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리그보다 인기가 떨어지는 퍼시픽리그에 주로 있지.

 

롯데,세이부,오릭스 등이 대표적으로 팬이 없다.

 

일본시리즈에 진출하지 않는 이상 이런 팀들은 골수팬이 별로 없는 비인기구단이다.

 

센트럴리그는 어떨까...

 

올시즌 CL 우승팀이자 일본시리즈 준우승했던 야쿠르트가 CL의 대표적인 비인기구단이지.

 

최대 시장인 도쿄가 홈이지만 대부분의 도쿄인들이 요미우리 팬인지라 그래서 야쿠르트가 피해를 많이 보는것 같다.

 

특히 한신과 홈게임을 치를땐 진구구장(야쿠르트 홈구장)은 거의 60퍼센트가 한신 팬들이다.

 

야쿠르트 말고는 또 어디가 비인기구단일까...하다가 생각나는 구단이 하나 더 있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다.

 

이 팀은 야쿠르트보단 그래도 인기가 높지만 요미우리나 한신같은 전국구 인기구단이랑 게임할땐 절반이 원정팀 관중들이다.

 

그래도 야쿠르트보단 DeNA가 조금은 나은것 같다.

 

야쿠르트는 1년 내내 홈게임을 해도 자기네들 홈구장의 절반을 원정팬들한테 빼앗기지만은...

 

DeNA는 그래도 자기네 팬들만으로 홈구장(요코하마 스타디움)의 100퍼센트를 채울 때가 몇번이라도 있지 않나?

 

매년 8월에 한번씩 특별한 날을 정해서 그 3연전이 치러지는 기간 동안에 요코하마 스타디움은 DeNA를 상징하는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3만석을 꽉 채운다.

 

뿐만 아니다.

 

DeNA가 요코하마(원래 주인은 도쿄방송이었지)를 인수한지도 벌써 5년째다.

 

그 동안 DeNA는 성적은 뭐 그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볼 수는 없는데...

 

확실히 이 구단이 한 사람의 팬이라도 더 늘리려고 열심히 노력한것만은 사실이다.

 

그래서 그런가 DeNA가 요코하마를 인수하기 전이었던 2011년에 비해 관중이 50%나 늘어난건 존나 놀라운 성과다.

 

이제 DeNA는 최소한 팬이 없어 서러운 비인기구단이 아닌 것만은 틀림없다.

 

단지 아쉬운건 성적이다.

 

1998년 일본시리즈를 제패하고 가을야구를 못한게 벌써 17년째다.

 

구단운영은 정말로 요미우리보다도 더 잘하는것 같은데 성적이 문제다.

 

1998년처럼 일본시리즈를 제패하는것까진 안 바래도 최소한 A클래스(리그별로 1~3위를 A클래스,4~6위를 B클래스라고 하지)에는 들어야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