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나타난 태극이적(太極異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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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7-02-05 17:28 조회2,21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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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나타난 태극이적(太極異蹟)?> 20170205
-하늘이 응답하신 인성응천(人聲應天)의 기적(奇蹟)인가-
서울에 갔다가 막 집에 들어서는데 金學先이 전화를 했다. 시청 앞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을 때 찍은 사진을 보다가 희한한 장면이 찍힌 것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는 것이다. 밤하늘에 시청에서 덕수궁을 덮을 듯이 거대한
태극기가 펄럭이는 장면인데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다는 것이다.
카톡으로 보내온 사진을 보니 흔치않은 장면이다. 학선 옹 개인의 일시적인
착각이나 환상이라면 카메라에 찍힐 리가 없겠고 무대를 조명하는 휘황한
불빛 때문에 만들어진 순간적인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효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특정한 위치에서 순간적으로 지나쳐 가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고
그 자체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진기(珍奇)한 사진을 보고 끝까지 과학적
분석을 해가며 원인을 밝혀내려고 한다면 그 것은 너무 고지식하고 어리석은
수고를 하는 것이리라.
그런 수고는 특정한 학문을 하는 사람이거나 한 창 젊어서나 하는 것이지
늘그막 인생을 뜻있고 보람 있는 일에 불태우고 있는 노학노선(老鶴老仙)
들이 할 일도 아니고 그들에 대한 대접도 예의도 아니라고 본다.
學先은 중고등 학교를 같이 다니고 직장 생활까지 함께한 허물없는 친구지만
그는 청소년 시기에도 지루하게 시간을 보내거나 막연히 허송세월(虛送歲月)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과묵한 편이지만 늘 부드럽고 느긋한 가운데 목표를
정하면 정성을 다하고 서슴치 않고 몸과 마음을 불태우는 사람이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병신년 12.9 정변’을 통해 正道를 벗어나 쿠테타의
주역이 된 언론과 정치권, 검찰 등에 대한 비판과 의분(義憤)을 참지 못해
작년 12월부터 태극기를 들고 아예 거리로 나섰다. 명산대찰(名山大刹)을
찾아다니며 기도하고 불심(佛心)을 가꾸던 그가 돌변한 것이다.
‘눈이 쌓이고, 눈 씻은 찬바람이 품속을 파고드는 날도, 감기 기운으로
밤잠을 설쳤어도 나라 위하는 마음,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는 놈들에
대한 의분을 참지 못해 빠짐없이 태극집회에 참석해 선봉에 서는 78세의
노학(老鶴) 김학선!
그 學先 옹을 홀린 시청 하늘 밤에 나타난 태극기의 영상은 환상도 아니고
일루미네이션도 아니다. 그것은 지금으로부터 꼭 100년 전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 파티마 근교에 사는 세명의 양치기 어린이들 앞에 번쩍이는 빛과 함께
나타난 성모 마리아의 예언 못지않은 기적이었는지도 모른다.
2월3일 학선 옹의 하루 일과만 살펴봐도 그는 요즘 예사롭지 않게 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감사와 지속적인 한미유대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침 일찍부터 국방부 앞 전쟁기념관 앞에 가서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한국방문과 사드배치를 환영하는 시위에 참가했다.
11시부터 12시30분까지는 청운동 시민센타 앞에서 특검의 청와대 수색을
저지하는 시위를 벌였고,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는 헌법재판소 일대에
게양해 놓은 태극기를 불법 게시물이라며 강제 철거시킨 종로구청장을 항의
방문하고 무단 철거한 태극기를 되찾는 일에 참가했다.
2월4일에는 오후 2시부터 대한문 앞과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고 을지로 입구와 명동 남대문을 도는 시가행진에 참가한 뒤 밤 9시까지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 나처럼 건성건성 참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의
흔들림 없고 한결같은 행동을 보면 저절로 숙연해질 수 밖에 없다.
그런 마음으로 진심으로 나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애국가와
구호를 외치는 마당에 하늘인들 감동하지 않으랴 싶다.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과 기도에 하늘이 응답한 것이 2월4일 밤 8시 시청 하늘에 나타난
태극기의 영상, 태극이적(太極異蹟) 일지도 모른다.
그런 뜻에서 밤하늘에 뜬 태극영상은 환시환영(幻視幻影)도 아니요,
일루미네이션 효과도 아니다. 한국국민들이 나라를 위해 갖고 있는 간절함과
기도가 하늘에 닿아 하늘이 응답하신 인성응천(人聲應天)의 기적(奇蹟),
앞으로 있을 좋은 일을 예언하는 이적(異蹟)일 것이라고 믿고 싶은 것이다.
지금 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대통령 탄핵여부로 끝날 일이 아니다.
국가수호 세력과 국가파괴 세력의 죽기살기 싸움이 노골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 싸움은 질 수 없는 싸움이다. 아직 총은 안 들었지만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언제까지 계속될지도 모른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평양의 붉은 손길은 접어두고라도 지금은 상식적으로
누구나 알고 있는 문재인 박지원 박원순 이재명 따위, 알게 모르게 그들과
결탁한 민노총 좌빨들이 저지르고 있는 반국가적 국가파괴 행위는 가만히
앉아서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태극기를 불법 부착물이라며 걷어다 치워버리는 종로구청장, 광화문에 있는
세월호 천막은 3년씩이나 싸고돌면서 그에 맞서서 시청앞에 설치한
태극기 세력의 애국텐트는 불법이라며 철거하겠다는 박원순 서울시장,
2/4일 태극기 집회 생중계를 준비한 MBC 촬영팀을 민노총 산하인 MBC 노조가
감금시켜 취재를 방해해 시청앞 태극시위대를 흥분시킨 일 등 지금 곳곳에서는
좌빨 세력들이 노골적으로 불법과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그러나 民心이 天心이라는 인성응천(人聲應天)의 기적(奇蹟), 앞으로 있을
좋은 일을 암시해 주는 이적(異蹟)이 나타났다는 것은 우연만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김학선이 보내준 태극이적을 보고 다음과 같은 카톡을 보냈다.
성님,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80이 불원(不遠)하신 성님의 우국지심(憂國之心)
에 가슴이 저려 옵니다. 嚴冬의 雪寒風을 뚫고 애절하게 외치시는 애국
절규가 드디어 하늘에 전해졌나 봅니다.
심장이 녹아 하얀 콧김을 타고 昇天하는 간절한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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