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위원장 박영선이라? > 네티즌칼럼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네티즌칼럼게시판 목록

비상대책위원장 박영선이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4-08-07 09:20 조회2,194회 댓글0건

본문

<비상대책위원장 박영선이라?>20140807

 

7.30 재선거와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새정치 민주연합은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사퇴한 뒤 원내대표인 박영선을 비상대책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내년 초에 열릴 전당대회 때까지는 박영선이 당을 이끌게

될 것이다.

 

새민련이 비상대책 위원회 체제로 갈 수밖에 없게 된 것은 7.30 재보선

참패에 따라 지금까지 해 온 식으로는 안 되겠다는 당의 위기의식과

뼈를 깎는 아픔으로 당이 변하지 않는다면 돌아선 국민의 마음을

되돌리기 어렵겠다는 사실을 뒤늦게나마 절실하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바꾸고 그 위원장에 박영선을 앉힌

것이다. 그렇다면 박영선이라는 인물이 어떤 인물이며 그 사람이라면

새민련이 국가를 생각하는 건전한 야당으로서 지금까지의 일그러진

모습에서 벗어나 국가와 국민을 위한 대안(代案) 정당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지금까지 국민의 눈에 비춰진 박영선은 국가관, 정치인으로서의 자질과
 
태도,
정치적인 역량으로 볼 때 신뢰보다는 불신, 호감보다는 비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정치인에 속한다고 본다. 정치인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도 얼굴조차 대하기 싫다는 사람들도 많다.

 

비판적인 사람들 가운데는 새민련이 진정으로 변할 생각이라면 그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해서 당을 개혁하고 쇄신하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말하는 이도 있다. 그것은 마치 세월호 사태에 대한

원인규명과 책임추궁을 유병언에게 맡기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박영선은 국회 법사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여야 간사끼리 합의를 본

민생법안들을 무더기로 깔고 앉아 국회 본회의 상정을 못하게 하는

횡포를 부렸다. 법사위원회는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넘어온 법안에 대해
 
法理를
따져보고 다른 법과의 상충점이 없는가를 검토하는 곳이지,

법리에 맞고 다른 법과의 상충이 없는 법안들을 깔아뭉갤 권한이

있는 곳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사위원장에게 부여된 기능과 권한을 넘어서 그가

독선과 아집, 월권으로 법안의 본회의 상정을 가로막자 국회의원들,

심지어 자기가 속해 있는 야당의원들까지 비판하고 나섰다.

 

시급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지난 2월 임시국회 때만 하더라도

16개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된 뒤 법사위원회에 넘겨진 민생법안을

547건이나 깔아뭉개는 바람에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있었다.



오죽했으면 새누리당 소속 국회 산업위원회 위원들이 일제히 들고

일어나
'국회에서 길목을 막고 행패부리는 동네 양아치 같은 짓이

뻔뻔하게 자행되는
것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동료 의원인 박영선

위원장을 규탄하는 성명까지
발표했겠는가?



세월호 참사가 빚어져 300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하자 일부 시민들은

관련 부처에서 국회에 상정했던 '해상안전법 개정안'과 해상사고

피해 방지를 위한 '선박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안'이 지난 2월 국회에서

통과됐더라면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법안을

깔아뭉갰던 박영선 의원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까지 했다.



위에서 지적한 몇 가지만 보더라도 박영선의 정치적인 태도와 신빙성은

더 이상 말할 필요조차 없다. 최근 어느 신문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정치인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박영선이라는 사람은 해도 해도 너무한

사람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작년 초 민주통합당의 대선 평가위원장을 맡아 대선 패배의 원인을

분석한 서울대학교 한상진 명예 교수는 박영선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나왔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새민련에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치열하게 논쟁해야 하는데 박영선 원내대표는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던 사람이기 때문에 비대위원장을 맡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韓 교수는 작년에 대선평가위원장으로서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한 박영선을 만나기 위해 전화를 걸자 박영선 의원은

"당신이 무슨 정복군이냐" "당신이 오라고 하면 가야 되느냐"

"도대체 대선평가위원회가 뭐하는 짓이냐"며 비난과 공격을 계속

퍼부었다고 전했다. 그의 말이 너무 놀라워 전화를 끊은 뒤 “가슴이

부들부들 떨리더라”는 말까지 했다.

 

좋게 변하든 더 나쁘게 변하든 사람은 변하는 것- 박영선 의원도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당을 이끄는 위치에 가자마자 심기일전(心機一轉)

해서 정치적으로 인간적으로 성숙해지고 환골탈태(換骨奪胎)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당을 위해서도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한국의 정치를

위해서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렇지 않고 그 때 그 사람이나 지금 이 사람이나 박영선은 박영선일

뿐이라면 세월호 참사를 유병언에게 맡겨 원인을 규명하려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본다. "개꼬리 3년 두어봐야 황모

못 된다"는 속담이 있기는 하지만...비상대책위원장 박영선이라?

두고 볼 일이다.

복사 http://blog.naver.com/wiselydw/22008414899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네티즌칼럼게시판 목록

Total 5,990건 66 페이지
네티즌칼럼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040 '시복식'미사, 왜 광화문 광장에서 거행해야 하나? 댓글(1) 김피터 2014-08-13 2533 36
4039 도대체 이게 말이 됩니까? 한번 물어 봅시다. 댓글(1) 만세반석 2014-08-12 2643 37
4038 김광진과 순천고 동문 판사가 변희재 대표 언론인을 구속… DennisKim 2014-08-12 3346 50
4037 유벙언 장학생들 들소리 2014-08-12 2795 46
4036 도대체 헌장화 2014-08-12 2156 23
4035 쥐박이의 [병역면제당] 부활이냐...??? 박세일은 절… 송곳 2014-08-11 2093 15
4034 이래서야 정치 꼴과 나라꼴이...? 몽블랑 2014-08-11 2084 15
4033 관심국가 일조풍월 2014-08-10 2029 13
4032 朴대통령, 교황 초청의 뜻은 무엇인가? 댓글(1) 空骨大師 2014-08-10 3011 30
4031 자유의 가치와 소중함 참전용사 2014-08-10 2179 19
4030 여.야 합의 세월호 특별법이 가장 합리적이다. 삼족오 2014-08-10 2023 17
4029 일본 산께이와 반란을 공모한 친일매국 좇썬일보~!!! 댓글(2) 송곳 2014-08-09 2227 10
4028 적화통일을 막고 종북주의를 극복하는 법 댓글(1) 청만 2014-08-08 2246 37
4027 [대통령 성생활] 세월호참사 유가족인가? 이런 말을 하… 댓글(5) DennisKim 2014-08-08 3188 43
4026 개무성의 보수혁신론을 때려 부시랏~!!! 댓글(1) 송곳 2014-08-08 2109 15
4025 朴政府, 시급히 국가개혁을 실천해야 空骨大師 2014-08-08 2102 15
열람중 비상대책위원장 박영선이라? 몽블랑 2014-08-07 2195 9
4023 대한민국 군의 사고 주범은 종북주의 이념이 낳은 괴물들… 만세반석 2014-08-06 2078 19
4022 지휘관 처벌로 사고방지는 이루이지 않는다. 댓글(1) 김피터 2014-08-06 2193 24
4021 한 연예인의 치기어린 정치놀음, 개탄한다 DennisKim 2014-08-06 2689 43
4020 종교를 빙자하여 민심을 왜곡하는 일탈행위자들, 추방하자 DennisKim 2014-08-05 2015 22
4019 인물없는 새민련, 박영선 비대위원장? 소가 웃는다 DennisKim 2014-08-05 2180 30
4018 군부(陸軍) 개선 방안?! 댓글(3) inf247661 2014-08-05 5049 15
4017 특별 수사청이 절실한 한국사회 空骨大師 2014-08-05 2197 17
4016 손학규의 정계은퇴는 자업자득이다. 댓글(3) 삼족오 2014-08-04 2104 18
4015 유병언 사망 음모론에 슬며시 불을 붙이려는 정치인들 몽블랑 2014-08-03 2252 12
4014 보훈처가 보훈비로 연애인 불러서 호텔에서 만찬행사 해도… 들소리 2014-08-03 2271 16
4013 독버섯같은 사교, 사이비 종파 집단은 해산되어야 한다. 댓글(2) 김피터 2014-08-02 2734 22
4012 염수정 추기경을 더 이상 대한민국 종교지도자로 이야기 … 댓글(3) DennisKim 2014-08-01 2514 42
4011 바로 지금이 새밑뇬을 완죤 해체시켜 버릴 때~!!! 댓글(1) 송곳 2014-08-01 2133 1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