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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유행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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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pitaph 작성일10-05-10 14:16 조회7,4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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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백대가 유행을 탄 날인가 봅니다.

동아일보는 100대 인물 기사를 조신일보는 100인 지식인 기사를 나란히 띄웠군요.

사족이지만 다른 곳에는 김영삼이가 박정희가 제일 나쁘다고 입에 거품을 문 기사도 있군요. 시도 때도 없이 안 끼는 데 없는 인간인지라 100대가 유행하는 날에도 어김없이 나타났습니다.

기사 중에 제 눈에 보이는 성명은 고은, 김지하, 박원순, 백낙청, 등등 입니다.

공통점이 확 보이는 것 같군요.

이 자들은 모두 박 대통령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평생 원한을 가지고 있는 자들입니다.

자기들은 민주를 했는데 박대통령이 빨갱이짓을 했다고 자기들을 구금을 했다고 박 대통령을 원수로 삼고 있는 자들입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앙금 때문에 박대통령의 치적을 고마워하는 사람들을 원수로 삼고 있는 자들입니다.

개인이 당한 고충 때문에 조국의 현실을 부정하고 조국을 원수로 삼고 있는 자들이지요.

이 자들의 눈에는 국가란 없습니다. 내가 당한 고통을 되갚아주는, 원수 갚는 일만이 그들의 목표이겠지요.

박대통령이 왜 강압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천날만날 이야기를 해 봐야 이 자들의 귀에는 쇠귀에 경읽기입니다.

자기의 고통을 시대의 고통으로 상쇠시킬 지식이나 관대함이 이 자들에게는 없는 것입니다.

이 자들은 끝까지 내게 고통을 안긴 자, 그 고통을 안긴 자를 용납한 계층은 똑같은 고통을 받아야 한다고 굳게 믿고 사는 자들입니다.

여하튼, 이 자들이 어떻게 백대의 인물에 뽑혔을까요.

제 눈에는 곤장 백대를 맞아야 될 놈들로 보이는 이 놈들이 어떻게 동아나 조선의 눈에는 걸출한 인물로 보일 수 있었을까요.

저 기자 놈들과 나의 눈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저 기자 놈들은 빨갱이와 인물을 구별하는 눈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겠지요.

저 기자 놈들은 언론의 권력을 믿고 자기 마음대로 인물을 뽑고 버리고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겠지요.

저 기자 놈들 속으로 매우 즐거워 할 것입니다. 자기 기준으로 백대 인물을 뽑을 수 있다는 사실, 자기가 뽑은 인물을 톱 기사로 소개할 수 있는 권리가 있음을 자랑스러워 하겠지요. 어린애 같은 자아 도취감을 흠뻑 즐기고 있겠지요.

이런 놈들이 이 시대의 기자 놈들입니다.

양심도 고뇌도 없는 재미삼아 기사를 만들고 재미삼아 빨갱이를 인물로 지식인으로 선구자로, 백치도 천재로 만들수 있는 능력을 즐기는 놈들입니다.
기사를 올리고 아니면 말고 하면 그 뿐입니다.

제 눈에는 바른 날이 오면 대갈통에 백대의 총알을 박아넣어야 할 놈들이 제 눈에는 백대의 곤장을 맞고 뻗어 자빠져야 할 놈들을 백대의 인물, 백인의 지식인으로 뽑아 선전하는 이런 행위가 우리의 가슴에 백개의 칼날을 쑤셔 박는 행동으로 보입니다. 더러운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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