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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과 5.18의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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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VERGREEN 작성일14-05-17 15:21 조회1,9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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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신이 우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슨노무 우익이냐? 굳이 그 정체성을 짚어 본다면 단지 국가가 만든 헌법과 국가가 지향하는 이념에 부합하여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시스템 속에서 삶을 영위해 가는 지극히 정상적이고도 평범한 소시민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그런 내가 봤을 때 민주주의 병에 걸린 작금의 대한민국은 이미 적화가 되었다고 판단한다. 결코 우익적 시각에서가 아니라는 말이다.


5.16 이틀 뒤에 5.18이다. 나라에서 5.16에 대한 공식적인 기념행사는 없어도 국가 기념일로 지정 된 5.18은 좌우익 정치가가 참여하여 거국적인 기념행사를 치른다. ‘5.16군사혁명’은 악질 쿠데타로 내몰리고 국가 전복 광주5.18 무장폭동은 민주주의 성전으로 되어있다. 북한에서 만든 5.18 영화의 주제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니 마니하며 보훈처와 기 싸움을 하는 이 나라가 어찌 적화되지 않았단 말인가.


김대중이나 김일성이 이 나라 좌익화와 적화에 성공 할 수 있었던 원인은 어지간히도 부화뇌동 잘하는 우리 민족성에 있다고 본다. 불씨만 조금 있어도 시위의 불이 활활 탄다. 우리의 민도가 선진 유럽이나 일본만 했어도 씨가 안 먹힐 것이니 좌익이 이렇게 준동하여 날뛰지 못했을 것이다. 결국 강력한 산업화의 통치자들이 정계에서 사라지고 나니 국가는 다시 과거 시위의 시절로 돌아 간 것이다.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의지대로 살 수 없는 공산 사회주의와는 달리 능동적인 삶을 개척해야 하기 때문에 인간의 합리성이 더 요구 된다. 그런데 불행히도 우리 민족 다수의 DNA에는 이성보다는 감성이 더 지배적인 모양이다. 이미 옳고 그름의 판단력을 벗어나 세상을 자신에게 맞추려는 불합리한 진보가 득세하고 그들의 왕성한 활동력에서 우리의 감성적인 정치 내면을 엿볼 수가 있다.


이는 곧 ‘조선 놈은 사흘들이 두들겨 패야한다’는 말에 심오한 뜻이 담겨있었던 것이다. 아무리 배운 인간이라도 김일성 주체주의를 신봉하지를 않나, 불법으로 월북하여 김일성의 품에 안기지를 않나, 조직을 만들어 숭배하지를 않나, 김일성주의자들을 변호하는 인권변호사를 자처하지 않나, 이건 무어라 표현할 길이 막막하여 다만 저것들도 인간인가? 하는 말만 나올 뿐이다.


서구적인 자유 민주주의는 어쩌면 DNA상 영원히 안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미친 민주주의가 되어 있는 것이다. 박정희의 ‘한국적 민주주의’는 한반도 현대사에서 세기적인 명언이라 아니 할 수 없다. 단순히 집권 방식을 변호하는 핑계 발언이 아니라 애국적 통치자의 심경에서 나온 절실한 발언이었다. 어쩌면 박정희에게 김대중과 김영삼은 반면교사가 되어 정치인생의 스승 역할을 톡톡히 했을 지도 모른다.


한민족의 DNA를 잘 아는 하늘은 선각자 박정희를 지상으로 내려 보낼 때 거지같은 남한 땅을 18년 간 다스리면서 원조 없이 먹고 살만하도록 만 만들라고 했는데 그만 산업화의 신 박정희는 민족애에 이끌려 천명을 어기고 우리 국민이 감당하지 못할 산업 인프라를 건설하고 발전시켰던 것이다. 거기에 더해 전두환이란 새 산업의 신이 내려와 세계에 유래가 없을 고도성장 국가를 만들었다.


이 뛰어난 지도자들은 우리의 분에 넘쳤던 것이다. 눈부신 경제 발전은 오히려 우리 민족에겐 과잉 발전이 되어 참기름 한 방울도 아끼던 국민이 세계에서 가장 음식 쓰레기를 많이 버리는 식복이 흘러넘치는 국민이 되었던 것이다. 선무당이 사람 잡고 반 촌놈이 더 시건방지다고 바야흐로 국민 모두가 졸부가 되어 너도 나도 사장님 소리를 들으니 소쿠리 비행기를 타고 씀씀이를 주체 못했다.


국민이 그렇게 넉넉한 살림살이로 살게 되자 새끼들에게 무한대의 사랑을 퍼부어 “나 보다 더 많이 배워 기죽지 말고 좋은데 취직해서 잘 살아라”는 생각으로 기계적인 교육을 시켜대니 이젠 대학 안 나온 놈이 희귀종이 되었다. 로봇처럼 과중한 수업을 받으면서 로봇처럼 서너 군데의 학원을 다니게 하여 그림 조금, 피아노 조금, 수영하고 스키 타는 선진 국민들이 급조되었던 것이다.


소위 말하면 인성을 기를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이들에게 전교조가 가르치는 반국가적 반이념적 사악한 세뇌교육이 주입되어 오늘날 관공서에서, 군에서, 행정부에서. 입법부에서, 사법부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말이다. 해방 이후 들쥐 떼처럼 몰려다니며 시위를 일삼는 민족이 인성마저 잃으니 선동과 시위의 신 김대중 노무현 사단이 감성 몰이를 해대면 촛불을 든 좀비가 되어 술렁이는 것이다.


산업화의 영웅이 민족을 구원한 5.16군사혁명에는 성대히 기념하자는 언론이나 참배하자는 정치인이 없고 정권 탈취를 위한 국가전복 무장폭동 사태였던 5.18에는 악착스런 좌익이 주도하고 우익은 그 눈치를 보며 성대하게 기념하고 성스럽게 참배한다. 이런 접시 물에 코를 박고 뒈질 민족에게 구국의 5.16군사혁명에 의한 눈부신 경제 발전은 분수에 넘치는 호사였으며 신들의 단단한 계산 착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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