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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 전철역에서, 광화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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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法徹 작성일14-12-17 11:28 조회2,72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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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울에 오면, 종로3가 전철역에서 광화문 교보문고까지 길을 걸으면서 세상을 관찰하기를 좋아한다. 혼자서 노면의 빙판길을 조심조심 하면서 나날히 힘이 빠지는 것같은 다리에 탄식하면서 운동삼아 오가는 행인들의 삶의 모습을 관찰하고, 인생을 깨닫는다.   

종로 3가 전철역 타는 입구에는 40대에서 60대의 여성들이 서성이며 심각한 듯 또는 깔깔 대며 웃기도 하는 데 대체로 생활고에 근심걱정이 보이는 여성들의 인상이다. 그녀들을 관찰하면 대부분 중국 조선족 여성들이라는 것을 대화를 주고 받는 말투에서 짐작하게 한다.   

그녀들은 왜 전철역 입구에서 모여있는 것일까? 관찰해보니 그녀들은 나이 먹은 노신사들에게 다가가 매춘에 대한 유혹의 말을 하고 있었다. 40대 중반의 여성이 나에게까지 다가와 “놀다 가시겠어요?”라고 말했다. 일순 나는 그녀가 무슨 제의를 하는 지 깨닫지 못해 “무엇을 놀다 가라는 거요?”하고 답하니 주변에 서성이던 동류(同類)의 여성들이 일제히 깔깔 대고 웃었다. 나는 뒤늦게 “놀다 가라”는 말의 진의를 깨닫고, 황급히 현장을 빠져 나왔다. 종로 3가 전철역 안에는 노비구승에게 돈만 주면 몸 보시를 하겠다는 유혹하는 여성도 있더라는 얘기다.   

종로 3가 전철역 타는 입구에는 또다른 유혹하는 여성이 있었다. 대형 가방을 들고 50대 여성이 나타났다. 수많은 남녀들이 우르르 몰려 들었다. 대형 가방의 여주인이 가방에서 꺼내 든 양담배였다. 허가 낸 매점(賣店)에서 담배 가격이 비쌌지만 대형 가방의 여주인은 아주 싸게 팔고 있었다. 순식간에 대형가방에 가득 찬 담배는 전부 팔렸고, 50대 여성은 “내일 보자”며 사라졌다.   

광화문 쪽을 향해 천천히 걸으며 걸으면서 또다른 매춘을 섭외하는 유혹하는 여성들을 볼 수 있었다. 역시 50대 여성이 지나가는 노신사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노신사 가운데는 기분 좋은 듯 웃으며 섭외하는 여성을 따라가기도 하고, 어떤 노신사는 싸늘하게 외면하고 갈길을 가는 모습도 보였다. 매춘을 법으로 엄금한다는 대한민국의 백주 대낮 길에서 노창(老娼)들이 저렴한 화대(花代)로 엄동설한의 노신사들에 유혹의 손을 뻗치고 있었다.   

인생이 무엇인가? 철학적으로 종교적으로 심각히 고민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인간이 존재하면서부터 남녀는 일면식이 없고, 진실한 사랑이 없어도 돈으로 가격만 맞으면 남녀는 알몸이 되어 합환(合歡)할 수 있다는 것도 동서고금의 불변의 세태(世態)인 것같다.   

나는 길을 걸으면서 또 하나의 유혹하는 여성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 그녀들은 2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보이는 화사한 옷을 입은 얼굴이 예쁜 여성들이었다. 그녀들은 2인 일조(一組)로 움직이고 있었다. 이번에는 젊고 예쁜 여성들의 매춘사업인가?   

두 명의 여성들은 오가는 비교적 비싼 옷을 입은 즉 돈이 있어 보이는 남자와 여성들을 타킷 삼아 유혹의 낚시질을 하고 있었다. 예쁜 그녀들은 지나가는 남녀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유혹의 말을 진지하게 했다. 대부분의 남녀들은 유혹에 외면하고 제갈길을 가고 있는 데, 유혹에 호감을 가진 남자는 여성들의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 예쁜 여성들은 낚시에 성공한 것이다.   

나는 설득 당하지 않고 제 갈 길을 걷는 남녀에게 조금 전 “무슨 설득?”이냐는 질문을 하니 시원하게 대답해주었다.   

예쁜 여성들의 유혹은 매춘이 아니었다. “도(道)를 알게 해주겠다.”면서, 오래전 38세에 죽은 모(某) 교주를 “진짜 전지전능한 상제요 하나님이다.”로 포교하는 사업을 하고 있었다. 예쁜 그녀들의 유혹에 넘어가 따라가면 어느 골목의 사무실에 가서 입회원서를 서명날인 제출하고, 일금 3백만원을 우선 헌금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한국사회에 이처럼 쉽게 돈버는 작업이 또 있을까? 그 돈벌이는 세금을 낼까?  

“전지전능한 막강파워를 가진 유일신에 의지해야 확실한 보호를 받는다.”는 것을 좋아하는 일부 한국인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예쁜 여성들은 또 다른 “전지전능한 하나님”을 들먹이며 “도인이 되어 도통(道通)을 하도록 해주겠다.” 언어의 마술을 벌이면서 큰 돈을 벌고 있었다. 그녀들은 예쁜 얼굴로 은은한 미소속에 순식간에 일금 3백만원을 받아내고, 앞으로 또 얼마를 받아낼 지 모르는 감탄하고 놀랄 낚시질을 하고 있었다. 나는 언어의 마술에 유혹당하지 않고 제 갈 길을 걷는 남녀들이 대견스러웠다.   

교보문고 법학책 판매장에서 법학서적을 읽고 있는 젊은 남자들에게도 예쁜 젊은 여성의 유혹은 있었다. 한 남자가 화를 버럭내며 이렇게 말했다. “전지전능한 신은 당신이나 마음껏 믿으쇼. 나는 책을 봐야 하니 가쇼!” 나는 서비스로 분명히 말한다. “모든 인간은 태어나면서 운명이 정해져 있다. 전지전능한 신(神)을 믿고 갈구하는 것보다는 지혜를 얻어 문제해법을 깨달아야 한다.” 예컨대 호랑이가 나를 먹으려고 멀리서 달려오면 전지전능한 신에 기도하지 말고 재빨리 큰 나무 위로 오르는 지혜가 있어야 살 수 있는 것이다.   

나의 도보 관찰의 정점은 광화문 광장에 반년이 지나서도 철거되지 않은 세월호를 빙자한 불법천막이었다. 불법천막은 오래전에 철거하여 그곳의 광장을 서울시민과 광화문 광장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돌려주어야 마땅했다. 그런데 아직까지 불법천막이 존재하는 것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혹과 같은 모계(謀計)가 있는 것으로 분석, 평가된다.   

왜인가? 불법천막을 서울시장이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서울시장은 불법천막 안에서 농성하는 남녀들을 위해 시청 건물안에 따뜻한 추모공간까지 만들어 주었다는 소식이다. 박원순은 왜? 세월호 참사를 당한 유족들과 유족들을 돕는다는 수상한 자원자들을 서울 시민혈세로 지원하는가? 인정이 많아서인가? 정의를 위해서인가? 과거 광우난동 때처럼 오는 춘삼월에 활용하겠다는 저의가 아닌가?  

박원순은 과거 대한민국의 수치인 광우난동 때, 불법 폭력시위의 전주곡(前奏曲)같은 촛불시위자들의 초값과 불법시위자들의 음료수, 식대 등을 대거 자금 지원했다는 항설(巷說)이 있다. 박원순은 기업인들에 “아름다운 기부를 하라.”는 운동을 벌여 대졸부(大猝富)가 되었다는 항설이 있는 데, 사회를 위해 기부하지 읺는 옹고집같은 기업인들 등이 많은 돈을 내주었다고 전한다. 무슨 재주인가? 아니면 김대중, 노무현 좌파 대통령들이 박원순에게 기업이 벌벌 떠는 무슨 어사마패(御使馬牌)같은 직책의 명함을 내주었을까?   

기업에서 “아름다운 기부금을 받아서” 불법시위자들을 지원해온다는 박원순을 연거푸 서울시장으로 선출해주는 일부 서울 시민들을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가? 김대중, 노무현, 박원순으로 계보가 정해진 것같은 항설의 평가는 대한민국을 보위하고 번영시키려는 보수 우익인사들의 마음을 암울하게 한다.   

결 론   

전해오는 옛말에 집안 문밖만 나서면 “나 살기 위해 너 죽인다.”는 잡귀(雜鬼)같은 인간들이 기기묘묘(奇奇妙妙)한 수법으로 유혹의 흉수(兇手)를 뻗쳐 잡아 이용하려 한다. 서울의 속담에 “눈감으면 코 베어 간다.”는 한물 간 경고이고, 작금에는 “눈 뜨고 있는 중에도 코 베어가는 세상.”이 되었다고 한다. 가장 무서운 유혹의 흉수는 “남의 칼을 빌려 남을 죽인다.(借刀殺人)”는 듯이, 남의 돈, 국민의 돈을 기부받아 국민을 죽이고,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는 절정고수(絶頂高手)같은 자의 유혹에는 절대 기만 당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나는 강조한다.   

나는 혼자서 노면의 빙판길을 조심조심 하면서 나날히 힘이 빠지는 것같은 다리에 탄식하고, 길을 걷는 것을 좋아한다. 작년 이맘 때 나는 빙판에 엎어지면서 왼쪽 어깨가 부러지고, 갈비 뼈 3대가 부러지는 불운을 당해 병원 신세를 진적이 있다. 이 글의 주제는 무엇인가? “여성이던, 남성이던 불순한 유혹에 당해서는 안된다.” 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망치는 좌파의 유혹에는 더더욱 유혹당해서는 안된다. 나에게는 한없이 아쉽기만 시간이 흘러 망년(忘年)의 달이 되었다. 나는 분향하여 대한민국을 조국으로 굳게 믿는 국내외 애국 동포들에 건강과 행운을 빈다. ◇

   

이법철(이법철의 논단, 대표)

 

 

 

 

댓글목록

참산나무님의 댓글

참산나무 작성일

옛날에 쓴시 (詩)  한편을 올리며,  갑오 청마의 해,  세모인사로 가름합니다.  법체청정 하십시요. 

                                                 
                                                  本鄕을 그리며

 

                                            어머님의 손을 놓고 ...

                                            현인의 그 노래가

                                         

                                            求道의 뒤안길에

                                            깊은 잠을 깨운다며

 

                                            그 스님 紅顔의 告白

                                            耳順의 볼 붉어라.

 

                                            南行길 40년은

                                            「業살이」라 생각하자

                                                                         

                                            袴衣춤 풀어 헤치듯

                                            南과 北이 열리기를

 

                                            먼 하늘 바라다 보며

                                            歸巢經을 읊드라.

 

                                                                  1991. 6 .  .

 

            ※91.5월 어느 날, 서ㅇㅇ 레코드 가게에 「천수경」녹음차 들린 삼산사 朴無吾주지스님이 지나가는 말로  "시도 때도 없는 데모(示威)로 "時局이 혼란토록 '페퍼포그'가 안타깝다"며, "자유를 찾아 고향(北)을 버리고 내려 온 사람(스님은 6.25때 낙남)의 입장은 예나 지금이나 자유의 소중함을 잊지 못하는데..." 하면서,  배부른 짓 한다는 남한 대학생들과 이를 배후에서 선동하는 못된 이념 정치꾼들을 성토하는 얘기를 듣고 작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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