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민심에 불붙이려는 자들만 날뛰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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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6-11-11 22:01 조회1,91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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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민심에 불붙이려는 자들만 날뛰고 있으니...>20161112
-이러다 나라 망하는 꼴을 보려는가-
우리는 지금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골격으로 하는 대한민국이
그대로 존속될 것이냐, 흔들려 금이 가고 마침내 깨져버리고 말 것이냐의
절대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내일 집회가 이상한 방향으로 확산돼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우리는 망하는 길로 가는 수렁에 빠질 것이다.
내일 열리는 민중 총궐기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당과 민노총, 전교조, 각 노동조합을 비롯한 노동, 사회, 시민단체에
숨어든 친북 세력들이 총출동하고 시민 학생 등 15만명 이상이 참가해
종로 광화문 세종로 일대는 혼잡과 아수라장을 이룰 것이라는 보도다.
특히 전 현직 전교조 교사들이 막후 조종하는‘21세기 청소년 공동체 희망’
이라는 청소년 단체가 전국적으로 참가 학생들을 모아 전세 버스로 실어 나를
계획까지 밝히고 있어서 더 걱정이다. 어른들이 자신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어린 학생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해 불쏘시개로 쓰겠다는 흉계이기 때문이다.
지난 5일 광화문 대규모 시위 때 중고등학생들이‘중고생 혁명지도부’라는
이름으로 ”중고생이 앞장서서 혁명정권 세워내자“는 플래카드까지 앞세우고
시위에 참가했던 일과 맥을 같이 하는 서글픈 일이다. 학부모나 주위의
어른은 물론 교사들은 이 어린학생들을 막아야할 책임이 있다.
이 청소년 단체는 이달 초부터 SNS를 통해 "11월 12일 서울에서 '박근혜
하야'를 외치고 싶은 전국의 청소년을 위한 버스를 운행한다"며 학생들을
모집해 왔다니, 좌파들이 저지르고 있는 짓은 어린 학생들조차 혁명의
불쏘시개로 써먹을 대상일 뿐 사제간도 아니다. 수단방법 안 가리는 막가파다.
청와대는‘국정공백을 없애기 위해 국회에서 조속히 총리후보자를
추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맞춰 새누리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야당은 진정 헌정 중단 사태를 원하는가"라며 "하루빨리 책임 총리를
추천하고 영수회담에 응하라"고 야당을 압박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내치
(內治)뿐 아니라 외치(外治), 군(軍)통수권도 내려놓아야 한다"며 정권
흔들기의 강도를 높였다. 문재인은 그 전날에는 "박 대통령은 군 통수권,
계엄권 등 전반을 거국 중립내각에 맡기라"고 했었다.
문재인에게 물어보자, 대다수 국민의 의사로 선출해 헌법에 의해 주어진 권한
을 갖고 있는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그만 하겠다’‘내려가고 싶다’면 내려
갈 수 있는 자리라고 알고 있는가? 대통령이 갖고 있는 권한을 내놓으란다고
내놓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대통령직과 권한이 사유물일 줄 아는가?
국군통수권과 계엄권을 누구한테 내놓으란 말인가? 당신에게 주면 제일 좋겠다
고 생각하는가?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지위와 그 권한은 법에 따라, 법이
규정하고 있는 절차를 밟아, 법의 심판을 따르게 돼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가,
아니면 호박이 넝쿨째 굴러 떨어질 것 같아서 급한 마음에 그러는가?
다음에 대통령하겠다는 사람이라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심각한 상황에서
내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인가 하는 정도는 준비가 있었어야 하는 것
아닐까? 기껏해서 데모대에 참가해서 촛불을 들겠다고 하고, 군통수권을
내놓으라고 하는 쫌팽이 수준에서 당신이 뭘 하겠다는 것인지 한심하다.
아무리 대통령 병이 들어 환장을 한다 하더라도 지략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에서 “국가 사회의 혼란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것이
누구에게 이롭겠는가, 냉정을 되찾자, 필요한 것은 법과 정치권에 맡겨달라“고
호소하고 설득시키는 것이 자기에게 이롭지 않을까? 국민적 신뢰도 회복하고...
아니면 이 문제도 북의 김정은에게‘어찌 하오리까’하고 물어봤단 말인가?
그랬을리야 없겠지만 그렇지 않고서야 애들도 쓰지 않을 얕은 수, 속 들여다
보이는 저 따위 꼼수를 쓸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리기 어렵다.
일부 언론과 야당에서는 세월호 사고가 나던 날 박대통령이 7시간 동안 무엇을
했느냐 하는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하며 대통령을 음해하기 위해 별짓을 다 하고
있다. 심지어 더불어민주당의 송영길 의원은 해양경찰이 해체된 것은 대통령의
'7시간 의혹'을 숨기기 위해 최순실 지시로 취한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 시간에 대통령 얼굴을 성형 수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남의 성형외과
K의원 원장 김모씨는 세월호 사고가 나던 2014년 4/16일 근무일이 아니어서
오전 10시40분 인천공항 고속도로 하이패스 통행료와 골프장 그린피 결제
신용카드 영수증까지 공개했지만 루머는 그칠 줄 모르고 번져가고 있다.
물론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이 직접적인 원인이기는 하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과 언론의 의혹제기, 부풀림과 부추김,
의혹의 확대 재생산과 거기에 영향을 받은 일반국민들까지 흥분과 분노로
들끓고 있다. 여기에 정치 경제 사회적 불만과 집단 스트레스가 뒤범벅이
되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발물처럼 위험한 상태에 놓여있다.
이 기회를 놓칠세라 여기에 불을 붙이려는 세력들이 안팍에서 날뛰고 있다.
북한이 눈에 불을 켜고 있고, 남한에 잠복해있는 공작원들이 선동에 눈이
뻘겋다. 여기에 불이 붙는다면 수습하기 어려운 국가적 참사가 덮칠 것이다.
이 상황에서 사태를 진정시키려는 사람은 없고 성난 민심에 불을 지르려는
자들만이 떠들며 날뛰고 있다. 아슬아슬한 순간이다.
내 눈앞에 이익만을 챙기려는 정치배들이야 원래 믿을 자가 없지만, 국가적
위기에 처했을 때 한 가닥 희망을 갖게 하던 언론도 국면을 진정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대중 선동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나라야 망하든 말든 모두들
뒷일은 생각지도 않고 날뛰고 있다. 정부는 말해봤자 역효과만 나게 돼 있다.
이 위급한 상황에서 아무리 외쳐봐야 메아리 없는 한낱 네티즌의 입장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호소할 뿐이다. 대규모 집회가 불순분자의 농간으로 폭도화
폭력화 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법치주의가 파괴된다면, 그리하여 대형
불상사가 일어난다면 국가반란 행위를 저지르는 것이다.
정부가 무너지면 무정부 상태가 되고 무정부 상태가 되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골격으로 하는 대한민국 체제가 무너지는 것이다. 그 뒤는
어떻게 되겠는가? 얼마나 아찔하고 아득한 일인가, 이런 판에도 성난 민심에
불붙이려는 자들만 날뛰고 있으니...이러다 나라 망하는 험한 꼴들을 보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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