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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빵구님에게 - [북한의 호남, 함경도를 활용해야 합니다]란 글에 대하여(1차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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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라백두 작성일10-05-04 13:54 조회8,198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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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빵구님에게 - [북한의 호남, 함경도를

활용해야 합니다]란 글에 대하여
(1차원고)





나의 고향이 함경남도 단천이기에 이 글을 유심히 읽었습니다. 이 글을 다 읽고 나서 내린 결론은,

“ ‘빵구’란 글을 쓴 사람은 임진왜란 때의 원균이 요상한 인물이었다고 해서 모든 원(元)씨 성 가진 사람을 삐딱하게 볼는지도 모르겠네!”입니다.

내 고향 함경남도 단천(端川)은

일제시대의 항일운동은 물론이고,

해방 후의 혼란기에 반공투쟁을 많이 하기로도 손꼽히는 고장입니다.

예컨대,

∝ 단천보안단 사건

∝ 조선민주당 단천군당 사건

∝ 단천 백호단 반공의거

∝ 단천 고급중학교 만세운동

등입니다.

* 5월 2일에 서울 구기동의 이북5도청에서 있었던 제40차 단천군민회 정기총회에서 적어온 일부 기록임.

* 광천인민학교 4(5?)학년 재학시절에 정치보위부요원이 학교에 와서 반동분자 교사를 체포해 가던 장면도 기억남.

저의 고향은 학력수준이 높고 가난뱅이가 적으며 산천곳곳을 아름답게 다듬은 고장입니다. 함경남북도 전체를 돌아다녀 보지 않아서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나의 고향 함경도는 자랑할 것은 많아도 흉볼 것은 얼른 떠오르지 않습니다. 저의 이런 견해는 누구나 지니고 있는 보편적인 애향심이기도 하겠지만, 제가 체험하고 확인한 중요한 사실에 근거를 둔 것입니다. 열 네 살에 고향을 떠났으니까 보아야 할 것이나 알아야 할 것은 편견 없이 대강 다 체험한 처지입니다.

그래서 저는 전라도 흉을 보는 경상도(기타 도) 출신 사람들에게 이렇게 묻곤 합니다.

“당신 네 고향에는 사기꾼, 도둑놈이 전혀 없소? 없지는 않고 적은 편이라면 다른 도보다 몇 퍼센트나 적은지 일일이 조사해 봤소?”라고 묻습니다. 금방 명쾌한 대답을 하는 사람이 없더군요.

사석에서, 친한 친구끼리는 “전라도, 함경도 타령” 을 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이 보는 글에서 이런 유치한 타령을 하다니! 아무리 논리적인 천하명문이라도 ― 학술잡지에 실어도 좋을 정도의 대단한 전문적 논문일지라도 ― 그 글은 이미 잡담에 지나지 않게 마련이지요.

당신들

두 분,

곰곰이 잘 생각해 보세요.

당신들 고향에는 당신과 같이 훌륭한 사람만 태어났소?

빵구님은 왜 가명으로 글을 쓰지요?

100504불

나두 전 태수

댓글목록

엽기정권님의 댓글

엽기정권 작성일

북한의 호남이라는 비유는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만,,,


전선생님 고향이 나쁜 곳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김일성이가 반골들을 모조리 함경도로 보낸것은 맞습니다.
성분이 나쁜 사람들 다 그쪽으로 보냈고요, 지원도 가장 나쁜곳으로 알고있습니다.
90년대 고난의 행군때도, 함경도 쪽은 반동들이라고 의도적으로 식량지원을 끊어서 대량아사자를 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곳보다 더 반김정일성향이 강할수도 있을것입니다.
약간의 공작으로도 더 큰 효과를 볼수 있는 곳일수도 있겠지요.

커피님의 댓글

커피 작성일

전 서울 출생이지만 저의 할아버지 아버지는 고향이 함경남도 함흥이십니다.

그래서 저도 글을 읽을때 표현이 좀 거슬렸습니다. 

말을 하자면 '북한의 호남'이라고 말은 할수도 있겠지만 부적절한 표현이였던것 같습니다.

白雲님의 댓글

白雲 작성일

ㅎㅎㅎ 북한의 호남이라는 글에 서운하신 모양입니다
박사님도 인간이신데 살다 보면 표현을 그렇게 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하시는 것이 오히려 모양세가 좋지 않습니다
북한의 호남 함경도 말은 맞는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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