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현명관 제주 지사 후보 지명을 철회하고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한 일은 잘한 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 신선한 결정이었다. 그것은 한나라당의 솜씨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의 신선한 결정이었다. 나중에 이 작품이 누구의 것이었는지 알려지면 그를 칭찬해주고 싶다.

정운찬 총리가 박근혜 의원에게 세종시법 개정과 관련하여 설명한 내용도 원칙과 상식을 강조한 것으로 보고 좋게 여긴다. 정총리는 세종시법이 정치가들이 표를 얻기 위해 만든 것이라 설명하면서 박근혜에게 사람에게도 국가, 사회에도 약속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지만 약속이 잘못된 것이라면 빨리 고치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다고 하는데 나는 그의 말은 원칙과 상식을 분명하게 강조한 말로 보고 좋게 여긴다. 원칙과 상식과 분명함은 정상 사회를 만드는 기초이기 때문이다.

정부 여당은 앞으로도 많은 분야에서 정도에 따르는 분명한 결정을 내려 주기를 기대한다. 특히, 대공 분야에 있어서 원칙과 상식에 따르는 분명한 결정을 쾌도난마처럼 내려 주기를 기대한다. 빨갱이 솎아 내는 일에 있어서 용기를 가지기를 바란다. 정총리는 서울 대학을 없애 버리려 했던 노무현 정권의 횡포를 이제서야 발설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래 참지 않았는가. 왜 더 참으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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