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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은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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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함산 작성일14-05-13 23:11 조회1,991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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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박사의 시스템에 들어 와 졸문을 올린지 수개월이 된다.

시스템 논객님들의 연세가 知天命(50대)에 耳順(60대)인 분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그 중 7,80대도 더러 계신것 같다.

일면식도 없지만 본인의 졸문을 올리면서 여타 논객님들의 필명
과 글 내용을 보게 된다.

모두가 한 시절..한 자리는 했음직한 지식과 지혜로움이 넘쳐나는
분들이 수두룩하다.

어디를 가도 그리 반겨주지 않을 우리같은 나이에 마음 탁""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를 만난다는게 그리 쉽지 않다.

오즉하면..하늘을 뚫을 만한 지식과 지혜를 지닌 공자님도...

"세 명의 친구는 불가능하다.

두 명의 친구는 너무 많고...한 명의 친구만 있어도 만족한다"라고
한탄 했을까!

그 만큼 知己를 얻는다는 것이 어렵다는 말이라 본다.

酒逢知己 千鍾少--나를 알아 주는 사람을 만나면 천잔의 술도 적다"
라고 했을까?!

나는 시스템의 필객들을 소중한 朋友로 만들고 싶다.

나는 시골에서 혼자 7년여를 보내면서...사람이 얼마나 그리운가를
뼈저리게 체득한 사람이다.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 새겨본다.

*小人은 연분을 만나도 연분인지 알지 못하고,
*凡人은 연분인줄 알지만 연분을 살리지 못하고,
*大人은 소매만 스쳐도 작은 인연을 살리느니라."

내가 머물고 있는 시골의 어느 식당벽에 붙여진 글이다.

나는 대인은 고사하고, 凡人축에도 끼지 못하는 옹졸한 인간이다

한 시절 내 나이 또래의 필우들을 만나 천하를 얻은 양 좋아 했다.

그러나,나의 허물로 나는 다시 허허벌판에서 인생길이 영판 다른

시골 양반들과 간혹 만나 불통?의 대화로 시간을 떼우곤 한다.


佛家에"....因緣果報"(인연과보)라는 말이 있다.

前生에서 500 번을 만나야 이승에서 한번 만날수 있다는 부처님
의 말씀도 불경에 적혀 있다.

그만큼 인간 세상에서 남과 인연을 맺는 것이 그냥 그냥 스쳐간

바람이 아니라는 말일 것이다.

因'이란 원인과 緣"이라는 주위 환경(事情)이 있은 다음에 果"라

는 결과와 報"라는 갚음"즉 결과뒤에 남는 작용이 있다.는 뜻이

인연과보"라 한다.

여기에서 얼굴없이 만난 필우들도 보통 인연은 아니다.

꼭 옷깃을 스치지 않았더라도 나라걱정이란 원인과 마음을 주고

받은 환경이..소중한 인연을 맺어지게 하는 것이라 본다.

때로는 얼토당토 않은 인간들의 억지 글질에 분노가 솟구쳐 인연
이고 나발이고 웬수같은 마음이 들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는 마음으로 넘어가고 만다.

좋은 만남으로 맺어진 인연은 서로의 허물만 덮어 주면 오래 간다.

사상 이념으로 뭉친 인연은..인간적인 인연이 아니라 이념의 목표
때문에 맺어진 同盟"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이 또한 소중한 인연이라 본다.

죽고 살 일도 아닌 시야비야로 간혹 욕짓거리가 오고 가는 경우가
있지만 이 또한 때론 밉지만 소중한 인연의 소산물이다.

우리는 길면 15,6년 짧으면 10년내에 북망산 열차를 타야 할 사람
들이 아닌가?

우리가 흠모하는 박정희 18년 세월이 벌써 35년전의 일임을 돌아
보면..까짓것 인생 별게 아니다.

대부분...필우님들의 부모님들이 별세 하신지도 십수년,혹은 이십년
도 더 지난 분도 계실거다.

벌써 내 나이 7순을 바라보게 되었는지 망연자실할 때가 있다.

오늘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우리 모두 대한민국 주민등록증을 가졌고, 언제든지 우연이든 필연
이든 조우할 수도 있는 이웃이자 벗이기 때문이다.

가능하면..글로는 다투더라도, 좋은 인연을 악연으로 만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지만원 시스템의...우직하고 충성스러운 애국분들에게 깊은 존경과
찬사를 보내고 싶은 마음에 그만 아부성 글질을 했다.

지난 십여년간 약 천여편의 글질을 해 오던 모누리방을 하직하고..

간혹 이 곳에 올리는 글에 달린 공감과 댓글에서 작은 행복을....
느끼고 있다.

오늘도 큰 변고없이 하루가 저물어 가는데 무한한 감사를 보낸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글귀가 있다.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유붕자원방래,불역낙호)..

벗이 있어 멀리서 찿아 오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논어--


 ----늦은 밤,성주 벽촌에서 토함산 배상---




댓글목록

줄리안님의 댓글

줄리안 작성일

늦은밤 사랑이 듬뿍담긴 글로인해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토함산님의 댓글

토함산 작성일

줄리안님~~공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빨갱이박멸님의 댓글

빨갱이박멸 작성일

징징대는 애를 다루는 솜씨가
어른 스럽습니다..^^

토함산님의 댓글

토함산 작성일

하하하~~박멸님의 촌철살인의 분석이 무섭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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