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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 쓸 만한 정치인이 없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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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5-05-10 11:28 조회2,0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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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 쓸 만한 정치인이 없는 이유는?> 20150509 

 

개인이나 조직,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는 사람들의 성격적인

특질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는 분명히 기질적인 차이가 있다.

목표가 뚜렷하고 그 목표를 향한 준비가 철저하고 빈틈없는 사람들은

자기 일에 철저해서 자신의 발전은 물론 조직발전에 기여한다.

 

그러나 목표의식이 분명치 않은 사람들은 내가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이 일을 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그런

사람들은 일의 가닥을 제대로 잡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위해서나

조직을 위해서 제대로 된 성과를 내기 어렵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씨름해온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벌인 협상과 합의안 도출 그리고 국회처리를 코앞에 두고 없던 일이

돼버린 과정들을 보면서 느낀 것은 마치 일을 제대로 처리할 줄 모르는
 
엉성한
사람들이 마주 앉아서 주물러 터뜨리다가 일만 망쳐놓은 꼴이

된 것같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다루면서 국민연금까지 끌고 들어간 이유는

무엇이고 야당이 소득 대체율을 50%로 올려서 끼워 넣었던 이유도

납득이 안 된다. 그걸 그대로 관철시킬 경우에 빚어질 심각한 부작용과
 
국민적 저항은
깊이 생각지도 않고 통과시키려고 했던 여당 지도부도

이해할 수 없다.

 

어떤 문제든 해결의 첫 번째는 전체적인 상황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한 뒤 단순화해서 가장 핵심적인 것부터 풀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공무원
연금 문제를 풀겠다는 사람들이 국민연금까지 끌고

들어간 것은 잘못된 접근이었다. 더하기도 못하면서 곱하기와 나누기

까지 손대는 꼴이다.

 

지금 40%로 돼 있는 국민연금의 소득 대체율을 50%로 올려주겠다는 것은
 
무슨 계산법인가?, 옛날에 저공(狙公)이 원숭이를 속여 먹었다던

조삼모사(朝三暮四)계산법인가? 더 받을 돈만 얘기하고 배(倍)나 더

내야할 돈은 밝히지 않았던 것은 2000만 국민연금 가입자들을 슬쩍

속여 넘길 생각이었나?

 

보험료를 5년에 걸쳐 인상하고 받는 돈은 20년에 걸쳐 깍는 느슨한

개혁,
그래서 몇 년 후에는 다시 연금개혁을 안 할 수 없게 만든 눈가림

개혁안, 7%인 공무원연금 기여금의 국가부담금율을 9%로 올리면

세부담이 늘게 되는데 왜 퇴직 공무원들의 연금까지 국민이 혈세로

부담해야 하는지 납득이 되는가?

 

그래도 김무성과 문재인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도 모르고

희희덕 거리는 모습을 보면 애처롭기까지 하다. 이 양반들은

공무원연금법을 왜 개혁해야 하는지 고심해 봤는가, 공무뭔연금법을

개정하는데 국민연급법을 끌어들이면 어떤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는가...묻고싶다.

 

아니면 실력 있고 믿을 만한 전문가에게 맡겨 검토시키고 보고를 받았던

일이 있었는가, 있었다면 전문가들로 부터 검토보고는 몇 번이나

받았는가, 양심적으로 말해 보시라. 그토록 중대한 국가적 사안을

그렇게 얼렁뚱땅 뭐가 뭔지도 잘 모르고 넘기는 게 아니다.

 

여야가 합의안을 마련하고 국회본회의에 넘기기로 한 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일을 19대 국회의 가장 큰 쾌거"라고 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사회구조 개혁의 좋은 모델"이라고 했다.

이런 유치한 코멘트 자체가 자기들이 무슨 큰일을 저질렀는지도

모르고 하는 소리같다. 기막힌 일이다.

 

이 양반들은 국회에서 만나기만 하면 싸우고 으르렁 거리다가 모처럼

여야가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합의안을 마련하고 그것을 본회의로

넘기기로 한 것만해도 스스로 대견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인가?

 

뭐? "19대 국회의 쾌거"라고? "사회구조 개혁의 좋은 모델"이라고?

자기들끼리 아무렇게나 주물러 터뜨리다가 못 쓰게 만든 해괴한 몰골의

연금 귀신에 씌여 넋이 나가서 한 말인지, 제 정신으로 한 말인지...?

 

지금 당신들이 주무르다가 없던 일로 돼 버린 안건(案件)이 국가장래와

국민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가는 아직까지도 생각 안 해

보았는가? 장차 나라가 빚더미에 올라앉든 망하든 알 바 아니고

'언 발에 오줌 눈다'는 격으로 일단 순간을 모면하고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표만 긁어모아 다수당이 되고 대통령만 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러그러한 사람들이 이끌어 가고 있는 정국, 그동안에 있었던 이런

저런 일들을 볼 때 김무성이든 문재인이든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중요하고 긴박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든다. 문제를 해결할 능력도 자질도 없어 보이고 오로지 권력욕에만

눈이 시뻘건 위험한 인물들이 판치는 세상,

 

애국심도,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도, 일에 임하는 치밀함도 준비도 없이
 
깜도
안 되는 사람들이 오로지 대권욕심, 출세욕, 사리사욕에 사로잡혀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설치고 날뛰는 꼬락서니란 장차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지 심히 걱정스럽고 한심하기 짝이 없다.

 

어딘지 둔탁하고 감이 떨어지는 우둔한 정치꾼, 남의 탓과 자기

합리화로 일관하는 파렴치한 이기주의자, 사사건건 비꼬고 반대만을

일삼는 미숙한 인간들, 막말과 잔꾀 못난 영웅심으로 불쑥불쑥 나대는

소인배들, 나라를 송두리째 엎어버리려는 반국가적 이적분자들...

왜 이 나라에는 함량 미달이거나 위험천만한 정치꾼들만 눈에 띄는지?

 

둔탁한 듯 우직한 애국심과 국가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 원칙대로

법대로
일할 수 있는 정도의 뱃장과 용기를 갖고 있는 보통사람(?),

그러면서도
맡은 일을 얼렁뚱땅 대강대강하고는 마음이 불편해서

못 견디는 소심
(小心)함과 일에 대해 약간의 강박적인 기질을 갖고

있는 사람...
이 나라에 그런 정치인은 없을까?

이 나라에 그런 정치인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직 쓸만한 사람을 찾지 못해서 그럴까, 왜 그런 사람을 찾지 못할까?

아직도 국민들이 사람 볼 줄 모르고 사기꾼, 건달, 모리배, 인격파탄자,

배신자...가릴 것 없이 그런 자들에게 속아서 표를 주기 때문일까?

자질이 있는 사람을 키우려 들지 않는 못된 정치풍토 때문일까?
http://blog.naver.com/wiselydw/220355070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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