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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전문가의 코미디에 포복절도하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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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벽달 작성일10-04-18 09:14 조회7,4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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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황당하기 이를데 없는 발표를 보고 어이가 없다 못해 도대체 이런 사람들도 전문가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든다.

전문가가 아니라도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이런 일을 과연 한 분야 이상의 전문가들이라는 사람들이 모여서 내린 판단일까 하는 생각과 함께, 어떻게 이런 엉터리 전문가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되었을까 걱정이 앞선다.


다음은 지금 이순간에도 인터넷의 일부를 장식하고 있는 뉴스의 한도막이다.


[목표물 관통뒤 시차두고 터지는 ‘지연신관 어뢰’ 추정]

승조원 "두번 폭발음" 증언과 정황 일치 북서쪽서 진입한 잠수정 등서 공격한 듯


윤덕용 공동조사단장은 16일 "파단면 근처 좌측에서 큰 힘이 작용해서 함체를 포함한 철판들이 안쪽으로 휘었다"면서 "또 우측은 파손이 생겨서 우측 방향으로 (철판이) 열려 있다"고 함미 절단면 파손 상태를 설명했다. 앞서 확인된 함미 상층부는 오른쪽이 왼쪽보다 더 올라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정황들이 표적과 접촉했을 때 또는 표적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폭발하는 일반 어뢰가 아님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어뢰가 천안함 왼쪽(좌현)을 때린 뒤 터지지 않고 그대로 밀고 들어가 오른쪽(우현) 철갑 부근에서 폭발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함미 밑바닥인 선저 부분에서 큰 파손이 발견되지 않고 온전한 것도 내부 폭발이 없었음을 입증한다. 같은 이유로 천안함은 어뢰가 가스터빈실 부분을 타격했는데도 근처 전선 피복은 녹아내리거나 손상된 흔적이 거의 없었다. 모든 정황상 어뢰가 함체에 처음 접촉했을 때나 함체 내부에서 폭발하지 않는 지연신관 어뢰에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세계일보 단독-

-이하생략-

http://photo-media.daum-img.net/201004/17/segye/20100417021306963.jpeg


군의 발표에 의하면 천안함의 선체 두께가 11.6mm 라는데 이렇게 두꺼운 철판을 그 정도의 속도로 더구나 11시 방향에서 비껴 맞았는데 지연신관이 달려 선체를 뚫고 들어가서 폭발했다는 말이다.


11시 방향이라면 거의 정면이다. 12시 방향이 완전히 정면이고 9시 방향이 완전히 좌측이라면 11시 방향은 거의 정면에 가깝다. 당연히 튕겨져 나간다.

이런건 전문가들이 거론하기 전에 초등학교 학생들도 알 수 있는 상식이다. 이런걸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밤을 새워 연구한 내용이라고 발표했다고 한다.

김정일이 측근들과 모여서 얼마나 포복절도하며 즐거워하고 있을지 상상이 간다.


22일만에 침묵을 깬 북한의 첫반응은,

"역적패당은 최근 외부 폭발이 어뢰에 의해 일어났고 그 어뢰는 우리 잠수정이나 반 잠수정에 의해 발사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북 관련설'을 날조하여 유포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제 입으로 함선 침몰 원인에 대해 해명할 수 있는 이렇다 할 근거를 아직도 찾지 못한 상태라고 공언하면서도 의도적으로 `북 관련설'을 내돌리는 가소로운 처사를 두고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었다"며 그동안 천안함 사고에 대해 침묵을 지킨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논평원은 `북 관련설'이 날조라는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우리가 하지 않았다"는 식의 직접적인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으며, 각종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명하지는 않았다.


마치 스무고개 수수께끼를 내놓고 변죽도 못 울리는 바보를 보며 한 개씩 힌트를 주며 즐거워 못견디겠다는 태도다.

아마도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 나서 국제사회, 특히 미국의 반응이 너무나 완강하자 겁을 먹고 조용히 침묵하다가 너무나 엉터리 같은 추측들이 쏟아져 나오자 오리발을 내밀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나선것 같다.


공들여 수거한 파편들도 밤새워 분석한 결과 대부분 천안함에서 떨어져 나간 철판조각이란다.

이런 전문가들 밑에서 닦달을 받으며 밤새워 철판조각의 성분을 분석한다고 매달려 있을 연구원들의 딱한 모습도 상상이 간다.


어느 누가 생각해도 납득이 가지 않을 이런 내용을 침몰원인이라고 결과를 내 놓았을 때 국제사회가 얼마나 비웃을지 참으로 끔찍하기도 하다.

비록 증거를 찾지 못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을 정도의 완벽한 내용이라면 법적인 책임은 몰라도 국제사회의 공조를 얻어 더욱더 북한을 옥죌 수가 있다. 


하지만 이런 엉터리 결과를 발표 했을때는 피해는 피해대로 보고 망신은 망신대로 당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사회 곳곳에 깊이 뿌리내린 종북 빨갱이 세력들에게 북풍이니 음모론이니 하며 더욱 날뛰게 할 빌미를 주게 된다.


결국 사건 초기부터 발벗고 나서서 북한의 개입설을 완강히 차단하기 위해 절치부심하던 대통령과 청와대측에 힘을 실어주어 모든 책임을 군이 뒤집어쓰고 우리군과 국가가 더욱 파멸의 길을 달려갈 것은 뻔한 일이다.


희생자에 대한 추모열기도 좋고 가족을 돕기위한 요란한 모금행사도 좋지만 완벽한 원인규명을 통해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응징이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참된 길이다.


그리고 수많은 인민들이 굶주리며 죽어가도 죽은 김일성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명목으로 가장된 60억원 거금의 천안함테러 성공자축 불꽃놀이가 결국 자신을 태워버리는 거대한 분노의 불꽃이었음을 깨닫게 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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