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 - 북한으로부터 초청받은 미국 외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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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 대사이신 스티븐스 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빌 리처드슨(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평양으로부터 초청을 받았다는 보도를 접하고 이 서신을 서둘러 올립니다.

 

 

북한은 이 사람 말고도 미국 정치인과 외교관들을 그 동안 많이 초청하였는데, 이상하게도 북한에 다녀온 그들은 거의 다 북한편을 드는 인간으로 변질되더군요. 마치 빚진 사람처럼.

 

 

100%라고 장담할 일은 못 되지만, 이들은 모두 북한의 미인계에 녹아 버린 무골충이 아닐까라고 추정해 봅니다.

따라서 대사님께서는 국무부에 정식으로 아래와 같은 요지의 긴급건의를 해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북한 쪽이 원해서 적극적으로 초청한 미국의 모든 고위층 인물은 남성일 경우 반드시 두 명 이상 짝수로 가고, 그 두 명은 반드시 같은 방에서 잠을 자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라. 미인계에 넘어갈 확률을 낮추기 위하여.” 라고.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2010년 12월 9일
한국과 미국의 영원한 우의를 믿는 한국시민 중 한 사람인
나두(nahdoo) 전(Jeon) 태수(Tae-soo) 삼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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