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례 보충 설명: 판자도 없어 직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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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솔향기 작성일17-05-12 22:57 조회2,598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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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장례 연구 전문가 몇 분이 북한에 다녀왔습니다.
북한에서는 생활이 어려운 사람은 장례용 판자도 구하기
어려워 직파를 합니다. 판자도 비싸니까 그냥 땅을 파고서
시신만 그대로 묻습니다. 이것을 직파라 합니다. 그러면
아래 보충 설명을 보면 잘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 아 래 ----------------
(1) 출처: 자유 아시아 방송
경제파탄과 빈부격차로 사회적 갈등이 깊어가고 있는 북한에서 민족고유의 장례문화 가 급속히 무너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화폐개혁 이후 전통적인 장례문화는 사라지고 ‘직파’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문성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직파’라는 말은 농사에서 종자를 그대로 밭에 묻는 씨 붙임 방법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최근 북한 주민들속에서는 장례절차와 관련해서도 ‘직파’라는 말이 널리 쓰인다고 합니다.
얼마 전 연락이 닿은 함경북도 청진시 소식통은 “요새는 관을 짜서 파는 사람들이 큰 돈을 벌고 있다”며 “정품판자 1장 값이 6천원까지 올라 가난한 집들에선 사람이 죽으면 ‘직파’해 버리고 만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말하는 ‘직파’는 사망한 사람을 관도 없이 그대로 땅에 묻는 것을 말하는데 요즘은 판자 값이 하도 비싸고 장례비용도 만만치 않아 돈 없는 사람들은 가족이 사망해도 장례절차 없이 그대로 땅에 매장해버린다는 것입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장마당들에서 거래되는 정품판자는 폭 20cm에 길이 4m인데 화폐개혁 이전까지만 해도 판자 값이 쌀 1kg 가격 수준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그러나 화폐개혁 이후 땔감 값이 상승하면서 판자가격도 배 이상으로 뛰었다는 것입니다.
소식통은 판자 값이 이렇게 비싸다 보니 사망한 사람을 매장할 때 쓰는 관값도 천차만별인데 제일 값이 눅은(싼) 이깔나무관도 4만원~5만원 수준이고 봇나무나 소나무로 만들어진 관은 최고 20만원까지여서 때대끼(하루벌이)로 사는 사람들은 엄두도 낼 수 없는 가격이라고 말했습니다.
(2) 출처: 시사상조뉴스
최근에는 매장보다 화장으로의 정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화장의 경우 각 직장이나 마을에 비치중인 관에 시신을 담아 ‘화장장’에서는 시신만을 끌어내어 화장을 하고 관은 다시 가지고 가서 다음에 또 사용한다.
북한에는 장의사가 없으며, 관은 가정에서 직접 만들거나 아니면 직장에서 만들어 준다. 시신을 입관 할 때에는 얼굴에 화장을 하며 종이나 헌옷가지로 관을 보공(補空)한다. 빈소도 각 가정에 마련하는 경우가 있으며 고인의 사진을 모시고 향도 피운다.
북한에서는 베 감투(두건)와 베옷(상복)이 사라진지 오래다. 소리 내어 곡도 못한다. 70년대 들어서 김일성이 복고주의(復古主義)와 봉건유교사상을 비판함에 따라 전통적인 장례풍습이 없어졌으며 팔에 검은 완장을 두르는 정도이나 그것마저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때문에 젊은 층에서는 장례의식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다는 것이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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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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