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구를 남쪽으로 포탄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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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0-08-06 09:57 조회6,32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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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구를 남쪽으로 포탄이 아깝다.
서해훈련, 응징보복의지와 적 침략기도 말살 위력과시가 돼야
우리 군이 벌이고 있는 서해 해상훈련에서 해병이 가지고 있는 K-9자주포 등 지상화기의 사격훈련이 “김정일을 자극할까 봐” 남쪽바다에 대고 쏘아 댄다고 한다. 2010년 3월 26일 “새떼”를 보고 76mm 주포 130여발을 쐈을 때 보다는 우리 정부의 태도가 제법 의젓해 보이고 우리 국군의 자세가 몇 갑절 씩씩해 보이기는 한다.
그런데, 북괴 해군사령부는 작년 12월 21일 서해5도서 인근 NLL에 우리수역 일부를 포함하여 ‘평시사격구역’을 설치한다고 발표 한데 이어서 올해 2월 4일에는 동해NLL까지 ‘사격구역’을 설치하는 등 <일방적 도발행각>을 지속해 왔다.
그러던 중 1월 27일에는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앞바다 NLL해상에 100여발의 해안포를 퍼 부었다. 이에 대하여 우리군은 발칸포 몇 발 쏘는 ‘경고사격’으로 그쳤으며, 그러던 중 3.25천안함어뢰피격침몰 참사를 당한 것이며, 북은 그 후로도 심심하면 NLL을 남쪽을 향해서 포 사격을 해대고 있다.
이에 대하여 우리군은 서해상에서 미군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해상훈련을 개최하겠다고 엄포성(?)발표를 했다가 중국의 강력한 반발과 북괴군의 “물리적 대응” 위협에 밀려 주춤거리다가 2010년 8월 5일부터 9일까지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4박 5일간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북괴는 “물리적 대응” 위협과 동시에 훈련에 참가한 우리 함선을 ‘표적’으로 삼아 추적을 계속 하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제 5조에 “대한민국은 국제평화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전쟁을 부인하며, 국군은 국가의 안정보장과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수행함을 사명”으로 한다고 명문화 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 군이 먼저 NLL에서 도발적 군사행동을 해서는 아니 됨은 물론이지만, 敵의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이나 DMZ가 됐건 NLL이 됐건 영토에 대한 침탈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응징 격퇴해야 하는 것이 기본 사명이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북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남쪽에 대고 포를 쏴 댄다.”는 것은 애당초 북 도발에 대한 경고와 도발에 대한 억지력을 과시하여 적의 오금이 저리고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기 위해서 실시하는 위력시위를 겸한 도발억지라는 훈련목적과는 부합되지 않는 “웃기는 모습”이다.
무릇 정부의 군사지도와 정책결정은 단호하고도 빈틈이 없어야 하며, 군의 작전행동이란 것은 과감할 때 과감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건발생 4개월 10일이나 지나 망각증세가 심한 국민의 뇌리에서 3.26 천안함사건 자체가 잊혀지고 있는 8월 5일에서야 ‘대응훈련’을 한다면서 포구를 북쪽 NLL해상이 아니라 남쪽 꽃게잡이 어장을 향한다는 게 국민 눈에는 물론 敵이 보기에도“장난처럼 비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김정일은 술 취한 무법자처럼 NLL남쪽 해상에까지 마구 해안포를 쏘아대고 급기야는 백령도 인근 NLL남쪽 영해에까지 침투하여 어뢰공격으로 초계함까지 폭침시킨 마당에 “긴장을 피하고 자극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는 훈련방침을 정한 자가 청와대인가 국방부인가 합참인가 해군인가 도대체 어떤 머저리가 그런 <웃기는 방침>을 정했단 말인가?
이는 필시 적과 내통한자의 음모이거나 김정일 공갈과 북괴군 위협에 겁을 먹은 투항세력의 소행으로 밖에 달리 해석이 안 된다.
적은 이미 NLL해상에 무단 히 포를 쏘아대는 도발을 일삼고 함선 어뢰공격이라는 침략행위까지 자행한 마당에 “북쪽으로 날아 간 새떼 대신에 남쪽 바다에서 헤엄치는 조기 떼를 표적으로 사격”을 한다는 방침을 정한 [者]는 누구이며,‘긴장조성을 회피’한다는 잠꼬대는 어떤 [분] 입에서 나온 말인가?
<훈련은 실전처럼> 이란 말은 군사훈련뿐만 아니라 축구 배구 씨름 유도 운동경기는 물론 바둑장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훈련의 기본이자 철칙이다.
미국 경찰 중에 상대(범인)가 가진 총을 맨손으로 빼앗는‘총 빼앗기’명수가 있는데 평소 동료들과 총 빼앗기 놀이 뒤에 총을 되돌려 주던 습관대로 살인강도의 총을 빼앗았다가 강도에게 총을 되돌려 준 순간 자신이 총격을 받고 죽었다는 일화가 있는 것처럼 잘못된 훈련은 잘못된 결과를 가져오게 마련이다.
서해5도서 인근 NLL해상은 꽃게 철 경비정 간 氣 싸움터가 아니라 잠수함과 잠수정 어뢰공격이 자행 된 戰場터이자 힘겨루기의 현장이다. 위력시위가 됐건 봉쇄훈련이 됐건 종래의 닭싸움 식 대응이 아니라 <一戰不辭>의 결의와 각오로 적의 도발야욕과 전쟁의지를 짓 뭉개버려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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