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작심 발언과 이 나라의 정치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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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5-06-26 22:15 조회2,279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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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급한 정치꾼으로 남을 것이냐 정치적으로 성숙해질 것이냐-
“과거 우리 정치사를 보면 개인적인 보신주의와 당리당략과
끊임없는 당파 싸움으로 나라를 뒤흔들어 놓고 부정부패의
원인을 제공해왔다”“이제는 개인이 살아남기 위한 정치를
거두고 국민을 위해 살고 노력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
그 상생의 정치에 국민들을 이용하고 현혹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 말은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국회의 정부 시행령 수정변경 권한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현재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심한 행태와 반드시 고치지 않으면 안 될 우리나라
정치 풍토의 문제점들을 솔직하고 예리하게 지적하면서 작심한 듯이
한 발언이다.
나는 그가 한 말을 몇 번씩 읽으면서 이것은 대통령이 정치권에
대해서만 한 말이 아니라 나라를 생각하는 순수한 입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뼈저리게 느끼고 있던 것들을 지적하면서 오늘날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 자신은 물론 정치 언론 사법 등
국민 모두가 냉정히 반성해야 할 핵심적인 화두를 던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말에 대해 "그렇다면 대통령인 당신은 뭐했오?"하고 묻기 이전에
똑바른 의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나라의 정치와 국회가 이래서는
안 된다" "정치와 국회가 국정의 동반자가 아니라 국정의 훼방꾼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개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부터
인정하고 들어가야 한다.
특히 야당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대통령이 임기 중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도록 함으로서 무능한 대통령, 식물 대통령으로 만들자는 것 아닌가?
그래서 나라야 골병이 들든 국민생활이야 어찌되든 다음번에 '집권만
하면 그만이다' 하는 비국민적 정치의식에 사로잡힌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갖게 해온 것이 사실이다.
지금까지 야당의 행태를 나쁘게 본다면 의도적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고 정치 사회 경제적 혼란을 조성해서 그 틈새를 이용해 적화
통일을 하려는 북의 간악한 꼬임에 넘어가 대남파괴 공작에 동원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갖게 할 정도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우리의 정치권과 언론 교육 노동 공무원 조직
심지어 법조계에 까지 불순세력들이 숨어들어 도가 지나치게 설쳐대고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대책도 없이 당하고만 있는
듯한 박 대통령과 정부 공안기관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 그런 점이 못마땅하고 답답해서 박근혜에 대한 지지를 철회
한다며 분통을 터뜨리는 사람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고, 그것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솔직히 말해 보자. 지금 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권의 행태가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가?, 국민을 위한 정치, 국가의 미래를 염두에
둔 생산적인 정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국가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에 대해 정치인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해 본 일이 있었는가?, 어떤 문제가 터졌을 때 그것을 해결하려는
정부를 도와 어떻게든지 힘을 보탠 일이 있었는가?
정부가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마다 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면서
필요한 법안처리를 깔고 뭉개버리질 않나, 긴박하게 해결해야 할 중대한
일이 터지면 정부를 공격하고 코너에 몰아붙이며 정쟁만을 일삼아 왔지
의회의 협조를 얻어 이루어낸 일이 몇 건이나 있었는가?
오죽했으면 놀고먹는 국회의원들, 그들에게는 왜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지 않느냐는 국민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겠는가?. 과격한
사람들은 이 따위 파렴치한들이 모여 있는 국회, 나라에 해만 끼치는
국회를 해산시켜야 한다. 국회의원 숫자를 100명 이내로 줄여야 한다.
심한 경우 일부 네티즌들과 술자리에서는 쿠테타라도 일어나야한다고
떠드는 사람들까지 적지 않다는 사실을 정치인들은 아는가 모르는가?
누가 한국의 정치를 이렇게 깽판 쳤는가, 대통령이 그렇게 만들었는가,
국민이 만들었는가, 모두 정치인들 스스로가 저질러 놓은 업보가
아닌가?
대통령이 정치현장에 던진 화두는 우리 정치가 정말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과 고심 끝에 욕먹을 각오로 돌맹이라도 맞겠다는
충정으로 용기를 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대통령 발언은 당리당략적인
차원에서 시비거리를 찾으려 한다면 얼마든지 시비와 공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냉정히 생각해 본다면 곱씹어 볼수록 옳은 말이다.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정치인이라면 여야를 가릴 것 없이
냉정하게 자기를 반성해 보고 고칠 것은 고쳐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그래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고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진정한 정치인이 될 수 있다.
잘하든 못하든 정치를 합네 하는 사람이라면 정치철학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자신의 정치적인 견해나 아집, 편견이 없을 수 없다.
그 아집과 편견이 심할수록 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스스로 자기의 틀이나 껍질에 갇혀서 남의 비웃음 속에서 저 잘난
맛에 살아간다.
그런 사람은 정치건달, 정치협잡꾼, 정치모리배 등 국가와 국민에게
해(害)만 끼치는 저급한 정치꾼에서 헤어날 수 없다. 그런 부류의
정치꾼들이 많기 때문에 교양이나 인품, 학식도 있고 꽤 쓸 만하던
사람도 정치판에 들어섰다 하면 저질 인간처럼 돼 버리는 것이다. 문모,
안모, 박모 씨도 정치판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는 쓸 만한 사람으로
존경받던 사람들 아니었던가?
저급한 정치꾼으로 남을 것이냐 정치적으로 성숙해지고 우리의 정치
문화도 업그래이드 시키는 일에 동참해 보다 나은 국가를 건설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냐는 정치인들 스스로가 선택할 문제다.
저급한 정치꾼들일수록 대통령의 이번 발언에 대해 더 강력히
반발하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해오던 짓을 그대로 할 것이 뻔한
일이기는 하지만...
댓글목록
ohun22님의 댓글
ohun22 작성일
지금 현재의 우리나라는 이대로 간다면 적화될 가는성이 있다
군사쿠테타라도 나서 바로잡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