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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복판에 뿌려진 "530GP의 진실" 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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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영인 작성일10-12-28 06:54 조회9,25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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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복판에 뿌려진 ‘530GP의 진실’ 전단
"은폐·조작된 진상을 밝혀라!"
윤영섭 기자 2010-12-27 오후 9:16:23  
지난 2005년 경기도 연천 530GP에서 발생한 군 의문사 유가족과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530GP피격사건진상규명촉구국민협의회(이하 530GP진상규명협의회) 회원 50여 명은 27일 오후 서울 한강 뚝섬지구에서 사건의 진실을 알리는 전단을 살포했다.

장병 8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한 대표적 군 의문사로 꼽히는 이 사건에 대해 군은 선임병들의 가혹행위로 촉발된 ‘김동민 일병 총기 난사사건’으로 발표했지만, 유가족과 시민단체들은 “북한군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6년째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530GP진상규명협의회 회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건이 발생한 2005년 6월 19일 북한군 병사 리동수가 넘어와 연천 지역에는 긴장이 고조되고 진돗개 둘이 선포됐고, 이에 따라 530GP의 GP장과 부GP장을 포함해 14명의 소대원이 밤중에 작전을 나갔다가 북괴로부터 공격을 받아 8명이 전사하고 4명이 부상당하는 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군이 이를 사실대로 발표했다면 모든 정황과 시체에 나 있는 부상부위들이 퍼즐처럼 딱 맞아떨어지지만, 군의 발표는 정반대였다”며 “10여 명의 선임병들로부터 미움과 질책을 받은 김 일병이 앙심을 품고 GP자체를 소멸시키려고 저지른 내부사건인 것으로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진실규명만이 군의 기강을 세우고, 애국심을 회복시키며 국가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조국에 목숨 바친 호국 영령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그날의 진실을 명명백백 밝혀주기 바란다"며 강력히 요구했다.

530GP진상규명협의회 회원들은 이날 10만여장의 전단을 준비했지만 경찰의 제지로 3천여장만을 풍선에 매달아 띄운 뒤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530GP진상규명협의회 측은 "경찰이 왜 대표적인 군 의문사 진상규명 촉구 노력을 막느냐"며 강력 항의했지만,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프리존뉴스 윤영섭 기자 (satire1@freezonenews.com)

댓글목록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좋은 아이디어로 풍선 띄우기를 시도했군요! 송회장님! 고군분투의 노력에 힘이되지 못해 죄송합니다. 허나 곧 언젠가는 그 진실을 밝히라고 아우성 칠 날이 올것입니다. 몸도 불편하신데 건강 유의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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