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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보수의 대찬 부활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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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4-06-14 09:42 조회1,869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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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정치풍토에선 2인자가 실권을 행세한다는 것은 어렵다. 2인자란 1인자의 바람막이정도, 1인자의 결손된 이미지나 인격을 보정해주는 역할 정도다. 시쳇말로 예스맨이어야 한다. 최근에도 보았지만 1인자를 위해 팽목항에 내려가 유족들에게 물세례를 받을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문창극은 정치학자로서 신문 주필로서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색채를 뚜렷이 내면서 살아 올 수밖에 없었던 인물이다. 그러하기에 이전의 총리들과는 달리 그저 감지덕지 총리자리에만 연연해 할 인물은 아닌 것 같다. 그에겐 줏대와 불의에 대한 분노가 있어 보인다. 곧 청문회를 앞두고 있지만 위장전입이라던가 부정축재 의혹 따위 문제라면 모를까 친일발언문제에 관한한 문제를 제기한 당사자는 총리지명자로부터 일장 훈계를 듣게 될 판이다.

학자로서 아는 것이 있고 언론인으로서 현실참여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 온 만큼 누구 못지않게 정치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으리라 믿는다. 그래서 이 번 총리 지명을 기회로 잘 풀리던 못 풀리던 앞으로 그는 정치인 문창극으로 살아가게 될지 모를 일이다.

그런데 총리로 최종 낙점된다 하더라도 과연 박근혜라고 하는 그릇이 문창극이라고 하는 그릇을 제대로 품을 수 있을까하는 점이다. 우선 박근혜는 정치성향으로 보아 김대중주의자며 문창극은 반 김대중주의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취임 초 윤창중에대한 석연치 않은 기억으로 인해 선명한 보수인사가 박근혜 내각에서는 뒤끝이 좋지 않더라는 선입견이 머릿속에 꽉 자리 잡고 있기때문이다.

어쩌면 박근혜는 지금쯤 보수칼라가 너무도 분명한 문창극 총리지명을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유감스럽게도 나는 벌써부터 김영삼과 이회창의 차가운 이별을 떠 올리며 박대통령과 문총리 지명자의 의미 있는 결별을 기대하고 있다. 보수의 대찬 부활을 위하여... 박근혜 내각에서는 문창극 총리가 죽어야만 보수가 산다.

댓글목록

한글말님의 댓글

한글말 작성일

박근혜가 마침내 김대중/노무현 무리들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깨닫고 방향을 바꿔서 문창극을 총리직에 임명하고, 본격적으로 이승만/박정희 정체성을 되찾아 살리겠다.. 하는건 아닌지..  나의 바램이 한여름밤의 꿈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일지님의 댓글

일지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리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너무 큰 기대는 또한 큰 실망을 낳을수 있으니, .. 일단은 관망을.

일지님의 댓글

일지 작성일

문창극님이 인물도 시원시원, 대인배형으로 생기셔서, 총리하시면 정말 나라 잘 운영해 나가시리라 믿습니다. ..

우익에 큰 인물이 없어 늘 아쉬웠는데, 국민들과 잘 소통해서.. 앞으로 자유민주세력을 대변하는 큰 인물로 성장해 나가시길.. 기원합니다.

白金刀님의 댓글

白金刀 댓글의 댓글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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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대한민국 보수와 보수파쵸프를 위하여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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