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저질이 됐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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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6-06-10 01:49 조회2,04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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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저질이 됐는가?> 20160610
-크게 잘못돼 가고 있는 막가는 세상-
북한이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뒤 UN안보리에서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270호에 따라 북한은 심각한 고립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북한은 UN의 대북 제재결의에 따라 석탄, 철광석, 티타늄, 희토류 등
광물 자원도 팔아먹기 어렵게 됐고, 외국에서 불법적으로 해오던 밀수,
위조지폐, 인력파견 등 외화 벌이를 하기도 어렵게 됐다.
북한은 나날이 외교적인 고립이 심각해지고 있고 자금 줄이 말라
쩔쩔매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는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적극적이고 전 방위적인 對 북한 압박 외교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어서
북한의 고립과 어려움은 매우 심각한 지경에 빠지고 있다.
가뜩 어려운 판에 아프리카의 전통적인 북한 우방국이었던 우간다마저
자기 나라에 체류 중인 북한의 군경 고문단에게 사실상 철수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간다와 북한의 안보·군사·경찰 분야 협력 계약이 이달 말에
끝나기로 돼 있는데, 우간다 정부는 이를 갱신하지 않겠다"는 뜻을
북한에 통보하는 형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우간다의 이런 조치는 지난 5월29일에 있었던 한국과 우간다 두 나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과의 안보 군사 경찰 분야 협력을 중단키로 한 우간다
정부의 약속에 따른 것이다.
북한과 1963년 수교한 우간다는 전통적인 북한의 군사 우방국으로
1987년 '북한·우간다 군사협력협정'을 체결하고 무기류 무역도
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현재 우간다에 체류 중인 북한군
및 인민보안부(경찰) 등 고문단은 50~60명 규모로 알려졌다.
지난 달 29일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충실히 이행하기로 했고
우간다 대통령은 이를 즉각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우방국의 입장에서 북한과의 관계와 협정이 걸려있는 문제를
조속히 결단하고 예상보다 빨리 우간다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것은 외교사에 흔치 않은 일이다. 따라서 전통적 우방이었던
북한의 입장에서 느끼는 고립감과 타격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두 나라 국방부는 '국방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군사기술, 방위산업, 정보 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나는 방송에서 우간다가 전통적 우방인 북한 군사고문단에 사실상
철수 통보를 했다는 뉴스를 보며 더불어민주당의 우상호 원내 대표가
한 말이 떠올랐다.
지난달 30일 그는 "대통령이 한가하게 우간다에 가서 북한 어쩌구 할
때인가"라는 말로서 대통령의 외교와 상대국을 싸잡아서 비아냥거리며
폄훼하고 비난을 퍼부었던 무례(無禮)함이 떠올랐던 것이다.
그의 말은 북한의 아프리카 외교노선이 끊어져 나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서 그랬던가, 박근혜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압박외교를 비난하기
위한 것인가, 아프리카와 우간다, 박근혜 대통령을 우습게 보고
헐뜯기 위한 말이었던가?
국민의 입장에서는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그리고 끊임없이 도발적으로
나오고 있는 북한을 UN 결의에 따라 국제사회가 외교적으로 고립
시키려는 노력에 박근혜 대통령이 앞장서고 있는 것은 잘하는 일이고
그 성과는 환영할 일로 생각되는데 우상호 당신은 어떤 입장인가?
북한에게 미치는 외교적 경제적 파장이 못 마땅한가? 국제사회가 북한을
제재하려는 것이 못 마땅한가, 아니면 국제정세에 무식해서 인가?
한 달 전 북한의 김정은이 노동당 7차 당 대회를 통해 북한이 핵보유국
이며, 핵과 경제의 병진노선을 항구적 전략이라고 선언한 사실을
아는가?
알고 있다면 핵 포기는 않겠다는 뜻인데 당신에게 무슨 묘수라도
있는가? 당신 같은 사람이 국내 정치판에서 동서남북도 모르고 악다구니
끓듯 하고 있을 때 대통령은 외롭게 할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간다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과의 군사협력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는 한국측 발표에 대해 AFP통신이 "사실이 아니며
선전일 뿐"이라고 보도 했을 때 였다.
국내 좌파 신문과 좌파 논객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국제망신 외교니,
외교 뻥튀기니, 대통령 홍보용 외교니...하며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퍼붓고 욕하다시피 하던 일들이 소름끼친다.
우리가 어쩌다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됐는지 한심하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심 없이 일하려는 사람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려는
사람들보다 일을 못하도록 방해하려들거나 열심히 하다가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덤터기를 씌워서 아예 못쓰게 만들어 끌어내려는 사람들의
아우성 소리가 더 크다.
이는 좋은 정치가 아니고 좋은 사회가 아니다. 크게 잘못돼 가고 있는
막가는 세상이다. 이런 못된 풍토부터 고치지 못한다면 아무리 소득이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저질 인간들이고, 아무리 출세했다고 거들먹거려도
쌍놈들이다.
우리에게는 이처럼 무분별하고 저급한 국민성에서 벗어나는 일이
시급하다. 우리는 어쩌다 이렇게 저질이 됐는가?
참으로 챙피하고 분하고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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