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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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6-04-06 11:20 조회2,059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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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귀신부리는 재주라도 있단 말인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충청지역에 출마한 후보자
들을 위한 지원유세에서 최근 시중에서 유행하고 있는 헬조선, 금수저,
흙수저니 하는 예를 들어 정부여당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는 보도다.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표를 준다면 흙수저를 갖고 태어난 사람은 영원히
금수저를 가질 수 없는 사회로 고착화되는 경제상태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
“세월을 더 흘려보내고‘잃어버린 10년, 20년'이라고 하면 그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 그 때 후회해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다”
"더민주는 경제정책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경제정당, 서민을 위한 정당,
수권정당의 태세를 완벽히 갖추고 있다”“미래로 향하는 새로운 경제를 일으킬
것이냐, 지지부진한 현 경제상황을 지속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게 이번 4·13 총선”
이라고 말했다.
정치인의 말이란 것이 으레 그렇고 그런 것이고, 더우기 선거 때 하는
말들이라는 것은 더 그런 것 아니냐는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본다면
김종인 대표의 말이 문제될 것은 없다.
그러나 흙수저니 금수저니 해가면서 더민주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국제 상황과 여건에 뒤얽혀 돌아갈 수밖에 없게 돼 있는
세계 경제속의 우리 경제를 자기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묘수라도 있는
것 처럼 하는 것은 명백한 속임수로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다.
그의 말대로라면 새누리당에 표를 준다면 흙수저를 갖고 태어난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영원히 금수저를 가질 수 없고, 더민주에 표를 준다면
세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든 어영버영 지내는 사람들도 모두 금수저를
갖게 만들어 주겠다는 것인가?
그것은 경제를 누구보다도 잘 안다며 전문가를 자처하는 김 대표의
입장에서 할 소리가 아니며, 지금까지 세상을 살아온 경륜 있는
노인의 입장에서도 할 말이 아니다. 80을 바라보는 노인까지도 표를
모으기 위해서 정치 야바위꾼들처럼 놀아나서야 세상이 되겠는가?
지옥이라는 뜻인 hell에 朝鮮을 붙여 취업난, 전세난, 청년실업,
특권층의 갑질 등 사회의 부정적인 측면을 지옥 같은 조선이라는
뜻으로 표현한 헬조선, 돈 있고 권력 있는 집안에서 태어나지 못한
것을 한탄 조롱하는 흙수저, 흙수저에 상반되는 사람을 금수저...라고
부르는 이 말들 속에는 자조적이고 불건전한 의식이 바탕에 깔려있다.
언뜻 들으면 공감이 가는듯 하지만 이런류의 언어와 사고방식이 확산
되고 의식 속에 자리 잡는다면 사회 불신을 조장하고 계층간의 불화와
대립, 분열, 더 나아가 사회 내부 충돌을 조장하는 불씨가 될 수도
있다.
같은 일을 해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내는 성과와 매사에 부정적이고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소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내는 성과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연구들이
많이 있다.
어떻게든지 '해보겠다고 팔을 걷고 나서는 사람'과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해봤자 되겠느냐고 하는 사람'중에 어떤 사람이 일을 해내겠는가?
이름도 처음 듣는 비진도라는 작은 섬마을에서 올라온 이세돌은
금수저를 갖고 태어난 사람이었는가? 시골 라디오 방집 아들 박찬호는
금수저였던가?. 그들은 묵묵히 자기가 가야할 길을 열심히 갔을 뿐이다.
어느 나라 어느 사회도 어렵지 않게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곳은 없다.
그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그 때 그 나라의 사정과 여건으로
볼 때 항상 심각한 어려움과 피나는 경쟁과 노력이 있었고 생존을 위협
하는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었던 것이다. 늘 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기대를 안고 사는 것이 사람 사는 사회다.
과학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고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경쟁은 더 치열하고
살아남기 위한 투쟁은 처절해지고 있다. 원시 사회에서는 스트레스도
경쟁도 치열함도 많지않은 평화로운 사회였을 것이다. 고도의 문명사회
에 산다는 것은 그만큼 복잡하고 어렵고 머리를 쓰고 스트레스 속에서
살게 돼 있다.
우리는 전근대적인 사회가 아니라 눈부시게 달려가는 과학기술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더 힘들고 어렵고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은 것이다.
그러나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해결해야할 주체는 언제나 나 자신이다.
내 발등에 떨어진 내 문제이기 때문이다.
문제에 부딪혀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사람은 남들보다 앞서
나가지만 정부를 탓하고 제도를 탓하고 부모를 탓하고 남 탓만 하는
사람은 그만큼 뒤떨어지는 것이다.
정부가 나서서 해결을 하더라도 법과 제도를 만들고 사회조직 속에
침투돼 작동하기까지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그것은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도 마찬가지다.
그런 여건 속에서 남을 탓할 겨를도 없이 남보다 더 많이 노력하고
자기 일에 몰두한 사람들이 앞서 나가며 새로운 것을 개척하고
세계적인 기술, 세계적인 기업을 일구어 세상을 이끌어 가는 것이다.
세상 사는 이치가 그러할진데 아무리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한 표라도
더 얻어야하는 선거판이라고 하지만 정치하는 사람들이, 특히 영향력
있는 사람들까지 달려들어 당장 듣기 좋은 말로 사람들 비위나 맞추고
속여 가며 야바위꾼들 처럼 굴어서야 되겠는가?
김종인 대표는 무슨 재주가 있어서 흙수저를 없애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경제를 일으키겠다는 것인지 알아듣게 설명해 보시라!. 80을 바라보는
연세에 국회의원 한번 더 하기 위해 되지도 않을 소리로 노추를 부리는
것은 아닌지? 그렇지 않다면 귀신부리는 재주라도 있으시단 말인지
궁굼하기 짝이 없다.
댓글목록
ohun22님의 댓글
ohun22 작성일
더붉어당 선거공약이 개성공단 재가동한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북에더퍼주자는것이고 더퍼줘서 핵폭탄 더만들수 있도록 한다 이거아니요
그리고 김정은 더연명해주자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