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인양 후가 더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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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산화 작성일10-04-15 20:02 조회7,23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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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인양 후가 더 걱정이 된다. 오늘 종일 천안함 인양 작업을 TV에서 지켜 보았다. 하늘의 도우심인지 백령 앞바다가 호수 같이 잔잔하여 인양 작업이 가능 했었다. 바다가 그처럼 잔잔했는데도 크레인이 불과 몇 미터 높이에서 선체를 거치대에 올려 놓는데 한 시간이 넘어걸렸다. SBS 기자는 상황 설명에서 크레인이 선체를 바지선에 올려 놓는데 1m의 오차 이내로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했다. 무식한 기자가 무슨 말인들 못 하겠는가. 바지선 위의 거치대는 배의 설계도를 보고 제작된 것 이어야 하기 때문에 틀니가 잇몸에 꼭 맞도록 하듯이 제작 되어야하고 1인치 이내의 정확도로 선체를 거치대 위에 놓아야 선체가 옆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지금까지의 언론보도가 모두 이런 식이 었었다. 비 전문가의 말을 그대로 검토 없이 인용하고, 국회의원들이 하는 말을 여과 없이 국민들에게 전파하였다. 1급군사기밀에 속하는 내용이 국민의 알 권리라는 탈을 쓰고 신문과 방송에 도배 되었고, 대한민국 국군은(특히 해군은) 북괴 앞에 발가벗겨지고, 수모를 당 했다. 군의 사기는 땅바닥에 내팽겨쳐 졌었다. 민관군합동조사단이 만일 북괴군의 소행 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가정 하자. 이미 북괴의 소행이 아니라고 당론을 내린 민주당에서는 이 결론을 받아 드리겠는가? 강기갑 같은 좌익 빨갱이는 음모라고 펄펄 뛰면서 또 공중부양을 할 것이고 국내의 좌익 빨갱이들은 “친애하는 모함 한다고 할 것이 뻔한 일이다. 우익단체에서는 북괴에게 군사적 보복을 안 한다고 이명박 대통령을 성토 할 것이다. 북괴의 소행 인지 아닌지 그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결론이 났다고 가정 해보자. 좌익 민주당과 국내 빨갱이들은 이명박정부의 음모설을 들고 나오고 무능한 정권이라고 현 정권에 정치적 공세를 펼 것이다. 그리고 무능한 군대(해군)라고 매도하여 군과 국민을 이간질 시킬 것이다. 지금까지 북괴의 소행이 아니기를 염원하는 듯한 냄새를 풍겼던 청와대는 우산장사와 나막신 장사를 하는 두 아들을 둔 어머니 처럼 결딴을 못 내리고 전전긍긍 할 모습이 뻔 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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