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언론, 김정은 부각작업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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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0-11-05 22:36 조회5,93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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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언론, 김정은 부각작업에 앞장
北을 대신해서 南 신문 방송 잡지가 김정은 얼굴 알려주기 경쟁에
지난 9월 28일 소위‘조선노동당대표자회의’에서 김정은이 인민군 대장 칭호에 이어‘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되면서 후계자로 공식 부각되자 南 언론들은 연일 북괴 당대표자회의장면 관련보도로 도배를 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김정은의 피둥피둥 살찐 모습을 뉴스다, 특집이다, 대담프로다 지겹도록 방영하여 이제는 세 살 먹은 아이들도 ‘살찐 돼지형상’의 김정은이 핵 개발 남침전범집단 北 살인폭압독재 3대 세습후계자라는 것을 알아 볼 정도가 돼버렸다.
오리새끼는 알에서 깨어날 때 제일 처음 만난 얼굴이 각인(刻印)되어 강아지든 고양이든, 무조건 제 어미로 여기고 따르게 마련이라 한다.
같은 이치로 대한민국국민에게 무의식중 김정은의 3대 세습체제 학습세뇌를 하는 것으로 비쳐 “김정일이 하고 싶은 더러운 일을 간첩보다도 더 달하고 있다”던 2004년 10월24일자 AWSJ사설이 연상되는 고도의 심리전이 전개되는 것 같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에 신문, 방송은 물론이요 월간지, 주간지, 화보에까지 김정은 사진으로 도배를 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보도경향으로서 南의 보도가 北의 김정은을 선전해 주는 현상을 우연이라고 치부하거나 간과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상업성 저널리즘의 표피적 현상이거나 김정은 기사의 일시적인 쏠림현상이라기 보다 다분히 의도적이고 기획적인 작품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대한민국 언론은 박지원 문광부장관(현 민주당원내대표) 인솔로 북에 끌려간 남한 신문방송통신사 사장단 46명이 2000년 8월 11일 북 기자동맹위원장(노동신문 책임주필) 최칠남과 ‘남북언론합의서’에 서명함으로서 김정일에게 코가 꿰인 지 만 10년이 넘었다.
그날 이후 남한 언론은 김정일을 비판하거나 북을 비난하는 기사, 북의 인권참상이나 체제적 모순을 폭로하는 기사, 북의 궁핍상이나 주민생활의 고초를 전하는 기사, 퍼주기에 대한 반대나 비판, 북의 대남침투 및 통일전선에 대한 반대 등 김정일 비위를 거스르거나 북의 약점을 들춰내는 일체의 보도를 안(못) 하기로 약속을 하고 이를 실천해 온 것이다.
그 대신 북을 좋게 묘사하고 김정일과 北을 호평하는 기사와 연방제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는 기사, 남북화해와 협력을 강조하면서 퍼주기를 미화하는 기사, 북의 “우리민족끼리” 슬로건에 영합하는 기사, 북의 도발을 비호 두둔하는 기사가 차고 넘치도록 보이지 않는 손이 대한민국언론을 조종해 왔다.
이런 현상은 민노총 산하 신문방송통신출판사노조가 망라 된 ‘전국언론노조’가 주동이 되어 신문방송통신기자협회와 함께 운영하는 ‘남북언론교류협력위원회’가 북의 기자동맹중앙위원회 위원장의 요구(방침+지시)에 따라서 언론보도의 방향을 좌우 해 왔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작금의 신문방송잡지 등 전 언론이 ‘젊은 대장 김정은 띄워주기’에 경쟁적으로 열을 올리고 있는 행태도 이와 무관타고는 못 할 것이다.
예컨대,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정일용 기자협회장 이란 자가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는 김정은 3대 세습 놀음에 대하여 비판은커녕 “자기 잣대로 북을 재단 말라. 북쪽에는 세습 개념이 없어. 남쪽의 일방적 평가는 오만한 행위”라는 글을 미디어 오늘에 기고했다는 사실이 더 많은 것을 설명해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북의 나팔수가 되어 사실보도를 빙자하여 김정은 얼굴 알리기에 앞장 선 국내 신문 방송 잡지의 망국적 행태를 언제까지 두고 보아야 할 것인가?
남북언론교류 및 협력위원회 북측 파트너로서 최칠남이 사라지고 지난 9월 28일 북괴 당대표자대회에서 당중앙위원회기관지‘로동신문’책임주필에 2000년 8월 남측 언론사사장단 방북 시 각종행사를 주름잡던 김기룡(70, 전 조선중앙통신사 사장)이 김정은 나팔수 겸 ‘남조선언론 총독(?)’으로 기용 됐다는 사실을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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