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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매한 자들이여 죽비소리가 들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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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5-07-19 01:14 조회2,2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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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매한 자들이여 죽비소리가 들리는가?> 20150719

 

"내가 가는 것이 나라를 위해 나쁘다면 내가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을

참아야지. 누가 정부 일을 하든지 잘 하기 바라오…." 이 말은 하와이

에서 말년을 보내던 이승만 박사가 꿈에도 그리워하던 고국행 비행기를
 
타려던 날 본국의 훈령을
받은 하와이 총영사가 귀국 불허 방침을

통보하자 눈물을 머금고 떨리는 음성으로 했다는 말이다.

 

자유 민주주의 나라, 전쟁의 잿더미에서 일어나 오늘 날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나라,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게 한 초석을 놓은

사람은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였다. 해방 직후 그의 주도로 건국을

하지 못했더라면, 6.25 때 미국의 참전과 그의 외교 역량으로 한미방위

조약을 맺지 못했더라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있을 수 없었다.

 

그러나 부정부패와 장기집권이라는 자기 덫에 걸린 자유당 정권이 4.19

학생 의거로 무너지자 이승만 대통령은 하야했고 쓸쓸히 하와이

망명길에 올랐다. 이 박사는 가난한 망명 생활을 하며 평생을 몸 바쳐

사랑해온 조국에 대한 그리움에 젖어 조국에 돌아갈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5달라 하는 이발비도 아끼며 살았다고 한다.

 

진정으로 나라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내가 가는 것이 나라를 위해
 
나쁘다면
내가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을 참겠다"며 눈물을 삼키던 

李 博士는 죽음을 앞에 둔 순간까지도 "누가 정부 일을 하든지 잘 하기
 
바란다"는 간곡한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기도하셨던 우국 정치인이었고,
 
사심 없는 애국자였으며, 대한민국을 세운
국부(國父)였다.

 

오늘 날은 어떠한가? 이 땅의 정치판을 들여다보면 나라를 생각하는

정치인은 눈에 띄지 않고 나라를 흔들고 해코자하는 해국자(害國者)들만
 
날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여야는 국가정보원이 이탈리아 해킹업체

에서 사들여왔다는 해킹 프로그램을 놓고 공방전을 벌이느라고

정신이 없다.

 

야당은 뚜렷한 증거도 없이 민간인 사찰을 위해 들여왔다는 식으로

몰아가고 있고 여당은 그런 의혹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북한은 정찰총국이 운영하는

해커부대 요원만 1200명이 넘고 그들의 해킹 능력은 미국을 앞지를

정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판이다.

 

저들은 남한의 선거 때나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세월호 사건,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면 인터넷과 SNS 등을 총동원해서 혼란을

부추기는가 하면 해커부대를 동원해서 2012년 2013년 2014년에 있었던

것과 같이 우리의 주요기관과 시설에 대한 디도스 공격으로 우리의

대응역량을 시험하고 있다.

 

최근에는 2만 5000대의 우리 국민 휴대폰을 해킹해서 금융정보 등을

빼내간 것으로 밝혀지지 않았는가? 이처럼 사이버 공간은 새로 등장한

심각한 안보위협 영역이다. 이러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

국가정보원이 해킹프로그램을 구입한 것을 놓고 야당이 민간인 사찰

쪽으로 몰아가며 정치공세를 펴는 것은 국정원의 핵심적인 임무를

위축시키고 결과적으로 안보를 저해하는 행위이다.

 

국가안보를 위해 해야 할 일은 욕을 먹더라도 해야 한다. 국가안보를

위해서라면 지금처럼 국가에 해를 끼치는 해국 행위도 서슴치 않는

정치인들이 날치는 국회에서 정보공개를 해서는 안 된다. 법을 고쳐서

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 국해(國害)의원들 가운데 북과 내통하는 자가

있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국가 안보기밀을 공개하는 것은 이적행위를

하는 어리석은 짓이기 때문이다.

 

오늘 날 정치한다는 사람들의 이처럼 한심한 작태를 보며 7월18일자

조선일보에 실린 기사를 인용한다. 군복무 중에 다쳐 하반신이 마비된

정선용 씨는 그 후유증 때문에 신장투석을 받으며 살다가 지난 달

세상을 떠나면서 85살이신 노모(老母)에게 간곡히 부탁했다고 한다.

 

"국가에서 주는 돈을 받으려니까 미안하다" "빚을 갚아야 한다"

"그동안 나라에서 받은 돈을 사회에 돌려주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하던 말을 되 뇌였다는 것이다.

 

아들의 뜻에 따라 그의 어머니 이옥한 씨는 아들이 28년 동안 국가로

부터
받은 연금 5억원을 아들이 다니던 성균관 대학교에 장학금으로

기부하면서 "아들은 군 복무를 하다 평생 걸을 수 없게 됐는데도 나라를
 
원망하는 걸
단 한 번도 본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는 기사였다.

 

병역의무 중에 당한 부상 때문에 평생 불구의 몸이 됐어도 국가를

원망하지 않고 국가에서 주는 연금을 오히려 미안해 하며 사회에

환원할 마음을 가졌던 아들과 아들의 뜻에 따라 선뜻 장학금으로

내놓은 할머니에 관한 기사는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이는 세월호 유족들의 파렴치한 추태를 신물이 나도록 보아온 한심한

세태에 던져진 화두(話頭)였고 교훈이었다. 세월호 사건이후 1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양복저고리 깃에 노란색 리본을 달고 다니는

한심한 정치꾼들과 넋 나간 정치 모리배들, 아직도 세월호 망령에

사로잡혀 있는 정치권과 정부,

 

그리고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정부를 흔들고 안보를 흔드는 것이

나라에 어떤 해악을 끼치는지도 생각지 않는 정치인, 언론인, 판검사

변호사, 시민 사회단체...그리고 각계각층의 해국자(害國者)들을 꾸짖는
 
죽비(竹篦)
소리같이 들린다.

 

몽매한 자들이여 이 죽비소리가 들리는가? 특히 정치하는 사람들아,

이승만 같이 큰 애국은 못할지언정 정선용 씨의 죽비소리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는 짐작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는가?

http://blog.naver.com/wiselydw/22042432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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