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잦은 실수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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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7-07-10 21:25 조회3,7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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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과학적인 정밀검사가 필요한 것 아닌가?-
독일에서 있었던 G20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공개 인터뷰에서
한미 관계에 관한 질문을 받고 진행자의 질문과는 전혀 관계없는 시진핑과
메르켈 등을 거론하며 동문서답으로 일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진행자가 “지난 대선 기간에 문재인 후보가 ‘이제는 우리도 미국에 대해서
당당히 할 말은 하고 ‘아니다’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된다‘고 말했던 사실과,
북한 문제에 있어서도 문재인 후보가 당시에 “무엇보다도 우리 당사자인
한국이 주도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면서“지금
한국과 미국, 한미 관계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어떻게 보고 계시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길게 대답했다.
“저는 오늘 아침 시진핑 주석과 개별 회담을 가졌습니다. 아직 중국과 한국
사이에 사드 문제를 둘러싸고는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보다 긴밀히 협의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의 문제에 대해서는 시진핑 주석과 저 사이에 아무런 이견이
없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그에 대응하기 위해서 보다 높은
강도의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고 시진핑 주석도 인정했습니다”
“그 궁극적인 해법은 평화적인 해결이어야 한다고 양 정상 간에 의견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이런 점에 대해서는 어제 메르켈 총리와도 대화를
나눈 바 있는데, 메르켈 총리님의 생각도 다르지 않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 제재와 압박의 강도를 높이기 위한 유엔 안보리의 결의와
별도로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도 북한의 마사일 발사에 대한 우리 정상들의
공통의 의지가 표현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문제에 관해서 여러 정상
들과 폭넓게 의견을 나누어볼 생각입니다”
한미 관계를 질문하니까 시진핑 주석과의 대화 내용을 소개하고 메르켈 총리의
생각을 전하면서, 사드문제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 제재문제를
장황하게 얘기한 것이다. 동대문 가는 길을 물으니까 남대문 가는 길을
자세하게 일러주는 꼴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 방명록에 "대한미국 대통령"이라고 써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더니 지난 6월 한미연합사를 방문했을 때 "굳건한 한미동맹! 합께
갑시다! We go together!"라고 쓴다는 것을 "We Go Togetrer!"라고 영어 스펠을
잘못 쓴 것이 밝혀져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그런데 이번 독일의 G20 정상회의에 가서는 공개 인터뷰에서 한미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시진핑과의 대화내용을 길게 설명하고 메르켈 독일 총리의 생각을
전하면서 진행자가 질문한 한미관계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유튜브를 통해 전해진 문재인 대통령 회견 모습을 보고, "질문을 이해하지 못한
것 아니냐, 간단 명확한 질문에 동문서답을 하는 것을 보고 부끄럽게 느껴졌다.
치매 아니냐, 병원에 가봐야하는 것 아니냐"는 등 네티즌들의 반응이 갖가지다.
나는 유튜브를 보면서 질문은 간단명료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으로서 대답은 쉽지
않은 것이어서 얼버무리려다가 그렇게 된 것인지, 대선 토론 때도 보았듯이
곤란한 질문에 대해서는 깔아뭉게거나 엉뚱한 답변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던
묘방(?)을 쓴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보기에 민망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광범위한 뜻에서의 난독증(難讀症)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된다. 난독증은 정상적인 사람이라도 지적인 능력에 비해 읽기,
말하기, 쓰기 등에서 유창성(流暢性)이 떨어지고 오류가 자주 생기는 증상이다.
두뇌가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시각 청각 두뇌가 긴밀히 협력
처리해야 하는데 그 기능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6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한 달도 안 되는 동안 있었던 사례들만 보더라도 막중한
국사를 다루는 대통령의 이상 낌새는 미미한 것이라도 방치해서는 안 된다.
뇌 과학적인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국민의 입장에서 걱정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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