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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도 않는 김정은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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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0-10-02 08:20 조회5,86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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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도 않는 김정은 신드롬

빌어먹는 경제는 죄악, 군량미 강도질은 혁명투쟁이 선군주의

북괴 9월 28일 개최 된 노동당대표자회의에서 각본대로 김정일이 노동당총비서로 재추대되면서 스물여덟 살 애송이 김정은에게 난데없이 대장 칭호를 주어 세계를 웃기면서 3대 세습체제구축을 서두르고 북 특유의 가계우상화와 김정은 띄우기가 시작 됐다.

그런데 북 노동당 선전선동부가 치밀하게 연출하는 각본에 더 열심히 놀아나는 것은 북도 아니고 외국도 아니고 바로 <南의 언론과 짝퉁전문가>들이며, 적십자사의 수해지원 100억책정, 쌀 5천 t과 경기도 김문수의 밀가루 530t이 김정은 3대 세습 축하 공물(貢物)처럼 전달 됐다.

그런 가운데 UN주재 북 대표는 “핵보유국” 타령을 늘어놓고 2008년 6월 27일 냉각탑폭파 쇼를 벌렸던 영변에서는 굴토작업 이 포착되어 냉각탑복원 조짐이 보인다는 소식과 함께 南에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냉각탑 복구용?)시멘트 1만t을 제공키로 하여 김정일을 입이 째지도록 기쁘게 해주고 있다.

한편 南에서는 2009년 1월 7일 감사원직원을 상대로 화염병과 쇠파이프, 사제대포로 무장한 극좌는 철이 없고 손에 작은 태극기 하나 달랑 들고 흔들어 대는 게 고작인 (존재하지도 않는) 극우는 추(醜)하다는 명언을 남긴 김황식이 1일 오후 총리로 취임했다.

김황식 총리는 지난 달 30일 국회청문회에서 “대북 쌀 지원 모니터링 장치가 없다고 해서 ‘인도적지원’조차 주저한다면 가혹하다.” 대한민국이 준 쌀을 군량미(軍糧米)로 “일부(사실은 100%?) 전용하더라도 지원해야 한다.”며 김정일 선군주의와 김정은 3대 세습축하 용의를 내비쳐 김대중 노무현 시대 총리 청문회를 보는 것같이 착각케 했다.

게다가 딸 부정특채가 들통 나면서 외교통상부장관 감투가 날아 간 유명환 후임으로 천안함피격 VIP메모로 유명세를 내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께서”라고 극존칭을 쓰고, “앞으로 후계자가 되실 분”이라며 김정은에게 추파를 던진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후임으로 내정 됐다는 소식이다.

이래저래 김정은 3대 세습 공식화에 앞서 “빌어먹는 경제는 죄악”이라고 밝힌(9.18 노동신문) 北의 개방에 대한 강력한 거부태도에도 불구하고 南의 ‘인도주의’ 타령을 앞세운 짝사랑이 불붙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인도주의를 빙자하여 남에서 보낸 쌀이 헐벗고 굶주리는 수재민에게 돌아가는 대신에 김정일 총사령관 결사옹위, 김정은 당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총폭탄 인민군대 군량미로 전용되어 선군주의에 힘을 보태는 “퍼주기 이적행위”도 무방하다는 김황식과 김성환(?)으로 인해 MB의 비핵개방3000 대북정책이 끝장나게 생겼다.

빌어먹는 경제는 죄악이라는 것은 “네다바이나 강도질 해 먹는 경제는 善”이라는 의미이며, 김정일 김정은이 강도질하고 네다바이 할 곳은 중국도 일본도 미국도 러시아도 아닌 “남쪽 MB정권”밖에 없다는 사실이 우리 국민을 분노하고 서글프게 한다.

중국 후진타오의 개방권고에는 콧방귀를 뀌면서 南에 선군주의 창끝을 들이대는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정권의 작태에서 손자병법 작전편에 선용병자(善用兵者)는 역불재적(役不再籍)하고 양불삼재(糧不三載)라. 취용어국(取用於國)하고, 인량어적(因糧於敵)이니, 고(故) 군식가족야(軍食可足也)라는 구절이 떠오른다.

이를 풀이하자면, “용병에 능한 군주는 (단칼승부로) 두 번 거병을 않고, (속전속결로) 식량보급을 세 번하지 아니 한다. 군 장비는 자국에서 충당하지만, <식량은 모두 현지(敵地)에서 조달한다.> 그러므로 식량부족을 걱정하지 않는다.” 는 이야기가 된다.

1995년 6월 김영삼이 최상급 쌀 15만 t을 김정일에게 바친 것을 시작으로 김대중과 노무현이 총 250만 t을 바쳐 매년 군량미 40~50만 t을 보충해 준 꼴이다. 아마도 2400여년 전 손자(孫子)가 김황식의 퍼주기 재개 총리청문회를 들었다면 MB정권에 손가락질을 하며 배꼽을 잡고 웃었을 것이다.

그런데 스위스 유학까지 하여 외국물 꽤나 먹었다는 김정은 등장에 ‘개방’에 대한 은근한 기대를 가지고 “앞으로 후계자가 되실 분”이라며 추파를 던지던 김성환 類의 대북 몽상가들 뒤통수에 北은 9월 28일 당대표자대회 10일전인 9월 18일자 노동신문에 “빌어먹는 경제는 죄악”이라는 논설로 철퇴를 가한 것이다.

더욱 웃기는 것은 김정은이 호상(虎相)이네 흉상(凶相)이네 관상쟁이까지 등장시켜 호들갑을 떠는 언론의 작태도 한심하지만 ‘인도주의’를 빙자한 대북 퍼주기 재개로 ‘선군주의’ 총 폭탄 식량보급 보국대 노릇을 자처하고 나서는 김문수 경기지사나 송영길 인천시장 등 지자체 장들 꼴 또한 한심하기 짝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 보다도 한술 더 뜨는 것은 위수김동 친지김동 타령을 주문처럼 입에 달고 살던 민노당을 비롯한 자칭타칭 북괴 노동당 2소대와 민노총 전교조 한총련 범민련 진보연합 참여연대 아름다운가게 희망제작소 아이들이 북의 지령이 없어서인지 전근대적 3대 세습에 쇼크를 먹어서인지 아직은 꿀 먹은 벙어리 행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북은 오늘 당장 망해도 김일성 생전에 내 뱉은 ‘자력갱생’ 갱생이요, 내일 죽어도 김정일의 ‘우리식사회주의’인데 김정은인들 개혁이고 개방이고 여지가 없다는 사실을 MB정부는 모르고 “짝퉁 전문가와 얼빠진 언론”들만 모르나 보다. 3대 세습이 세기적 코미디요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은 꿀 먹은 벙어리 행세를 하는 “빨갱이” 들도 아는데....

<비핵개방3000>은 이명박이 내건 대선공약의 기본 중에 기본인바 글씨 한자, 획하나, 점 한 개, 앞뒤 순서 하나라도 변하거나 뒤바뀐다면 MB정권이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은 충고가 아니라 경고란 사실을 MB는 물론 김황식도 김성환도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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