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의 행보, 인도주의적인가? '반역자'(traitor)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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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피터 작성일14-09-03 08:32 조회2,096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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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의 행보, 인도주의적인가? ‘반역적’(traitorous)인가?
김피터 박사(K.A.사랑회,대표)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인도(人道)주의자’를 자처하며, ‘카터쎈터’ 설립, ‘해비타트’(가난한 사람들 집 지어주기)운동, 국제분쟁 조정, 평화 및 인권 운동 등에 헌신하여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으며, 노벨 평화상까지 받았었다.
그런데 그의 최근 행보에 대해서 보수 진영으로부터 크게 비판을 받고 있다. 그것은 그가 미국정부에 의해 테러’ 조직으로 규정된 팔레스타인의 ‘하마스’(Hamas)를 편들고,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언행을 계속하면서, 지난 주말(8월 말)에는 'ISNA' (Islamic Society of North America, 북미주 이슬람 협회) 년차 대회에 참석하여 ‘키노트’ 연설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하여, 뉴스맥스(Newsmax), 브레이트바트 뉴스(Breitbart News) 등 보수 매체는 ‘지미 카터, 하마스의 전위집단을 위한 주 모금자가 되다’(Jimmy Carter to headline fundraiser for Hamas front group)라는 제하에, “카터는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려고 날뛰고 있는, 테러 조직 하마스를 위한, 한 ‘모금 행사’ 집회에 주역을 맡았다”고 보도했다.
크리스천 사이엔스 모니터 등 일부 주류 매체들도, 브레이트바트 뉴스(Breitbart News)의 기사를 소개하면서 카터의 행보에 대하여 자세한 기사를 실었다.
8월 30일,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ISNA'의 ‘컨벤션’ 행사에서, 카터는 ‘모금 행사 오찬’에 주빈으로 참석하였고, ‘년차대회’에서는 ’키노트‘ 연설을 하였다. ‘ISNA' 년차대회에 카터가 참석한 것은 ’비난‘받을 일은 아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작년 ISNA‘년차대회’때 영상 메시지를 전달한일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터가 특히 비난받는 것은, 미 국무부가 테러조직으로 지명한 ‘하마스’를 평소에 지원해온 그의 행보가 있었기 때문인 것이다.
하버드 법대 교수이며, 헌법전문가인 더쇼위츠(Alan Dershowitz)는 카터를 ‘하마스를 위한 치어리더(cheerleader)라고 까지 비판했다.
그는 “카터가 ‘이슬람 테러조직’을 위한 ‘모금행사’에 참가하고, 어떤 선을 넘는다면, 그것은 미국법, 'US Code 2339B, Section 18'을 위반하는 범죄행위”라고 해석했다. 그 법에 의하면, ‘미국시민으로, 외국 테러집단으로 규정된 조직에 물질적 지원을 하는 것은 범죄’라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모금 행사에서 카터가 성금을 냈는지는 모르지만, (그가 성금을 내지 않았다고 해도,) 거기서 모금된 돈의 일부가 ‘하마스’쪽으로 가게 된다면, 카터는 미국법을 위반한 것이 된다.
최근의 ‘Foreign Policy'지 기고에서, 카터는, 이스라엘을 ’전쟁범죄자‘(war crimes)라고 비난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분쟁을 끝내는 해결 방안은 ’하마스를 테러 군사 조직이 아니라, 합법적인 정치 단체‘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그런데 카터의 이런 ‘반 이스라엘’적 언행은 그의 손자인 제이슨 카터, 조지아주 민주당 상원의원을 정치적으로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매체들은 보도하고 있다. 왜냐면 손자 카터는, 할아버지 카터의 이런 주장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분명히 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스라엘은 특히 하마스의 테러행위에 반하여 자기들을 방어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지미 카터는 대한민국과의 관계에서도 과거에 문제가 있었다. 그는 대통령에 당선되자 주한미군을 철수하려고 했다. 박정희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으며, 한국을 방문했을때는 박대통령과 언쟁도 벌렸다. 결국 주한미군 철수 카드는 내려놓았지만 그의 재임시 한미관계는 계속 매끄럽지 못하게 굴러갔다.
재선에 실패하고, 대통령 직에서 물러난후, 카터는 국제분쟁 조정자로 활동한다며, 북한을 여러번 방문하면서 북한 편으로 기우는 행보를 보였다. 클린턴 대통령이 북한에 갔을 때는, 절대로 웃지 않았었다. 그러나 카터는 세계 최악의 독재자 앞에서 무엇이 좋은지 만면에 함박웃음을 띄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때, 카터는 이를 비난하지 않고,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고 해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라는 이상한 소리를 하기도 했다.
나중에, 카터가 별 이용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김정일은 카터를 홀대하기도 했다. 어느해 김정일의 초청도 받지 못하고, ‘평화’를 위해서라며 전직 국가수반 몇을 대동하고 북한을 찾았을 때, 김정일은 카터를 만나주지도 않고 중국행 기차에 몸을 싣고 떠나버렸었다. 그런 수모를 당한후 카터는 더 이상 북한을 찾지 않았다. 대신 중동의 테러리스트 조직 하마스를 지원하는 언행을 하고 있다.
지미카터, 그는 아직도 ‘순진’한것인가? 아니면 세계정세를 바르게 보는 안목, 판단력에 문제가 있는것인가? 대한민국과 미국의 적인 북한편에 서고, 이스라엘과 미국에 맞서고 있는 하마스 테러조직을 성원하는 것이 과연 전직 미국 대통령으로 할수 있는 일인가? 그런 행보를 과연 ‘휴매니즘’으로 볼수 있는것인가?
미국은 9.11사건 이래 현재까지 테러 군사 조직들과 전쟁을 하고 있다. 카터는 미국의 이런 테러와의 전쟁을 ‘오판’반응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가 무장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있는 조직을 성원하는 것은 ‘반역자’(traitor)적이라는 비판을 받기에 그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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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자님의 댓글
무식자 작성일거참 요상하지요?.....카터도 그렇타 치고 이*희는 잘난 대학나왔어도 정말 머리가 고장난걸까요? 야는 치어리더가 아니라 완죠니 무수리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