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건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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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가람 작성일10-11-26 11:01 조회8,77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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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꼬마들이 잘 돌아 다니는 길목에 벌집이 있으면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러면서도 좀 익숙해 지면 벌들을 놀려 먹었다.
좀 떨어진 거리에서 긴 막대로 벌집을 툭 건드리고 멀찍이 도망간다.
벌들은 그야말로 벌떼로 몰려나와 집주위를 돌며 왱왱거린다.
한 참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해 진다.
그러면 도 살금살금 다가가서 벌집을 건드린다.
또 한 바탕의 난리... 몇번이고 시간이 적당히 흐르면 조용해 지고...
그래도 며칠을 그러면 벌들도 이사를 갔다.
지금 우리가 하는 짓이 벌을 닮은 것 같다.
박왕자가 피살당하니--- 와글와글.... 조용.
천안함이 폭침을 당하니--- 와글와글와글... 조용.
연평도에 무차별 폭격--- 와글와글와글와글~~~중...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또 잠잠해 지겠지.
피양에서 빙긋이 웃는 정이리... 내 느그들 하는 꼬락서니 다 알제...
참말로 바보같은 우리 국민, 우리 정치인... 울 때똥령.
그러면서도 좀 익숙해 지면 벌들을 놀려 먹었다.
좀 떨어진 거리에서 긴 막대로 벌집을 툭 건드리고 멀찍이 도망간다.
벌들은 그야말로 벌떼로 몰려나와 집주위를 돌며 왱왱거린다.
한 참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해 진다.
그러면 도 살금살금 다가가서 벌집을 건드린다.
또 한 바탕의 난리... 몇번이고 시간이 적당히 흐르면 조용해 지고...
그래도 며칠을 그러면 벌들도 이사를 갔다.
지금 우리가 하는 짓이 벌을 닮은 것 같다.
박왕자가 피살당하니--- 와글와글.... 조용.
천안함이 폭침을 당하니--- 와글와글와글... 조용.
연평도에 무차별 폭격--- 와글와글와글와글~~~중...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또 잠잠해 지겠지.
피양에서 빙긋이 웃는 정이리... 내 느그들 하는 꼬락서니 다 알제...
참말로 바보같은 우리 국민, 우리 정치인... 울 때똥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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