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 Destiny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백기사 작성일14-05-13 21:49 조회1,658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등장배우는 모두 죽는다.
영화의 말미까지 살아있는 배우들도 결국
우연을 빙자한 사고로 죽게된다.
끝까지 살아있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간주해 살아남기를 바랬던
관객들의 기대는ㅡ
이 시점에서 영화가 아닌 현실의
자신의 죽음에 대한 공포로 전이된다.
감독은 영상의 공포가 아닌 실제 인간 내면에 잠재해 있는
죽음의 두려움을 협박하듯 끌어내고 있다.
3차윈 공간의 착각이라는 트릭을 배제하고
시간의 선형성을 단축시키면 모든 인간은 이유불문하고 곧
죽을 자들이란 끔직한 현실.
그리고 그 대상자가 우리 자신이라는 사실
이제 영화같은 현실이 대한민국의 운명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 악몽같은 영화의 배역에서 빠져나갈 자는 별로 많아 보이지 않는다.
주연도 조연도 엑스트라도 없는 영화다.
오직 final destiny 를 완성시키기 위한 죽음의 역할만이
러닝타임을 채울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