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에 필요한 지도자의 자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가디언 작성일14-06-19 14:11 조회1,720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영웅이라면 우선 간이 배 밖에 나온 인물을 말한다.
이 눈치 저 눈치 보고 완전빵만 노려 어떡하던 투쟁해 얻을 생각은 않고 기존권력에 붙어 쉽게 출세 길에 들어설까만 생각한다면 이는 창업자격이 없는 소인배다.
지금도 은근히 대권에 뜻을 두고 이를 내비취는 인물이 없는 건 아니다.
대업을 이루는 공식은 의외로 간단하다.
일단 대업의 길을 가려면 웅대한 이상과 꿈을 실현시켜줄 동지(소위 창업공신)가 필요하다. 동지도 그냥 동지가 아니라 열명이 하나로 뭉치면 나라를 움직이고 백명이 하나로 뭉치면 천하를 움직인다는 열혈동지를 말한다.
뜻을 같이 할 동지가 있다면 장량과 같은 군사(軍司)가 필요하다. 군사란 천하 이치를 휜히 꿰고 있는 인물이다. 그리고 이를 가려볼 지도자의 안목이 필요하다. 옥인지 돌인지를 모르는 사태 분간할 줄 모르는 지적수준의 지도자라면 그 쪽에 줄섰다간 줄초상 치르기 딱이다.
장량.공명같은 인재는 또 다른 작은 인재들를 불러모으는 재능을 가지고 있고. 대업을 성사할 돈 줄이 어디있는 줄을 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당시대를 보는 날카로운 안목이 있다. 그런 인재는 길거리 돌맹이 처럼 흔하게 굴러다니지 않는다. 생각이 짧은 주군을 만나면 패가 망신하기 좋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영웅도 두 종류가 있다.
항우와 유방같은 두 스타일이다.
1.항우는 대장부로 다정다감하고 용맹이 하늘을 덮어 위험을 자초하고 나서며 이 또한 단숨에 해결한다. 그러나 단점은 자기잘난 맛에 취해 참모의 계략은 이 차로 하고 자기 주장만을 내세워 결국 천하대업을 실패로 만든다.
항우가 유방과의 100번을 싸워 99번을 이기고 마지막 한 번에 패해 오패강 강서 보검으로 자기 목을 찌른 건 알고 보면 군사로 둔 범증의 계책을 따르지 않은 결과다.
2. 항우를 물리쳐 한의 고조가 된 유방은 어떤 인물인가?
항우가 명문귀족 출신이었던 것에 비해 유방은 진나라의 촌구석 정량이란 미관 말직에 있었으며, 놀기 좋아해 시중잡배와 어울려 여색을 무진 밝히고 날 건달이나 다름 없는 존재였다.
일단 그도 여건에 의해 의병으로 궐기하자 동지를 모으고 쓸만한 인재라면 간 쓸게 다빼내 던지고 끌어 앉았다. 그는 한량 이었기에 너그러웠다. 단 【주변의 잡다한 말중에 꼭 필요한 말을 가려듣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다.】
이게 가장 중요했다. 귀가 엷어 주변서 누가 뭐라 속닥이면 그냥 넘어가는 우리 옆전들관 천양지차다. 사람을 외형으로 보지 않고 내심을 보는 그의 지도자 자질이 천하를 삼키게 했다.
유방은 대업을 이루기 위해 재물엔 관심도 두지 않았다. 돈이 생기면 아낌없이 나눠주고 어느정도 성공해서도 사랑하는 후처까지도 상대에게 내줘 그의 후원을 받다 그가 죽으니 다시 데려와 살았던 인물이다.
그에겐 장량과 한신같은 인재가 그의 대업을 도와 한 나라를 건국하고 건국황제가 됐다.
이게 모두 고대사에 나온 예기지만 오늘날 우리정치 현실에도 그 원리는 변치 않고 있음이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