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의 죽음 앞에 바친 대통령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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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산 작성일14-05-20 10:34 조회1,68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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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대통령이 자신의 목숨을 바쳐 탑승객들 목숨을 구한 의인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추모하다 기어이 눈물을 흘렸다. 흐르는 눈물을 딲을 수도 없는 대통령의 눈물에 그 영웅들의 영혼도 다소간 위로를 받았을 것이다.
대통령의 그 눈물은 박근혜의 눈물만이 아니라 나의 눈물이고 전 국민이 바치는 순결한 추모와 존경의 염이 녹은 눈물이다. 하나뿐인 생명이 위기에 처한 그 절박한 상황에서도, 자신을 희생하며 남을 구한 그 용기와 희생에 어찌 이 정도 추모도 없이 지나칠 수 있겠는가!
그들의 남은 가족을 위해서는 물론 국가기강을 바로세우기 위해서도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될 일이나, 세월호 참변이 터진 이후 지금까지 우리국민은 이 고귀한 사실을 무시하거나 잊고 있었다. 그들의 안타깝고 영웅적인 죽음은 잊고 그저 뜬구름 잡는 정치적인 논쟁에 매달려 눈알이 벌개져 있었지 않냐 말이다. 다른 나라사람들 보기에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천박하고 철면피한 우리국민의 모습이었다. 국민의 정신상태가 이런 수준으로 만연하면 다시는 영웅이 탄생하지 않는다. 영웅이 없는 국가는 시들고 멸망한다는 건 동서고금의 역사 아닌가?
대한민국국민 정신상태가 양심에 털 난 철판의 얼굴이 될 즈음에 천만다행히도 박근혜대통령이 대한민국양심을 일깨우고 바로 세운 것이다. 진심으로 박근혜대통령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다. 왜 대통령이 눈물을 딲지도 않았냐고? 그 안타까운 영웅들의 죽음과 그들의 유족을 생각하면 눈물을 딲을 새도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진실로 그들을 추모하고 남은 가족들을 생각한다면 어떻게 눈물 딲을 여유가 있겠나 이 양심에 털 난 인간들아!
대한민국은 이런 천박하고 후안무치한 인간들이 나라와 사회의 지도자로 활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일이다. 이것이 이번 세월호 참사가 여실히 보여준 우리국민의 수준이고 대한민국의 민얼굴이다. 사실은 바로 그들이 세월호의 대참사를 초래한 원인이고 우리사회의 바탕이란 말이다. 영웅들의 죽음과 그 가족들 앞에 바친 대통령의 눈물에 시비하는 비틀리고 비열한 인간들, 삼류 국민도 못되는, 예전처럼 남의 나라 종살이나 하면 딱 어울리는 국민성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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