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한다는 사람들, 아주 잘들 노는구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6-04-19 10:33 조회2,240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아, 한심한 자들이 날뛰는 나라여!-
4.13 총선이 끝난 뒤 요즘 여야 정치권에서 하는 짓들을 보면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다음과 같은 속담들이 생각난다.
"개꼬리 삼년 둔다고 黃毛 안 된다". "향(香) 싼 종이에서는 향내
나고 생선 묶었던 끈에서는 생선 비린내 난다".
아무리 오래 묵혀두었다가 붓을 만든다고 해도 개털로는 비싼 황모붓을
만들 수 없듯이 바탕은 어쩔 수 없다는 뜻이다. "향 싼 종이에서는
향내 나고 생선 묶었던 끈에서는 비린내 난다"는 속담도 본바탕은
감출 수 없다는 말이다.
총선이 끝나자 새누리당, 더불어 민주당, 국민의당들이 하고 있는 짓을
보면 개꼬리는 황모가 될 수 없고 '걸레는 빨아도 걸레'라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확인시켜 주고 있다. 역시 본바탕과 풍토는 어쩔 수 없다.
선거운동 내내 정부 여당의 경제실정을 비판하며 먹고사는 문제와
일자리 마련을 위한 민생경제를 외치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선거가 끝나자 경제 얘기는 쏙 들어 가고 세월호특별법 개정이니
국정교과서 폐기니 하면서 정부를 흔들 정치 이슈를 들고 나와 잔뜩
벼르고 있다.
야당 국회의원들은 세월호 사고가 난지 2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양복
깃에 큼직한 세월호 상장(喪章)을 달고 나와 세월호 특검을 추진하겠다
고 설치고 박근혜 정부가 국가의 정체성과 역사바로세우기 차원에서
어렵게 추진하고 있는 국정교과서를 폐지하겠다고 난리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선관위에 제출한 10대 정책·공약에는
세월호법 개정이나 국정교과서 폐기는 들어 있지도 않았다. 두 야당은
새누리당이 요구하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민생 법안 처리도
논의는 하겠다고 하지만 과반을 이룬 야권이 새누리당 법안을 그대로
통과시킬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두 야당은 북의 4차 핵실험 이후 개성공단 폐쇄, 사드 배치 논의 등
정부가 취한 대북 조치와 안보 대비책에 대해 반대한다며 제재보다는
대화를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이 나라 야당의
본색과 본바탕이 어디 가겠나?
북한은 4차 핵실험으로 국제 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다. 만약 두 야당의
주장대로 한다면 국제 공조가 깨지게 됨은 물론이다. 심지어 테러방지법
조차 수정하겠다고 나오고 있다. 이게 누구를 위해 무슨 짓을 하겠다는
것인지?. 아주 잘들 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두 야당이 합심해서 본격적으로 나라 망하는
길로 들어서려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으로 마음이 조마조마하다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리 운동권과 좌파세력들이지만 당선된 다음에
이렇게까지 나올 줄은 몰랐다며 개탄하는 소리들이 점점 커지고 있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8일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간의 각종
적폐를 타파하기 위해“진실을 알리는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자원외교 비리의혹, 방산비리, 테러방지법,
역사교과서 국정화, 개성공단 가동중단 등을 다시 손보겠단다.
나라야 망하든 말든 기둥뿌리든 대들보든 몽조리 헐어버리겠다며 섬뜩한
웃음을 흘리며 회견을 하는 모습을 보니 소름끼친다. 저런 자의 목표는
무엇일까? 정부가 하려는 일은 사사건건 반대하고 저희들끼리 쌈박질만
하는 꼴이 보기 싫어 뽑았더니 더 험하고 더 흉악한 놈들을 뽑았나싶다.
안철수는 한 언론과의 전화에서 "여야 1대1 구도로는 절대 못 이긴다.
대통령 선거에 결선 투표제를 도입하자". "그래야 선거 직전에 정당끼리
이합집산(離合集散)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하는 등 벌써 대통령
타령이다.
국민의당 박지원은 이희호 여사가 능력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며
자기에게 대통령 출마를 권유했다며 대권이든 당권이든 연정이든 뭐든
뛰겠다고 했다. 그리고 호남 민심이 외면하면 정계에서 은퇴하겠다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에게 정계를 은퇴하라고 노골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
호남 민심을 기다리겠다고 하던 문재인은 마음이 급해진 나머지
김홍걸을 앞세워 김대중의 생가가 있는 전남 신안군 하의도까지
찾아가 주민들과 막걸리를 마시며 설레발을 치는 등 별짓을 다하고
있다. 깜도 안 되는 것들이 대통령 꿈에 부풀어 날뛰는 꼴이란
한심스러울 뿐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선거 참패의 책임과 지도부 구성을 놓고 듣기에 민망한
막말과 비난이 오가고 있으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도
나오고 있다. 당 수습과 반성의 소리보다 당권을 잡기 위한 계파 싸움이
노골화 되고 있는 것이다.
김성태 의원은 "이번 총선 결과는 대통령이 국회 탓만 해서도 될 일이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 “일방 통행식 국정 운영의 난맥상을 인정하고,
국정운영 기조를 변화시키겠다는 의지가 절실하다”고 했다.
선거에서 떨어진 정두언은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원유철 원내 대표를
향해 “권력을 위해서 입 안의 혀처럼 굴던 사람이다”.“이렇게까지
뻔뻔할 수 있느냐, 한 번 간신(奸臣)은 영원한 간신”이라고 비난했다.
선거에 진 것도 네 탓, 당 지도부 탓, 대통령 탓만 있고 자신은 끓어
오르는 분을 참지 못해 동료 정치인에게 독화살을 퍼붓고 인격을 살인
하려는 자, 그리하여 스스로가 옹졸하고 비열하기 짝이 없는 인간
쓰레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방송에서 나발을 불면서도 뻔뻔스러울 수
있다니...
이쯤 되면 여당이든 야당이든 어디 한 곳도 미더운 곳이 하나도 없다.
아무리 국가와 국민이 어려움에 처해도 대승적 입장에서 정신을 다듬고
앞으로 우리가 살아 갈 길을 찾자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이처럼 좋은
기회를 놓칠세라 어떻게든 정부를 뒤흔들어 아주 못쓰게 만들 생각만
하는 것 같다.
하는 짓들이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손톱만큼의 애국심도 없고 앞날에
대한 계획도 비젼도 눈에 띄지 않는다. 박근혜 정부가 간신히 해결의
실마리를 잡은 중요정책들까지 거꾸로 뒤엎어버릴 생각들만 하고 있다.
심지어 김대중 노무현의 친북정권이 끝난 뒤에 들어선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청문회에 세워 샅샅이 뒤지고 먼지를 털며 상처를 내겠다는
심보는 도대체 무엇을 생각하고 누구를 위해 무슨 짓을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코앞에 닥쳐있는 심각한 국가안보 상황과 나날이 악화돼 가고 있는
세계적인 경제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야와 정부를 가릴 것 없이
지혜를 짜고 힘을 합쳐도 어려운 급박한 문제들을 해결할 생각은 않고
깜도 안 되는 것들은 벌써부터 대선에 나갈 헛꿈들이나 꾸고 있거나
당권 다툼이나 하다니?..
며칠 전까지만 해도 지옥에 갔던 것 이상으로 악몽과 가위눌림에 허우적
거리다가 간신히 깨어난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 그들 역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국정을 훼방만 놓던 지난 19대 국회의원들보다 나을 것
하나 없는 엉터리 건달 훼방꾼 정치모리배들인가...?
역시 "개꼬리 삼년 둔다고 黃毛 안 된다"."걸레는 빨아도 별수 없는
걸레들이다". 개털과 걸레들이 아주 잘들 노는구나! 이제 이 나라는
어디로 가는가? 실로 망하는 길로 들어선 것은 아닌가?
정치인들야 말할 것 없지만 정치권의 갈등 분열 쌈박질 얘기만 할 뿐
국가를 위해 따끔한 말 한 마디 않고 하루 종일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종편방송들과 일부 신문도 그렇고, 그들에게 놀아나 속고 또 속은
유권자들의 분별력 없음도 그렇고...
그래서 세상은 사람들 수준만큼만 돼가는 것인가?
아, 한심한 나라여, 한심한 자들이 날뛰는 세상이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