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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김연아와 62살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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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4-02-23 22:07 조회2,467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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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김연아와 62살 문재인> 20140223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갈라쇼를 마지막으로 은반 위를 떠나는

김연아는 '피겨여왕'다운 품위와 아름다움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선수생활의 끝을 장식했다. 


값진 은메달 이후 선수로서 마지막 무대에 선 김연아는

평화와 인류애를 상징하는 존 레논의 곡, 이매진에 맞추어 우아한 동작,

부드러운 스케이팅으로 노랫말처럼 평화로운 세상을 연기했다.  


더블 악셀 점프를 비롯해서 그녀 고유의 기술인 유나 스핀으로 관중들을

매료시켰고 두 손을 모아 평화를 꿈꾸는 듯한 마무리와 환한 미소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김연아를

떠나보내는 아쉬움 속에 아낌없는 환호와 갈채를 보냈다. 


반면 심판 판정 논란의 주인공 소트니코바는 나비를 형상화 한 듯

양손에
깃발을 들고 나와 연기를 펼쳤지만 깃발이 얼굴을 감아버리기도
 
하고
스케이트에 밟히고 점프마저 균형을 잃는 등... 보는 사람들이

민망할
정도였다. 금메달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연기로 사람들을

실망시켰다.
 


갈라쇼가 끝난 뒤에 있었던 김연아의 인터뷰도 인상적이었다.

판정논란에 대한 질문에 "억울함이나 속상함도 전혀 없다”고 했다.

시상식 후에 흘린 눈물에 대해서도“억울함이나 속상함 때문이 아니다.

정말 믿어도 된다. 그동안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맺혀온 것이 한꺼번에

터져서 흘린 눈물이었다”며 웃으며 말했다. 


나는 김연아의 인간으로서의 성숙성을 보며 노자(老子)의 가르침과

문재인의 정치적인 행보를 생각했다. 그리고 문득 김연아와 문재인을

떠올리며 혼자서 피식 웃었다.  


노자는 공수신퇴 천지도(功遂身退天之道)라고 했다.

"공(功)을 이루었으면, 즉, 자신이 해야 할 바를 다했으면,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道"라는 뜻이다. 
 

무대에서 역할이 끝났으면 무대에서 내려와 분장을 지우고 무대의상을

벗어야 하거늘, 역할이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무대에서 내려올 생각을

않거나 분장도 지우지 않고 무대의상을 입은채 거리를 활보한데서야

웃음거리 밖에 안 되는 것이다. 


24살 밖에 안 된 김연아가 공수신퇴(功遂身退)의 경지에 도달한

大人이라면 환갑이 넘고 대통령까지 출마했던 62살 문재인은

공수신퇴는 커녕 "멈춰야 할 때를 알아야 위태롭지 않다"고 한

지지불태(知止不殆)조차 모르는 소인배(小人輩)로 보이는 것을

어쩌랴. 
 


김연아의 처신을 보며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심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난 1년 동안 정치권과 국민들의 심사를 뒤숭숭하게 만들고

국정을 어지럽게 했던 자신의 언동과 정치적 행보"에 대해 문재인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자못 궁금하다.

http://blog.naver.com/wiselydw/30185757473

 

댓글목록

삼족오님의 댓글

삼족오 작성일

사내대장부가 이중적인 면모로 나가면 알아주지 않는 것입니다.
차기 대선후보직이나 민주당도 쇠망하는 길을 택하여 이제는 빠져 나올수 없는 자기 함정에 갇힌
것을 아직도 모르고 있다고 봅니다!

산야님의 댓글

산야 작성일

맞습니다. 민주당,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줄곧 발목잡기, 종북좌파적 행태, 국책사업장마다 다니며
반대시위 독려, 국민들에게 좋게 보일 수 가 없는 행동만 하다보니 이 지경이 되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송석참숱님의 댓글

송석참숱 작성일

무학대사와 이성계 간의 돼지의 눈 부처의 눈 일화가 생각납니다.
몰염치로 약아빠지고  뻔뻔한 문재인의 눈에는 아마도 김연아의 품위와 아량이
그의 눈의 수준으로 밖에 볼수없는 병신이나 등신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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