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네, 여기는 오늘 6차의 연속 경기에 도전하는 문 창극 선수 대기실입니다. 조금 전 계체량을 통과한 문 선수는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매우 여유있는 모습으로 최종 마무리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 컨디션이 어떠냐는 저의 질문에 매우 좋다고 답하면서 지금까지 65년여 동안 오늘 이 순간을 위해 살아왔다고 굳은 신념을 털어놓으면서 이제 자신이 해야할 일은 모두 마쳤기에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도우심만 기다린다며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오늘 제가 본 문 선수의 모습은 조부로 부터 내려온 강골을 바탕으로 본인이 단련한 훈련을 통하여 흠잡을 데 없는 체력 관리와 정신적 영적 관리를 해왔음을 확연히 알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지금까지 사용했던 ‘안 중근 의사 헌화 사진’과 ‘독도 경비함장 세족식’과 같은 비장의 기술 처럼 오늘 사용할 무기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그 멋진 미소로 답할 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문 창극 선수 대기실에서 나비였습니다.
차: 네, 감사합니다. 그럼 이번에는 박 지원 선수 대기실에 나가있는 사랑스런렛 나와 주십시오.
사: 네, 여기는 문 창극 도전자와 맞붙게될 1차전 상대자인 인사청문 현 챔피언인 박 지원 선수 대기실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병님과 토함산님의 해설에서 언급하신 것 처럼 현재 박 지원 선수는 꼴이 말이 아닙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하여 허풍을 떨던 박 선수는 이전과는 판이하게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