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우리집 감나무에 감이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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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케 작성일14-05-13 09:06 조회2,316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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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 집 감나무에 감이 열었다.
올해 우리 집 감나무에는 감이 많이 열었다. 참으로 신기하고 탐스럽다. 때문에 이웃들과 길가는 사람들이 우리 집 감나무를 바라보며 그 감나무가 탐스럽다고 저마다 한 마디씩 하고 지나간다.
벌써 감이 열 여 네, 대봉 감인가 봐, 저 대봉 감 맛, 정말 먹음직스럽지 하면서 모두들 한 마디씩 하고 지나간다. 그랬다.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 수도권지역에서는 감나무가 살수가 없었다. 기후 탓이었다. 서울 수도권지역에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감나무가 살 수 없기 때문에 감나무를 심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서울 수도권지역에 기온이 감나무와 잘 들어맞는 모양이었다.”
때문에, 우리 동네에는 감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다. 따라서 가을이면 온 동네에는 먹음 적 서러운 대봉 감이 주렁주렁 열려 있다. 정말 이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기도 하다.
때문에 필자도 3년 전에 대문 옆에 6년생 대봉 감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첫해 옮겨 심었는데도 불구하고 감이 주렁주렁 많이 열었다. 우리 이웃에는 3년 전에 심은 감나무인 데도 불구하고 감이 한개도 열리지 않았다. 그 감나무 주인도 우리 감나무를 보고 무척 신기해하고 부러워하기도 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감나무에 달려 있던 감이 한 개도 남기지 않고 다 떨어지고 말았다.
필자는 너무 실망스러웠다. 이게 무슨 조화인지? 알 수가 없었다. 때문에 그는, 경산에서 과수원을 경영하고 있는 류 병욱 전우에게 전화를 걸어, 그렇게 많이 열려던 감이 한 개도 남기지 않고 다 떨어지고 말았다고 자초지종을 하였다. 그는, 감이 떨어지는 것이 정상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감나무를 옮겨 심게 되면 3년까지는 감이 다 떨어진다고 하였다.
우리 집 감나무는 첫해는 많이 열려다가 다 떨어지고, 작년에는 한 개도 열리지 않았고, 3년 째 되는 올해는 무진장 많이 열었다. 무진장 많이 열린 이 감이 다 떨어질 것인지? 아니면! 안 떨어지고 풍성한 수확을 거 둘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하다. 때문에, 감나무를 옮겨 심은 3년까지는 감이 다 떨어진다는 것이 정상이라는, 과실수에 대한 전문가인 류 전우의 말이 맞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그리고 이 감나무를 바라 볼 때마다 기분이 무척 좋다. 또, 우리 집 경제부총리도 무척 좋아 하고 있다. 아내는 어릴 때, 자기 집에는 감나무가 없었다. 때문에 남의 집 감나무가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아내는, 내 평생에 처음으로 감나무를 소유해 보는 것이라고 좋아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5월 5일 어린이 날 아들 내외와 손자, 손녀가 집에 놀러왔다. 그들은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려 있는 것을 보고 무척 신기해하였다. 또, 우리 딸과 아들 내외와 손자 손녀도 좋아 하고 있다. 손자 녀석은 할아버지 감을 언제 따 먹을 수 있어요 하며 응석을 부리고 있다. 때문에 감나무 한 그루로 인해 온 가족이 행복한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앙케 의 눈물 저자 권태준
댓글목록
차기대통령님의 댓글
차기대통령 작성일가디언님의 댓글
가디언 작성일
탁배기 한병 들고가면 감나무 밑에서 사진 찍을 수 있는 교?
한 20여년 전에 여유 돈으로 청주 근교에 대지가 제법 넓은 농가를 산적이 있는데, 그 마당에 엄청 큰 감나무가 한그루 있어 마음이 항상 풍요로웠는데, 청주시가 발전하고 커지면서 청주 부동산 중계인들이 달려와 팔라고 사정하는 바람에 그 때 판 게 지금은 무지 후회 됩니다.
권형께선 그 감나무를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