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어린이용 5.18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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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비역2 작성일15-06-27 17:56 조회2,325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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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뜨거운 민주화의 열망과 피 맺힌 5월의 외침
-무장한 공수부대의 폭행과 탄압에도 물러서지 않고,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기 위해 끝까지 싸운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를 살펴봅시다.
신군부 세력은 쿠데타를 통해 군사권을 장악하고 집권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은 유신 체제가 끝나고 민주 사회가 올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서울의 봄’은 꽃을 피우지 못한 채 시들었고, 결국 학생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령이 전국으로 확대되었고, 18일에는 공수부대가 광주에 투입되었습니다. 시민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발포까지 불사했던 공수 부대에 대항하여 광주에서도 시민군이 조직되었습니다. 고립된 광주에서는 치열한 투쟁이 이어지며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는데, 끝까지 싸운 시민군 윤상원이 희생자 연합회 대표로 역사공화국 법정에 섰습니다. 5월, 광주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그날의 진실을 한국사법정에서 자세히 밝혀 봅시다.
2. 오늘은 5월 18일
저자 : 서진선, 출판사 : 보림출판사, 2013.05.02
처음으로‘518 민주운동’을 다룬 그림책
그림책《오늘은 5월18일》은 한 아이의 시선으로 5ㆍ18민주화운동을 다시 조명한 책입니다. 작가의 작은 개인적 체험으로 시작해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저 멀리 있던 5ㆍ18민주화운동은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오늘은 5월18일》그림책은 거창한 역사적 의의나 배경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그 당시 한 가족이 겪었던, 어쩌면 우리가 모두 겪을 수도 있었던 생생한 체험을 통해 국가폭력이 얼마큼 거대하며, 우리를 아프게 하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5ㆍ18민주화운동을 몰라도 세상은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당연한 권리인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염원이 뒤따랐다는 사실을 정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5ㆍ18민주화운동은 단순히 어느 과거 사건이 아니라, 현재 그리고 미래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끊임없는 문제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이것은 5·18민주화운동이 한 세대를 어떻게 보내고, 새로운 세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의 과정에서 《오늘은 5월18일》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왜 우리는 지금 다시 5ㆍ18민주화운동을 생각해야 하는가
5·18민주화운동은 1950년 한국전쟁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비극의 역사이자 한국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5ㆍ18민주화운동을 계기로 한국의 사회운동은 1970년대 지식인 중심의 반독재민주화운동에서 1980년대 민중운동으로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것은 이른바 ‘민주주의’의 정의가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5ㆍ18민주화운동 전은 반독재운동, 즉 선거나 개인의 자유 같은 민주주의의 절차를 회복하려는 운동이었다면 5ㆍ18민주화운동 이후는 좀 더 근본적이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루려는 운동으로 바뀝니다.
한국 민주주의 발전을 가져온 큰 사건 중의 하나임에 틀림없는 5ㆍ18민주화운동이 지금 우리에게는 역사 속의 사건이 되어 잊혀져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5·18민주화운동은 현재적 의미로 재해석되고 재구성되어야 합니다. 이 과정은 독재와 권력에 대한 민중의 항쟁이 긍정과 부정 모두에서 어떻게 역사화되고, 정치화되고, 사회화되는가에 대한 교훈을 줍니다. 이는 지난 세월에 대한 정리와 반성을 토대로 하여 좀 더 다양하고 다층적인 인식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이해하고 현재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지금 이 땅에 자라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르게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 세대 간에 소통하는 5·18민주화운동으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줄거리
나는 친구 준택이가 생일선물로 받은 장난감 총이 부러웠다. 나도 총을 사달라고 졸라보지만 엄마는 사줄 리 없다. 그렇지만 괜찮다. 나에겐 무엇이든 잘 만들어 주는 누나가 있었고, 누나는 나에게 멋진 나무총을 만들어 주었다. 어느 날 수업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선생님은 일찍 집에 가라고 한다. 기회는 이때다. 성당에 모여 총 놀이를 한다. 총 놀이는 정말 재미있다. 군인 아저씨들이 동네에 왔다. 모두가 인민군들이 총을 쏜다고 걱정했다. 아빠는 인민군이 아니라 우리 군인들이 총을 쏘는 거라고 했다. 아빠는 위험하니까 집 밖으로 절대 나가지 말라고 했지만, 누나는 꼭 할 일이 있다며 밖으로 나갔다. 비가 계속 내렸다. 향냄새가 지독해서 숨을 쉴 수가 없어서 밖에서 기다렸다. 관이 너무 많아 무서웠다. 관 위에는 사진이 놓여 있었다. 누나는 없었다. 진짜 총에 맞아 죽은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니! 친구들이 총 놀이를 하자고 불렀다. 나는 더 이상 총 놀이를 하고 싶지 않았다. 누나가 만들어 준 비행기들만 남기고 총은 쓰레기통에 버렸다. 누나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누나가 보고 싶다.
3. 오월의 달리기(푸른숲 역사동화)
저자 : 김해원, 출판사 : 푸른숲(주니어)(도)(주), 2013.05.18
감수: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그해 오월, 광주의 기억을 깨우다!
33년 전, 뜨거웠던 광주의 오월을 불러낸 김해원 작가의 새 장편 동화. 이 책은 연일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끊이지 않던 1980년, 전국소년체전 전남 대표 달리기 선수로 뽑혀 광주에서 합숙 생활을 하게 된 열세 살 아이가 5.18 민주화 운동을 맞닥뜨리게 되는 내용을 다룬다.
작가 김해원은 “두렵고 아파서 피하고만 싶었”던 80년 5월 광주의 흔적을 뒤지던 중 5.18 민주화 운동으로 전국소년체전의 개최일이 연기됐다는 기사를 보고, 메달의 꿈을 안고 땀 흘려 훈련했을 한 육상 선수를 주인공으로 불러 올렸다. 실제 당시 국민학생으로, 광주에서 합숙소 생활을 했던 육상 선수를 직접 만나게 되는 행운도 있었다. 《오월의 달리기》는 그렇게 1년여 동안 발로 뛰는 꼼꼼한 취재를 거쳐 탄생했다.
이 책은 5.18 민주화 운동의 핏빛 상처를 강조하기보다, 당시를 살았던 한 아이의 삶을 보여 주는 데 힘을 쏟는다. 국가 대표가 꿈이었고,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었고, 경쟁자인 친구를 이기기 위해 갖은 애를 썼던 평범하디 평범한 아이, 명수의 단란한 일상을 촘촘하게 그린다. 그러기에 명수가 5.18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겪게 되는 절망의 파장은 더 거세게 와 닿는다. 그리고 아이들로 하여금 ‘도대체 이 아이의 삶을 무너뜨린 5.18 민주화 운동은 왜 일어난 거지?’ 하는 궁금증을 갖게 한다.
부록 ‘동화로 역사 읽기’에 5.18 민주화 운동에 관한 정보 글과 사진을 실어, 사건의 배경부터 그 의의까지 충실하게 다루었다. ‘푸른숲 역사 동화’일곱 번째 책으로, 처음 선보이는 현대사 작품이다.
보통 아이의 눈으로 본 5.18 민주화 운동,
현실감 넘치게 표현하다!
지금도 5.18 민주화 운동은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중요한 민주화 운동 사례로 초등 교과서에 실렸고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까지 등재됐지만,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5.18을 입력하면 ‘폭동이었다’라는 주장들이 꽤 눈에 띈다. 이렇듯 혼란을 주는 정보를 손쉽게 접하게 되는 아이들에게 5.18 민주화 운동을 뭐라고 설명하면 좋을까?
이 책은 당시를 살았던 어린이의 시선으로 5.18 민주화 운동의 현장을 그리면서 국가 폭력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문도 모르고 스러져 갔는지 사실적으로 보여 준다.
호랑이 박 코치의 눈을 피해 과감하게 합숙소 탈출을 시도한 아이들은 광주 시내에서 공수 부대가 잔인하게 사람들을 때리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이때만 해도 아이들은 멋지게만 보였던 군인들이 그럴 리 없다며“저 군인들은 우리나라 군인이 아닌갑다. 북한 김일성이가 보낸 인민군이 분명허당께.”(97쪽)라고 하며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짓는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우리나라 군인들이 우리나라 국민들을 짓밟고 죽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군인들이 왜 그러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만화에서 보면 나쁜 로봇을 조종하는 진짜 악당들은 뒤에 숨어 있는 것처럼 군인들이 악당이 아니라 나쁜 악당한테 조종당하는 것뿐이라고, 마징가 제트 속 악당 헬 박사처럼 군인들을 보낸 악당도 뭘 정복하려는 속셈일 거라고.’(111쪽) 촌철살인 입담을 펼친다.
아이들의 말처럼 1980년 광주는 진짜 악당의 조종으로 엄청난 희생을 치러야 했다. 대부분 하루하루 먹고사는 데에만 열심인 사람들이었다. 이런 사람들이 이유 없이 죽임당해야 했던 것, 이 책은 그것이 5.18 민주화 운동의 진실이자 비극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부조리한 세상을 마주한 아이,
그럼에도 희망의 달리기는 멈추지 않는다!
5.18 민주화 항쟁으로 수천 명이 죽거나 다쳤다. 오랫동안 이 사건은 입 밖으로 꺼낼 수조차 없는 금기였고 그들의 망가진 삶은 제대로 치유받지 못했다. 그렇다면 국가 폭력에 맞서 싸운 사람들의 희생은 헛된 일이었을까?
명수는 꿈을 짓밟혔고, 아버지를 잃었다. 하지만 명수는 혼자가 아니었다. 끝까지 명수를 믿고 응원해 준 합숙소 친구들, 아버지 잃은 명수 곁을 든든히 지켜준 박 코치, 광주를 지켜서 아이들이 다시 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시민군으로 나선 미스터 박 아저씨가 있었으니까. 이처럼 작가는 끔찍한 폭력이 휘몰아치는 상황 속에서도 서로 돕고 보듬었던 사람들을 비춘다. 그리고 이들이 있기에 아직 괜찮다고, 달리는 걸 멈추지 말라고 명수를 응원한다.
당시 광주에는 수많은 박 코치, 미스터 박이 있었다. 가족을, 친구를, 이웃을 지키기 위해 서로 도우며 맞서 싸웠던 사람들이다.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어 갔던 광주 시민들의 힘은 아직까지도 위력이 있다. 이후 민주화운동의 불씨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디딤돌이 되어 주었기 때문이다.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게 이들을 기억하는 것, 그 일에 명수의 이야기가 보탬이 되길 바란다.
나주 촌놈, 전남 대표 다크호스가 되다!
전국소년체전 전남 대표 선수를 뽑는 경기에 출전한 나주 사평국민학교 오 학년생 명수. 난다 긴다 하는 달리기 선수들 사이에서 이등을 차지해 대표 선수 자격을 얻는다. 첫 출전에 이등이라니, 명수는 어깨가 으쓱하다. ‘다크호스’라는 별명도 얻었다. 할머니도, 엄마도 명수를 자랑스러워 한다. 그런데 아버지는 “그랬냐이.”하고 말 뿐이다. 명수는 다크호스의 힘을 보여 주겠다 결심한다.
그리고 그토록 고대하던 합숙소 입소 날, 대표 선발전에서 명수를 누르고 일등을 차지했던 정태와 딱 마주친다. 그런데 걸핏하면 정태는 명수에게 시비다. 명수는 기필코 정태를 이겨 보이겠다고 결심한다.
명수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지만, 정태처럼 자기도 국가대표가 된다고 말하지 못한 게 속상했다. 명수는 반성문을 쓰면서 마지막 줄에 적었다. 다시는 규칙을 어기지 않을 것이며, 이번 소년체전에 나가 메달을 따서 국가 대표가 되겠다고. 명수는 달리기 선수가 되는 걸 못마땅해하는 아버지도 국가 대표가 되면 좋아할 거라는 생각이 들자 가슴이 뿌듯해졌다. 56쪽
지옥 훈련장에서 탈출해 맞닥뜨린 건?
매일매일 고된 훈련의 연속이다. 명수는 악을 쓰며 연습에 전력하지만, 정태의 벽은 높기만 하다. 어느 날, 명수는 훈련장인 무등경기장으로 가던 길에 리어카와 부딪혀 엎어져 있는 아버지를 본다. 불편한 다리로 시계 수리 도구들을 주섬주섬 줍는 아버지가 창피한 명수는 애써 못 본 체한다. 명수는 국가 대표가 되겠다는 아들이나, 나중에 시계방 내서 번듯하게 살겠다고 하는 아버지나, 이루지 못할 꿈만 꾸는 것 같다는 생각에 콧등이 시큰해진다.
그런데 고되기만 하던 합숙소 생활에 뜻밖의 이벤트가 생긴다. 한방 친구인 진규가 합숙소를 탈출할 계획을 짠 것! 하지만 재밌는 구경거리로 가득할 줄 알았던 광주 시내는 대학생 시위대와 군인들, 그리고 매캐한 최루탄 냄새로 가득하다.
“대학생들이 또 데모허는갑네. 워째 매캐헌 냄새가 난다 혔더니…….”
“데모가 뭐다요?”
성일이는 모여 있는 사람들을 신기하게 바라봤다.
“긍께 대학생들이 나라가 잘못됐다고 시내에 돌아댕기믄서 막 경찰들하고 싸우고 그라는 거제. 허라는 공부들은 안 허고들…….”82~83쪽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합숙소 육호 방 사총사는 호기심에 멋모르고 시위대를 따라갔다가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목격한다. 군인들이 대학생들을 곤봉으로 마구 때리고, 지켜보던 아저씨까지 발길질해댔던 것이다. 이를 본 아이들은 잔뜩 겁에 질려 도망친다. 그리고 몸을 피하기 위해 어느 건물 당구장에 들어갔다가 더욱 끔찍한 광경을 맞닥뜨린다. 군인이 그곳에 숨어 들어온 시위대 학생의 머리를 내리쳐 시뻘건 피가 흘러내리는 것을, 말리려고 한마디 한 아저씨들을 군홧발로 차고, 곤봉으로 후려치는 것을.
곧, 전국소년체전이 연기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그리고 아버지 친구가 합숙소로 찾아와 눈시울을 붉히며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명수야……. 아부지가 돌아가셨다.”
명수는 박 코치의 갈라진 목소리가 아득하게 들렸다. 아저씨 얼굴이 흐릿하게 보였다. 명수는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얼른 손등으로 훔쳤다.
“비슷헌 사람을 잘못 본 걸 수도 있잖어라! 아재, 군인들이 길을 막았담서요. 우리 아버지도 못 왔을 텐디. 아재!” 126쪽
육호 방 사총사의 마지막 작전
명수는 박 코치와 아저씨를 따라 아버지가 잠들어 있다는 곳으로 간다. 흰 천이 넘실거리는 커다란 방 한곳에 아버지가 있었다. 울부짖고 통곡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명수는 울다 지쳐 쓰러진다. 깨어 보니 합숙소. 명수는 집에 가서 아버지의 죽음을 알려야겠다는 생각뿐이다. 박 코치는 집에 가겠다는 명수 말에 펄펄 뛴다. 그때 명수 소식을 듣고 온 진규와 정태. 다시 모인 사총사는 마지막 작전을 짠다. 박 코치와 군인들 눈을 피해 나주로 명수 아버지 죽음을 알리러 가는 작전을.
“시외에 군인들이 쫙 깔렸다는디……. 비도 올 것 같은디……. 느그들헌티 길 안내를 시켜서…….”
“음마, 야 좀 봐라. 우리가 니 꼬붕이여? 시켜서 허게. 이건 순전히 자발적인 것이랑께. 성일이가 그랬잖냐. 우정이 깜깜헌 밤을 밝힌다.” 144쪽
4. 왜 5.18 제대로 모르면 안되나요?
저자 : 이이리, 출판사 : 참돌어린이, 2014.06.25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룬 최초의 논픽션 어린이 책!
우리나라 역사상 잊을 수 없는 참극이자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발판이 되었던 5·18민주화운동!
하지만 30여 년이 지난 지금 5·18민주화운동은 그 진실이 왜곡되면서 가치가 훼손되고 많은 사람에게 잊혀져 가고 있어요. 세계에서 인정했고, 다른 여러 나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뜻깊은 민주화 운동인데 말이지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가 우리 역사를 왜곡하고 제대로 모르면 말이 안 되겠지요?
《왜 5·18 제대로 모르면 안 되나요?》는 어린이 책으로는 처음으로, 군더더기 하나 없는 그날의 진실만을 담은 논픽션 어린이 책이에요. 5·18민주화운동을 직접 겪으셨고, 현재 5·18교육자문위원회 위원으로 계시는 정남석 교감 선생님의 꼼꼼한 감수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객관적인 진실을 잘 알려 주고 있어요.
우리가 제대로 몰랐던 그날의 진실,《왜 5·18 제대로 모르면 안 되나요?》를 통해 지금 만나 보세요!
북한군 600명이 침투해 일으킨 폭동이라고요? 민간인은 단 한 명만 죽었다고요?
계속된 왜곡과 폄하 속의 5·18민주화운동! 도대체 무엇이 오해이고 진실인 걸까요?
최근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사건이 하나 있었어요. 흔히 ‘일베’라고 불리는 인터넷 사이트의 회원인 a씨가 5·18민주화운동의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일 때문이었지요. a씨는 5·18민주화운동 당시에 희생된 아들의 관을 안고 오열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찍힌 사진에 택배 운송장을 합성해놓고는, ‘우리 아들 택배 왔다. 착불이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주었어요. a씨의 이러한 행동은 모욕죄가 성립되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구형받게 되었지요.
5·18민주화운동의 의의와 가치는 확고해요. 정부의 각종 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해 진상을 밝혔고, 그에 따른 처벌과 보상도 이미 이루어진 사건이지요. 대법원에서도 우리 사회의 상식으로 자리 잡은 사건이라 분명히 말하고 있고요. 그런데 수천, 수만 명의 목격자들의 증언과 기록들조차도 모두 무시한 채, 여전히 그 가치를 깎아내리고 왜곡하려 애쓰는 이들이 있어요. 도대체 누가, 왜 자꾸만 그 진실을 왜곡하고 폄하하려는 걸까요? 그들이 주장하는 왜곡된 내용은 무엇일까요?
《왜 5·18 제대로 모르면 안 되나요?》는 그들이 누구이며 왜 그러는 건지, 무엇이 오해이고 진실인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사건에 관한 진실을 하나하나 배우는 가운데, 우리나라 민주화 역사에 대한 바른 인식과 안목을 키워 보세요.
“계엄 철폐!”, “유신 철폐!”, “민주 회복!”
계엄군의 무자비한 탄압에도 물러서지 않고 민주주의를 외쳤던, 결코 잊어선 안 될 그날의 함성!
1980년 5월, 우리나라 곳곳은 민주주의를 간절히 바라는 국민들의 외침으로 뜨거워졌어요. 그리고 이러한 열망과 외침은 광주에서 일어난 5·18민주화운동을 통해 더욱 커지게 되었지요. 비록 당시에는 군사 독재를 하려던 신군부 세력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고 희생되었지만,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았던 광주 시민들의 값진 헌신과 희생 덕분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게 된 거랍니다.
국민을 보호해줘야 할 국가가 국민을 탄압하고 학살했던, 다신 일어나서는 안 될 역사적 비극인 5·18민주화운동!
《왜 5·18 제대로 모르면 안 되나요?》를 통해 국가 폭력에 맞서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그럼에도 불구함으로 끝까지 저항했던 광주 시민들의 ‘그날’의 아픈 진실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여러 나라에 민주화 운동의 물결을 일으킨 5.18민주화운동!
5·18민주화운동은 우리나라의 민주화는 물론이고, 필리핀·태국·베트남 등 아시아 여러 나라의 민주화 운동에도 커다란 영향을 주었어요. 그래서 그 의의와 가치를 세계에서도 인정받아 그때의 기록물들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도 등재되었지요. 불의한 국가 권력에 끝까지 저항했던 광주 시민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국제 사회가 인정한 일이에요. 하지만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에 대해 잘 모르고, 관심도 없는 듯해요. 그래서 왜곡되고 폄하된 이야기들 앞에서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도 많이 있어요.
하지만 역사는 반성의 도구예요. 아픈 과거라도 반드시 돌아봄으로써 그러한 비극이 두 번 다시 되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랍니다.
《왜 5·18 제대로 모르면 안 되나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민주화 운동과 인권 보호 및 평화 운동의 굳건한 디딤돌이 되어 주고 있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제대로 가르쳐 줌으로써 어린이들이 바른 역사관과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민주화의 역사를 바르게 알아, 건강하고 곧은 역사관을 가진 멋진 어린이가 되어 보세요! 이 책의 분류 목차 및 본문 출판사서평 저자 및 역자 정보 독자서평 글쓴이 이이리
황야의 오두막에서 이런저런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재미있는 게 가장 좋고, 심심한 게 가장 싫습니다. 길들지 않은 모든 것과 저항하는 모든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귀여운 게 최고입니다. 깊고 맑은 무언가를 찾아 아이들과 은하를 떠돌면 좋겠습니다. 그때, 바람이 ‘쌩’ 불면 더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기 바라는 마음으로 《왜 5·18 제대로 모르면 안 되나요?》를 썼습니다. 그 외 지은 책으로는 《왜 인사 안 하면 안 되나요?》, 《왜 약속을 어기면 안 되나요?》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유영근
캐릭터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 trtb pictures에서 많은 기업 광고와 교육용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현재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은 꿈을 갖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왜 기황후 제대로 모르면 안 되나요?》, 《어린이를 위한 관찰의 힘》, 《어린이를 위한 생각 정리의 힘》, 《어린이를 위한 습관의 힘》, 《성공한 사람들의 10살 습관》, 《세상을 바꾸는 꿈의 멘토 안철수》, 《세상을 바꾸는 원칙의 멘토 문재인》, 《나의 아홉 살 이야기》, 《꿈의 포트폴리오》 등이 있습니다.
감수 정남석
교육학 박사로 수년간 대학에서 강의를 하였고, 현재 송정서초등학교에서 교감으로 재직 중에 있습니다. 5·18민주화운동을 직접 겪은 5·18민주유공자이자 5·18교육자문위원회 위원으로서, 5·18민주화운동 초등 교과서 및 각종 교육 자료 집필과 5·18 초등 웹 활동 자료 개발 등 공교육 속에 내실 있는 5·18교육 기반을 조성하고자 앞장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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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윤정희님의 댓글
양평윤정희 작성일구라518광주발갱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