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233년만에 흑인 남자를 대통령으로 만들긴 했어도 여자 대통령 후보 조차 거명되지 않았던 2012년의 미국에 비하여 건국 67년만에 최초의 여자 대통령을 만들었던 아시아의 대한민국.

투표 당시에는 좋은 일만 기대할 수 밖에 없었던 다가올 미래였지만, 5년 단임 임기 중의 거의 1년 반을 보낸 지금, 그 미래였던 시간이 과거로 변해버린 지금,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면 너무 앞서간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최초의 과반 득표 대통령
최초의 이공계 출신 대통령
최초의 독신 대통령
최초의 부녀 대통령

선친의 후광을 믿고 표를 던졌던 국민을 실망시킨 여성 대통령.
국가 경영에 대한 지식이 태부족함을 드러낸 여성 대통령.
색깔을 구별 못하는 색맹의 여성 대통령.
똥과 된장을 구분 못하는 여성 대통령.
급한 불도 끌 줄 모르는 여성 대통령.
옷치장도 제대로 못하는 여성 대통령.
군대도 알지 못하는 여성 대통령.
더 이상 기대 못할 여성 대통령.
준비가 덜 되었던 여성 대통령.

너무 앞서간 대한민국, 이만하면 충분하지 않은가?
너무 앞서간 대한민국, 아직은 여자가 이르다.
너무 앞서간 대한민국, 이제 정신 차리자.

여자 지도자는 아직...

여성 국무총리를 반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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