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본 소감- 미국은 다시 위대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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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피터 작성일17-01-24 12:25 조회2,124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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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유감’(有感) -'미국은 다시 위대하게 될것인가?'
김피터 박사
# 추위를 무릅쓰고 참석한 100만 시민 인파
나는 미국에 40여년 살면서,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식은 빠뜨리지 않고 TV로 시청하였다. 이번에도 아침 7시(서부시간)부터,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앞에 설치된 취임식장에서의 모든 장면을 관찰해 보았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 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것은 1월달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민들이 취임식을 참관하려고 전국에서 몰려온다는 것이다. 그 날도 취임식장 앞, 광장(National Mall) 에는 약 100만 명의 시민들이 운집하였다. 집에 앉아 TV를 시청해도 될텐데, 구지 그들이 추위를 무릅쓰고 온 것은, ‘위대한 미국’ 대통령 취임식의 역사적 현장 참가자가 되기 위해서일 것이다.
# 6명의 성직자의 기도와 축도- '크리스쳔 적' 취임식이었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성직자들의 기도(invocation)와 축도(benediction)가 항상 중요한 순서로 자리 잡아 왔다. 이것은 1937년,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취임식 때부터다. 초대 대통령 워싱턴은 취임식후 곧이어 ‘취임식 예배’를 가졌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는 특별히 6명의 성직자가 기도와 축도를 진행했는데, 이렇게 많은 성직자가 참여한 것은 역사적으로 처음이다.
그들 6명 성직자의 이름은, 캐토릭의 T. M. Dolan 추기경(뉴욕 Archbishop),
히스패닉 목사, S. Rodriguez (National Hispanic Leadership Conferenc 회장),
여성목사 Paula White(New Destiny Christian Center, TV전도사), 유대교 랏비, M Hier(Dean, Simon Wiesenthal Center), 흑인목사 Bishop W. T. Jackson(Grea Faith International), 및 F. Graham(The Billy Graham Evangelical Associa.)이다.
‘기도’(Invocation) 는, ‘취임식 위원장’인 Roy Blunt 상원의원의 ‘개회사’에, 곧이어 3명의 성직자가 차례로 나와 인도하였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선서 및 취임사 후에 또 3명의 성직자들이 차례로 나와 축도를 했다. 약 1시간가량 진행된 ‘식’은, 결국 3명의 성직자가 인도한 ‘기도’로 시작해서, 또 3명의 성직자들의 축도로 끝났으니, 이는 기독교적 취임식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전임 오바마 대통령 때는 어떠했는가?, 1기 취임식에서는 유명한 쌔들백 교회의 릭 워런 목사가 기도를 인도했었다. 그는 주최측의 요청으로, 기도 끝에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를 할 수가 없었다. 대신 주기도문으로 기도를 마쳤었다.
2기 취임식 때는, 성직자가 아니라 M. Everes-Wiliams 라는 흑인 여성 민권 운동가가 기도를 했다. 내가 듣기에 그것은 기도라기보다 ‘연설’이었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 역사에 성직자가 아닌, 일반인이 기도를 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다. 이번 트럼프 취임식에서는 모든 성직자가 “예수의 이름으로”로 기도를 마쳤다.
# 트럼프는 신실한 크리스쳔인가?
트럼프는, 자기의 교회는 ‘Marble Collegiate 교회'라고 말했다. 그의 부모가 이교회에 신실한 신자였다. 이교회는 미국 '개혁장로교회' 소속인데, 과거 저 유명한 노먼 빈센트 필(적극적 사고방식의 저자)이 52년간 목회했던 교회이다. 트럼프는, 필 목사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삶을 볼때 그를 신실한 크리스쳔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는 분명히 기독교인이다. 특이한 것은 그는 술, 담배를 전혀 하지 않으며, 그의 사생활도 건전하다고 한다. 그가 ‘나쁜 사람’처럼 소문난 것은 그의 외모와 직설적으로 막말을 많이 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번 취임 연설에서 트럼프는 성경구절을 한번 인용했고, 세 번 하나님에 대한 언급을 했다. (1) “가장 중요하게, 우리는 하나님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most importantly, we are protected by God.) (2)...그들은, 같은 전능하신 창조주에 의해 생명의 호흡을 부여받게 될 것이다.(...they are infused with the breath of life by the same almighty Creator.) (3)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축복하소서, 하나님께서 미국을 축복하소서(God bless you. And God bless America)
#. 취임식 다음날, 대규모 ‘반대’시위를 하는 것은 '헌법'을 무시하는 행위이다.
취임식 당일에도 워싱턴 DC 등에서 소규모의 반대 데모가 있었지만, 그 다음날 이른바 ‘여성행진의 날’(Women's March)이라는 이름으로 여성들이 주축이된 전국적 대규모 시위가 있었다. 이 집회의 주도자들은 작년 11월 선거일 다음날에, 대규모 여성 시위 계획을 시작했다. 그때는 힐러리의 당선 가능성이 대세였던 때다. 여성 대통령이 취임하는 다음날 워싱턴에서 대규모 여성 집회를 가짐으로 ‘여성 파워’ 시대의 트럼펫을 높이 불려고 했던 것이다.
트럼프는 선거에 의하여, 헌법에 의하여, 정당하게 대통령에 취임한 미국 45대 국가 원수이다. 취임식이 치러진지 24시간 만에 반대 데모를 하는 것은 미국 헌법에 대한 무시 행위이다. 일단 취임한 후에는 승복해야하는것 아닌가? 미국도 이제 '후진국' 현상을 보이는가? 트럼프가 취임사에서 '단결'(solidarity)을 외친대로. 앞으로 '대통합'에 힘쓰기를 바란다.
한국사람들은, 트럼프의, 방위비 문제, FTA문제 등으로 해서 트럼프를 싫어하는것 같다. 그러나 미국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동안 미국이 세계를 위해 너무 많은 희생과 댓가를 지불했다고 생각하는것이다. 그래서 트럼프의 '미국 첫째(America First)가 지지를받는것이다.
트럼프는 그의 취임 연설 말미에서 이렇게 외쳤다. “미국을 다시 강하게!(strong again), 다시 부하게!(wealthy again), 다시 자랑스럽게!(proud again), 다시 안전하게!(safe again), 예스, 다함께 다시 위대하게!(great again) 만듭시다!” 트럼프 대통령의 ‘드림’이 미국 국민들과 함께, 실현되기를 소망해 본다.
댓글목록
Long님의 댓글
Long 작성일
직무실에서 부통령을 위시 업무를 집행하는 그분위기와
트럼프에서 풍겨나오는 언행의 감도를 내 ㅡ나름대로 보니
반드시, 기필코
미국을 다시 강하게!(strong again), 다시 부하게!(wealthy again), 다시 자랑스럽게!(proud again), 다시 안전하게!(safe again), 다시 위대하게!(great again)
만들것입니다.
좋은 글이로군요 고맙습니다.
anoldowl님의 댓글
anoldowl 작성일
빅독교적이며 유약했던 오바마의 뒤이어 기독교정신으로 창의와 혁신과 배려를 존중하는 미국적가치관이 강렬한 트럼프의 미국대통령당선은 역사의 필연으로 보며 세계평화와 발전에 크게 기여하리라 본다.
트럼프의 미국대통령당선은 북핵의 해결과 수직적 복종만을 강요하는 오만불손한 중화호적의 적절한 제어등 우리에게도 대단한 행운이라는걸 차츰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