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사제단 - 생명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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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두 작성일16-12-19 15:24 조회2,392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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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 /363/ 정의구현사제단 - 생명줄 [2차 보완]
여러 가지 의문점들
1) 북한인권
2016년에도 북한인권에 대해 무관심한 채로 한 해를 넘길 것인가?
선진국가들과 UN에서는 북한정권 제재와 관련, 여러 번 거론했는데…….
2) 왜 이토록 조용할까
혹시 해체되었는가?
왜 이토록 조용할까?
해체되었다면 고별 성명서라도 냈어야 옳지 않을까?
//161219
3) 노예
췌장암에 걸려본 사람만이 췌장암의 고통을 알 수 있다. 팔다리 골절을 당해본 사람만이 골절의 고통을 알 수 있다. 의사는 그 고통을 상상할 뿐이지 실감할 수는 없다. 상상력이 뛰어난 의사라야 명의가 될 수 있다.
노예의 고통과 비애도 마찬가지.
북한 동포의 고통과 비애는 노출된 것도 있지만 억압에 의해 숨겨진 것, 부끄러워 스스로 감추어 버린 것 등등 복잡다단하다. 인류 역사상 그 비슷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은 최근의 TV에 나오는 각종 북한 뉴스를 보면 얼마든지 알 수 있다.
인문학적 상상력이 유난히 풍부한 직업이 예술가와 교육자, 언론인과 종교인이라면,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들도 상상력이 넉넉한 직업 그룹에 속한다. 그러나 과연 이들이 북한 동포들의 노예 상태에서 빚어진 고통과 비애를 얼마나 진지하게 상상했을까?
그 결과가 국가보안법 반대, 제주해군기지 반대였던가?
//161224
4) 물 위에 생명줄 던지어라
1절
물 위에 생명줄 던지어라 누가 저 형제를 구원하랴
우리의 가까운 형제이니 이 생명줄 그 누가 던지려나
(후렴)
생명줄 던져 생명줄 던져 물속에 빠져간다
생명줄 던져 생명줄 던져 지금 곧 건지어라
2절
너 빨리 생명줄 던지어라 형제여 너 어찌 지체하나
보아라 저 형제 빠져간다 이 구조선 타고서 속히 가라
3절
너 어서 생명줄 던지어라 저 형제 지쳐서 허덕인다
시험과 근심의 거센 풍파 저 형제를 휩쓸어 몰아간다
4절
위험한 풍파가 곧 지나고 건너편 언덕에 이르리니
형제여 너 어찌 지체하나 곧 생명줄 던져서 구원하라
위 가사는 개신교의 찬송가 [물 위에 생명줄 던지어라]이다. 이 가사를 처음 만난 것은 1950년대 초기의 어느 해였다. 부산 동래온천장의 장로교파 제일교회(목사; 지수왕)를 다닐 때였다. 아홉 살 아래인 누이를 고향 땅에 두고 월남한 나로서는 이 가사에 감동할 수밖에 없어, 지금도 1절 가사는 외우고 있다.
개신교의 목사님들 중에는 이 찬송가대로 실천한 분들이 더러 있다. 중국 동북 만주의 영변 지역에서.
5)
1974년, 북한을 다녀온 후 지학순池學淳 주교가 구속된 그 해 9월 24일 결성된 [천주교한국정의구현사제단]이 출범했을 때, 나는 열렬한 박수를 보낸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이 정구사가 1987년 5월, (1987년 1월 14일에 경찰고문으로 죽은) 박종철 사건을 조작․축소․은폐하려던 당국을 폭로하면서 인명존중 사상을 만천하에 보여 주었을 때도 그 당당한 정의 구현 행위를 응원하는 자세로 지켜보았었다.
언젠가는 북한동포들도 정구사의 구원 대상이 되리라 기대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40여 년 동안 기다려 보았지만, 허사였다.
정구사는 오로지 특정 정권에 흠집을 내는 ‘정치성 인권옹호’ 문제에만 관심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동족을 학대․착취하는 평양 권력집단에 도움이 될 일, 예컨대 ‘국가보안법’ 반대 따위의 반체제적 운동에만 주로 열심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정구사가 만일 아직도 살아있다면, 2016년 마지막 해가 지기 전에 북한동포 구원의 나팔소리를 들려주기를 바란다. 《구약성경》의 <이사야> 60:1의 [일어나 비추어라]처럼.
정구사가 만일 이미 해체되었다면, 그 동안 북한 동포에 대해 너무나 냉혹했던 죄에 대해 공개적인 문서로 용서를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
* “남한국민의 인권옹호는 '정의구현' 이지만, 북한동포의 인권옹호는 '정의구현이 아니다.”라면 더 할 말 없음.
//161230
댓글목록
anoldowl님의 댓글
anoldowl 작성일
....사제단? 제 하느님을 단체로 짓밟고 욕뵈고 패대기치는 악한들
하느님의 자비로 그나마 구차한 연명이 이어가는 놈덜...타기 唾棄가 정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