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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 보험금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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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고아제 작성일14-05-12 10:59 조회1,73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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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의문스러웠든 것이 세월호 참사 초기 선장과 선원들의 행태였다. 청해진은 그 전에도 몇 번 사고로 보험금을 21억, 23억 타 먹은 경력이 있었다. 외국 중고 판매 싸이트에 매물로 내 놨는데 팔리지는 않지 그러니까 보험금을 탐냈을 수 있다. 내가 언듯 어디서 봤는데 정상적으로 됐다면 2000억 정도의 보험금을 탄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배가 기울어지가 맨 밑바닥의 기관실 요원들은 평형수 펌프 조작을 하지 않고 전부 조타실로 튀어 올라오고 선장도 본사와 전화 하여 과적 화물 조작하는데 시간을 허비 한다. 이 모든 의문을 풀 수 있는 기사가 오늘자 중앙일보에 나왔다. 참으로 끔직하다. 인간이 이렇게 사악 할 수 있나? 치가 떨린다.

 

 

[이철호의 시시각각] 청해진해운, 프로의 냄새가 난다

[중앙일보] 입력 2014.05.12 00:44 / 수정 2014.05.12 08:48
이철호
수석논설위원
선장 출신 선주 두 분이 보름 만에 다시 전화를 해왔다. 세월호 사태 전개과정이 이상하다고 했다. “뱃사람 눈에 청해진해운은 엉망진창의 아마추어, 또 다른 쪽으론 혀를 내두를 프로”라 했다. 그들의 냉정한 계산에 우리 사회가 말려들지 않을까 걱정했다.

 -노련한 선장은 배가 기울면 어떻게 하는가.

 “무조건 평형수부터 최대한 채우고 본다. 30도 이상 기울어도 복원력이 회복된다. 그 다음이 힐링이다. 기운 쪽의 평형수를 반대쪽으로 옮기는 것이다. 진짜 세월호가 힐링을 했는지 의문이다. 평형수 펌프를 돌려야 할 기관장이 사고 10여 분 만인 오전 9시에 기관사들의 탈출을 지시했다. 이미 그때 배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

 -제대로 된 선장과 선원들의 위치는?

 “바다의 법칙은 확고하다. 사고가 나면 선장은 함교에서 모든 상황을 지휘한다. 기관장은 당연히 배 밑 기관실이 정위치다. 1등 항해사는 무조건 현장이다. 사고가 난 곳에 달려가 파공의 크기나 침수 여부를 무전기로 보고한다. 이번처럼 짐이 쏠려 “쿵” 소리가 나면 화물칸에 가야 한다. 통신과 구명벌 투하는 2등 항해사, 그리고 3등 항해사는 선장 옆에서 지시사항을 큰 소리로 전파하는 게 임무다. 세월호에서 정위치를 지킨 선원은 아무도 없다. 8명 모두 함교에 있었다는 것은 자신들의 구조에 매달렸지, 선박이나 탑승객 구호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는 뜻이다.”

 - 그러면 왜 청해진이 프로란 것인가.

 “사고 직후부터 청해진 측은 유독 두 가지에 집착했다. 절대 항로 이탈이 아니란 것과, 배가 가라앉는데도 화물 톤수를 조작했다. 세월호는 재보험을 통해 영국 금융기관과 복잡하게 얽혀 있다. 지금 검찰 수사는 맛보기다. 세월호를 인양한 뒤 국과수와 영국 보험사의 조사, 장기간의 소송을 거쳐야 한다. 이때 잣대가 영국 해운법이다. 영국 해운법은 고의적인 항로 이탈과 감항성(화물과 평형수 등 항해를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을 따져 보험금을 확 깎는다. 청해진은 그동안 잦은 사고로 해상보험에는 ‘빠꼼이’다. 사고 직후부터 치밀한 계산 아래 움직이는 느낌이다.”

 -청해진의 속셈은 무엇이라 보나.

 “수익은 혼자 챙기고 위험은 사회로 분산하는 꼼수가 아닐까 싶다. 외항선박은 선하증권에 의무적으로 가입하지만 연안화물은 거의 보험에 들지 않는다. 청해진은 3788t 화물의 보상비조차 막막할 것이다. 싣고가던 자동차는 한 푼의 보험금도 못 건진다. 구조·인양비까지 감안하면 수천억원이 들 것이다. 이러니 유병언 쪽에서 “전 재산 100억원을 모두 내놓겠다”며 선을 긋는 게 아닐까. 나머지는 우리 사회가 부담하라는 것이다.”(참고로 서해훼리 사고 때 회사 측은 고작 10억원, 나머지 200억원은 혈세와 국민 성금으로 충당했다.)

 -우리 사회의 대응은 적절한가.

 “즉흥적이고 감정에 치우친 느낌이다. 수학여행 금지부터 그렇다. 일본은 1955년의 시운마루(紫雲丸)호 사고(초·중 수학여행단 168명 사망) 이후 오히려 수학여행을 장려하면서 모든 초등학교에 수영장을 만들었다. 정부가 재난 컨트롤타워와 매뉴얼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걸 지키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 지금은 참사의 1차 책임자인 선장·선원, 그리고 청해진해운과 유병언 일가의 수사와 처벌에 집중할 때다. 정치적 선동에 조심해야 한다.”

 - 이번에 눈여겨 본 대목은 무엇인가.
 
 “한국이 세계 5위 해운국가라는 게 부끄럽다. 사고 다음 날 유럽·일본 구난전문가들이 즉각 자비(自費)로 진도 해역을 찾아왔다. 그들은 기술 조언도 하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한다. 세계적 구난업체와 전문가는 그렇게 탄생한다. 다만 보름 전에 했던 ‘장관이 바다를 모른다’는 지적은 수정하고 싶다. 그나마 이주영 해수부 장관이 실종자 가족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20일 넘게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게 인상 깊다. 만약 윤진숙 전 장관이 실종자 가족 앞에서 히죽거렸다면 어떻게 됐을지 끔찍하다.”

이철호 수석논설위원

댓글목록

우익대사님의 댓글

우익대사 작성일

여러 가지 정황상, 대공 용의점으로 수사의 초점을 강력하게 맞출 찰나에, 갑자기 보험금 때문으로 여론을 돌린다?

쩝쩝...

가디언님의 댓글

가디언 작성일

곰댕이 정은이 녀석의 미친짓이라구 확신해유? 동기도 알지만 ㅊㅁㅊ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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