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배워야 할 것은 무엇보다 우선 사람공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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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4-05-20 07:33 조회1,76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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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란 곧 사람이다. 자연이 아닌 사람이 곧 현실이란 얘기다. 현실을 탓한다 함은 자연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탓하는 것이다.
박근혜의 잇단 실정은 현실에 대한 이해의 부족, 곧 사람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 기인한 것이다. 성현의 성공과는 달리 정치인의 성공이란 자비의지가 아닌 투쟁의지의 결과다. 그러니까 5년 단임 대통령이 마치 무한 세습권력이라도 주어진 절대군주인 양 정적에게 필요 이상의 은전을 베풀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정적이라 할 전라도와 좌익들을 무제한에 가까우리만치 포용한 결과 오늘과 같은 국가적 재앙을 야기한 것이라 본다. 정적 보다는 국민을 사랑했어야 한다.
세월호 재난 사고를 겪으면서 크게 깨우친 바가 있으리라 믿는다. 나 홀로 선이라 해서 휘하 공무원들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것을. 성인의 선은 선 그 자체만으로 파급력이 있지만 대통령의 선은 선을 구현하기 위해 통솔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전라도와 좌익세력들은 대통령의 실정에 대한 발전적인 대책 마련과 정국 개선을 목표로 하여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대통령의 퇴진을 위해 투쟁하고 있다는 것을 깨우쳤을 것이다. 정적들의 본마음이 항시 그렇다. 지순한(?) 마음의 소유자 박근혜라고 해서 정적들의 마음이 봄눈 녹듯 부드럽게 녹아내리질 않는 것이다.
국정 전반에 걸쳐 세월호 깨우침이 획기적으로 반영되기를 기대한다. 특히 대북정책은 국내 좌익세력들보다 더 경계하고 적대시해야 할 김정은을 다루는 일인 만큼 결코 통일낭만에 젖어서는 안 될 것이다. 부디 전라도와 좌익 그리고 김정은의 실체를 바로 보고 국정에 임하여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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