KAL858기 공중폭파, 좀 더 근본적으로는 불법 핵 개발, 그리고 당면해서는 금강산 주부저격사살, 천안함어뢰공격피침, 연평도포격에 대한 시인사과 및 책임자처벌에 대한 일체의 조치가 없는 대화나 협력이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아니 된다.

따라서 이따위 위장평화공세는 검토의 여지나 지켜 볼 가치도 없다. 김정일이 보다 진지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와 태도를 보일 때까지 정부는 대책이란 것도, 거부랄 것도 없이 철저히 묵살하면 그만으로 현재로서는 어쭙잖게 관망할 필요도 무언가 기대를 걸 여지도 없다.

다만, 미국 등 우방과 UN에 대하여 대한민국의 단호한 입장을 충분히 납득시키고, 중국 등 김정일 배후세력에게는 좀 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과 <책임 있는 행동>을 당당하게 그리고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 또한 차제에 김정일의 버르장머리를 확실히 고쳐놔야 한다.

만약 이명박 정부가 무언가 한 껀(件)에 눈이 어두워 ‘조건 없는 대화’라는 낚시 밥을 문다면, 레임덕이라는 여우를 피하려다가 국정파탄이라는 호랑이를 만나는 낭패를 자초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며, 현 상황 아래서는 묵살(黙殺)이 유일한 대책이다.

김정일이 정말로 목마르고 김정은이 현 상황을 제대로 깨닫는다면 , 샘도 파고 진정성 있는 사과도 할 것이다. 그때에는 어떠한 대화나 저들이 목말라하는 협력도 가능 할 것이다. 불의의 재도발만 억지 경계하면서 스스로 변하도록 만드는 게 유일한 방책이라야 한다.

댓글목록

한가람님의 댓글

한가람 작성일

삼국지에서 지혜를 얻을 만도 한데...

위나라 사마의는 촉한의 제갈량에게 못 당하는 전술가.

그러니 제갈량이 나오면 성을 굳게 지키는 것으로 패전을 하지 않았는데...

제 아무리 날고 기는 사깃군이라도 그 말을 아예 듣지 않으면 사기 당하는 일도 없다.

우리 당국자들--- 번번히 당하는 재주에 무신 넘의 역제의냐???... 역역제의가 나오면 어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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