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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안내문 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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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VERGREEN 작성일14-06-02 14:38 조회1,6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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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선거 날을 앞두고 며칠 전에 두툼한 선거 봉투가 날아왔다. 제목은

제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안내문-선거공보

바닥에 던져 논 투표안내문 봉투를 며칠 만에 뜯어보았다. 두툼하고 하도 무겁기에 혹시 선물이라도 있나 싶어 뜯어보았더니 (해운대구의원, 구청장, 시의원, 시장, 교육감)등 총 5팀의 투표 안내문, 선거공보 물 때문이었다. 총 인원은 29명이다. 여자도 몇 명 섞여있고... 솔직히 누가 누군지 뭘 어찌 할 인간인지 판단이 안서니 이력이 많이 나열되면 그만큼 유리하다. 하지만 대부분 선호하는 당의 번호를 찍는다. 이것이 선거의 부조리고 민주주의의 맹점이다. 그러나 사회주의 보다는 수백 배 낫고 김일성 주체주의 보다는 수천 배 낫지 않겠나?


내 눈에 뜨이는 사람은 인지도가 좀 있는, 레벨이 높은 시장후보 오거돈과 서병수 둘 뿐이다. 사실 오거돈과 서병수도 그리 잘 알지 못한다. 오거돈은 전에 장관했다는 정도, 서병수는 안면이 좀 있는 것도 같고, 좀 들어 본 거 같기도 하고, 가수 이름 같기도 하고... 요즘 정치에 관심 좀 가진다는 나도 이 모양인데 우리 동네 저 많은 영감, 할마이들 누굴 찍을꼬? 20대 꼬마이들은 투표장에 가기나 하겠나? 나도 가기 싫은데. 가봐야 무얼 알고 찍겠나? 또 선거의 맹점이 떠오른다. 아서라, 범위가 너무 크다.


거리를 지나가면 이 팀, 저 팀 선거 알바들이 나열해서 찌라시 돌리고, 스피커에서는 무어라 열심히 소리치긴 하는데 “잘하겠습니다” 이 말밖엔 알아듣지 못하겠다. 신경 쓰는 사람도 없다. 5개팀의 그 많은 후보들이 다 한마디씩 할 텐데 시끄러운 차 소리에 섞이니 그거 알아듣는 사람이 외계인이다. 어제 개봉한 선거 봉투에 개인별 선전 용지가 한 장인 후보도 있지만 얇은 책자를 만든 후보가 반이다. 손으로 대충 밀면서 뒤져보니 바다를 바라보는 세월호 가족의 뒷모습이 담긴 화보가 보인다. 그럼 그렇지. 니들이 그걸 안 써먹어? 하면서 한 장씩 넘겨 찾으니 3곳이나 있다.



<000구청장 선거>

(통합진보당) : -- (바다를 바라보는 흰 비닐 우비 입은 여자 유가족 사진)

“00야, 그만 버티고 가거라. 살아있어도 구해줄 것 같지 않아.

그만 가서 쉬어, 깜깜한데서 춥고 배고프잖아.

엄마가 곧 따라가서 안아줄게“

단 한명도 살리지 못한 정부

무능한 정권을 심판해 주십시오!

통합진보당은 돈보다 생명을 소중히 여깁니다.

사람 살리는 정치에 매진하겠습니다.

다시는 이 같은 참극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부산광역시의원 비례대표 선거>

(노동당) : -- (진도 팽목항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서있는 유가족 사진)

침몰은 자본책임! 참사는 정부책임!

사람보다 돈이 우선인 사회,

수명 연장된 고리 핵 발전소등

우리 주변 곳곳에 세월호가 있습니다.

돈보다 사람이 우선인 사회를 위하여

노동당이 앞장서겠습니다.


(
새정치민주연합)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기적같이 태어났으니

기적같이 돌아오라는 염원이

통한의 눈물로 응어리집니다.

지켜주진 못했으나 잊지는 않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려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진실부터 밝혀야합니다.

그리고 부끄러움과 미안함과

눈물과 애도의 쪽지 하나까지도

영원히 잊지 않도록 기록으로 남겨야합니다.

그래서 4월 16일을 안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확연히 달라지는 교훈으로 삼아야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사람 귀한 줄 아는 나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전념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 (본래 노란색)

[세월호 참사의 아픔은

바다를 끼고 사는 우리 부산사람들에겐 더 큰 아픔으로 남습니다.

우리는 배와 함께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보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침몰은 지금이 아니라 문민정부에서 ‘5.18사태’를 ‘5.18민주화운동’으로 바꿔치기 하면서 침몰되기 시작했다. 역시 좌익이 세월호 감성몰이를 한다. 이럴 것을 미리 알고 지만원박사는 애초에 ‘시체장사 하지말라’고 일갈하였다. 그러자 좌익언론이 본말을 전도시키고 유가족이 고소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지만 사실 시작도 하기 전에 찬물을 끼얹는 그 말 때문에 불순분자들의 예봉이 다소 꺽여 촛불시위가 소요사태로 까지는 가기 힘들어 보이지 않나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태어나선 안 될 나라’라는 이 나라 좌익들이, 국민이 안 보는 저희들끼리 모인 행사 때는 애국가를 부르지 않고 국기에 대한 경례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 되었다. 애국가 대신 광주 5.18의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다는 사실도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보다시피 이 나라 좌익의 대부분은 반역자들이다. 그런데 이것들이 선거 때만 되면 평소에 몸소 밟아죽이던 대한민국을 살리겠다 공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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