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를 봉숭아 惡黨으로 만드는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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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5-12-24 03:19 조회2,18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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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자들을 또 뽑아 정치를 맡길 것인가?-
제19대 국회는 우리나라 헌정사장 가장 비생산적이고 가장 비효율적
이며 가장 저질스러웠다고 기록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죽했으면 우리 사회 일부에서 일기 시작한 국회불신 캠페인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날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겠는가?
많은 사람들은 '하는 일없이 국민의 혈세만 축내고 정부가 아무 일도
할 수 없도록 발목이나 잡는 저 따위 국회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개탄 하는가 하면, 우리 사회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지식인이
주도하는 '국회의원 숫자 100명 이내로 줄이기' 캠페인이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겠는가?
국가 사회와 국민 그리고 국가의 장래를 위해 대화, 타협, 조율을
해야 하는 의정(議政) 기능은 완전히 실종됐고, 여야가 사사건건
쌈박질이나 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요, 막말, 욕지거리, 인신모독하는
저주에 이르기까지 국회의원들이 하는 짓들을 보면 모자라는 자들이
모여 함부로 날뛰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봉숭아 학당' 같다.
방송 프로그램인 "봉숭아 학당(學堂)"이야 누구에게 득을 주는 것도
없지만 누구에게 해를 끼치지도 않으면서 사람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주는 코미디지만, 국회의 '봉숭아 학당'은 의원 뱃지와 함께 세월호
흉장을 2년 가까이 달고 하는 짓들이란 피 같은 세금을 빨아먹으며
국가와 국민에게 해를 끼치고 국민들 약만 바작바작 올리는
"봉숭아 악당(惡黨)"이다.
그들 국회의원 자신이 아무 분별력도 없는 정신박약아들인지, 국민을
바보로 아는지, 한심하고 괘씸하기 짝이 없다. 세상 물정에 어둡고
어수룩한 탓일까? 우리 같은 3자 입장에서 볼 때도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인데, 한 줌의 양심이라도 있거나 상식이 있는 의원들이라면
자기들이 하는 짓이 얼마나 부끄러울까?
엊그제 12/20일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고통을 받으면서도 노인세대는 박근혜 정권을 지지한다”며
“젊은 세대가 나서야 한다”고 해서 노인들을 깔아뭉개면서 젊은
세대를 부추겼다는 비판이 일더니 12/22일에는 이종걸 원내대표가
이상한 말을 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종걸은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책회의에서 "과거 독재정권이 안보불안
심리를 악용하는 '북풍(北風)' 공작을 펼쳤다면 박근혜 정권은 경제
불안 심리를 조작하는 '경풍(經風)' 공작을 전방위적으로 펼치고 있다"
"국민이 병신인가. 국민이 바보인가"라고 말했다.
이 말에 대해 야당 내에서 조차 "아무리 정부·여당을 비판하려는
의도였다고 해도 국민을 '병신' '바보'에 빗댄 것은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이종걸은 지난달 "박 대통령의 분노조절
장애가 나날이 심해진다"고 했고, 10월에는 대통령을 '무속인'에
빗댔다가 막말 논란에 휘말렸다.
정치인들 가운데는 입이 거칠어서 함부로 험담을 하다가 구설수에
오르고 여론의 뭇매를 맞는 '입이방정'인 사람들이 많다. 역대 국회
가운데 가장 저질이라는 제19대에는 과거 어느 국회 때보다
'입이방정'인 사람들이 많아 국회 저질화에 크게 이바지(?)하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지난 2012년 트위터에 박근혜 의원을 지칭해서
"그년 서슬이 퍼래서"라고 한 것을 비롯해서 기회만
있으면 대통령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일삼아 온 이종걸,
2013년 자신의 지역구에서 열린 '당원보고회 소식'을 전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해서“바꾼 애들 감빵으로! 바뀐 애는 방 빼.
바꾼 애들은 감빵으로”라고 써서 말썽을 빚었던 정청래,
2014년 8월 자신의 페이스 북에 박근혜 대통령을 지칭해
"무책임한 대통령, 비겁한 대통령, 국민을 구조하는 데 나서지 않은
대통령, 진상 규명에도 나서지 않는 대통령" "당신은 국가의 원수가
맞다"고 한 장하나, 이 글은 맥락으로 볼 때 원수는 최고지도자
(元首)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원한이 맺힐 정도로 해를 끼친 사람
(怨讐)으로 해석돼 말썽이 됐다.
새정치민주연합에는 어록에 남을 만한 막말과 욕지거리, 저주의
말들을 남겨놓은 국회의원들이 많다. 아마 그들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이바지한 국회의원으로 헌정사에 기록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국회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경멸과 혐오감을
갖게 할 정도의 막말과 욕지거리, 악담의 주인공으로는 기록에
남을 것이다.
막말과 욕설은 억압된 감정이나 욕구불만을 공격적으로 표현하는
정신 심리적 배설행위이다. 생활 속에서 누구나 억압된 감정이나
욕구불만, 즉 스트레스가 쌓인다. 그리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푸는
카타르시스(Catharsis)를 하게 돼 있다. 스트레스를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카타르시스 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교양과
품격이 드러난다.
소변이나 대변이 급하다고 해서 아무 때나 아무데서나 하지 않는 것과
같다. 아무 생각이 없는 어린애나 사회 질서와 규범을 모르는 미개인은
아무 때나 아무데서나 누가 있든 말든 배설해 버리고 말지만 기본이
돼 있는 사람이라면 때와 장소 배설의 기본 예의를 지키는 것과 같다.
정치는 자신이 갖고 있는 정보, 지식, 지혜, 판단을 논리적으로 정리해
언어를 수단으로 해서 상대방을 이해 설득 타협 조정해 가며 목표에
도달해 가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이견도 있을 수 있고 감정의 앙금도
생길 수 있다. 감정과 앙금 스트레스를 막말과 욕설을 동원해서
공격적으로 카타르시스 하는 사람은 정치할 자격이 없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우회하면서 자기 자신을 희화화함으로써
나와 상대방이 긴장을 풀게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여유와 인격수양이
돼 있지 않다면 정치할 자격이 없다.
자기 스스로의 감정도 다스리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막말과 욕설을
퍼붓는 사람, 도끼로 의사당 문짝을 때려 부수는 사람, 의사당 안에
체루탄을 터뜨리는 사람, 책상 위를 날라 다니는 사람,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들이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는 것으로 착각한다면 그것은
말의 국회가 아니라 末世 국회이다.
그런 소인배들, 교양과 품격과는 상관없는 막돼먹은 사람들이 정치를
오염시키고 정치인 모두를 경멸하게 만든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신성해야 할국회, 民意의 전당이어야 할 국회를 국민의 원망을 듣는
민원(民怨)의 전당으로 만들고, 국회를 봉숭아 악당(惡黨)으로 만드는
것이다. 국회를 봉숭아 악당으로 만드는 자들은 누구인가?
그런 자들을 또 뽑아 정치를 맡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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