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망 음모론에 슬며시 불을 붙이려는 정치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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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4-08-03 23:30 조회2,25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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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指導者가 아니라 誤導者가 판치는 세상-
숨진 채 발견된 유병언의 변사체를 두고 여러가지 의혹과 괴담이 꼬리를
물고 있다. 시신이 유병언이 아니라는 소문부터 검찰이 오래전부터
유병언의 사망을 알고 있었지만 의도적으로 발표 시기를 조절했다는 등
별 얘기가 다 떠돌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전문가들을 동원해서 DNA와 치아, 지문 감식,
체포된 아들과 시신의 DNA 대조를 통한 父子관계까지 과학적인 방법을
총 동원해서 확인 발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유병언 괴담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유병언은 죽었을 리가 없다."/ "유병언은 아직도 살아있다"/
“억울하게‘유병언’이 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7·30 보궐선거를 노린 짜고 친 고스톱이다" 등 근거 없는 억측들이다.
이런 현상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 과정이 허술하고 미심쩍은 곳들이
많은데다가 언론 전략의 미숙, 그리고 정제되지 않고 함부로 날뛰는
언론에 휘둘려서 파생된 문제이다. 그런 틈새를 비집고 무책임한
사람들이 소설적 상상력을 동원해서 멋대로 추측한 것을 함부로 퍼뜨린
것이 빚어낸 결과다.
거기다 일부 야당 정치인들이 확실치도 않은 의혹을 제기하면서
국가기관의 과학적인 수사결과 보다 일반인들의 의혹과 괴담이 더욱
설득력 있게 퍼져가고 있는 것이다. 정부를 불신하고 사회를 불신하고
모든 것을 믿을 수 없게 된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까?
누구에게 이로울까?
최근의 일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괴담을 조직적으로 퍼뜨리거나
잘 알지도 못하면서 거기 휩쓸려 날뛴 사람들, 국제적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이 천안함은 북에 의해 폭침됐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
조차 못 믿겠다는 사람들, 북이 보낸 무인정찰기가 북이 보낸 것이
아니라고 우기는 국회의원, 유병언 사망에 의혹을 품는 발언으로
괴담을 부추기는 국회의원들...
이처럼 아무 근거도 없는 음모론은 큰 사건이 터질 때마다 불거지고
있다. 국제적으로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들까지 부인하며 음모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의 심보를 알 수 없다.
그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자신들의 정치적인 이득이 있다고 믿기 때문인가?
정부에 대한 불신을 조장해서 나라를 통째로 흔들겠다는 것인가?
특히 야당 국회의원들 가운데 몇몇은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음모론을
들고 나와 세상을 어지럽게 하는 단골들이 있다. 문제의 검찰총장
채동욱에 대한 인사청문회 때 "캐도캐도 미담만 나온다"고 했던 사람,
"이명박 정부나 박근혜 정부에서 쓰기에는 아까운 사람"이라고 극찬을
했던 의원들이 이번에는 유병언 사망에 의혹을 품는 발언으로 음모론을
부추기는 데 앞장섰다.
개인이야 어떻든 국회의원이라면 주어진 역할로 볼 때 국가의
지도급이 아닌가? 그게 아니라면 지도자가 되어야겠다는 의식은
갖고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지도자는 잔머리 굴리고 利惡스러운 사람이어서는 안 된다.
순수하고 성실하고 헌신적이어야 한다. 어려운 때 믿음과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어려운 때 혼란을 부추기고 수습하기 어렵게 혼선을 빚는 사람들은
어떤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순수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런 사람들은
국가를 바른 길로 이끌어 가려는 지도자(指導者)가 아니라 개인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정치 모리배(謀利輩)요, 결과적으로 국민을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오도자(誤導者)들이다.
유병언 사망 음모론에 슬며시 불을 붙이려는 정치인들,
이들은 지도자가 아니라 정치 모리배요, 무책임한 오도자들이다.
지도자가 아니라 오도자가 판치는 세상...이를 어찌할 것인가?
http://blog.naver.com/wiselydw/220080734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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